공부 잘하는 애들에게 내 직장 생활을 들려주고 싶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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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
2021-12-21 22:16:26 (4년 전) / READ : 1130
이직하면서 "기존 연봉 + 200" 으로 옮겨감
3개월 뒤, 수습을 마치고 (기존 연봉 + 200) + 200으로 상승 함
다시 3개월 뒤, 진급과 함께 ((기존 연봉 + 200) + 200) + 700
그리고 6개월 뒤인 총 1년 이란 시간이 흐른 뒤,
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면, 더 많은 일과 더 큰 책임감이 주어진다.
종종 시기와 질투를 사기도 한다.
해봤는데, 안돼요. 쉽지 않아요. 어려워요 라고 말하는 직원은
나보다 더 즐겁게 회사를 다닌다.
일 못한다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팀장은 혼내지 않는다,
그저 잘 하는 얘한테 저들의 일을 넘길뿐,,,OO이가 해볼래? 너는 잘하니까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물론 연봉이야 나보다 적겠지만, 난 저들 처럼 살걸 이런 생각이든다.
잘 하기보단, 즐겁게 하고 싶다.
팀장님 입장에선 연봉 약빨이 떨어졌나?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혼자 외롭게 이슈를 해결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아둥바둥 싸워나가는 내 모습보다
바보 같지만, 안돼요~ 라고 외치며 동료들과 수다 떨며 즐거워하는 그들이 부럽다
혼자 열심히 하는걸 동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어느순간 난 외로워졌다.
진심이다
얘들아, 회사가면 열심히 하지마.
즐겁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