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과 김유진 선수의 치열한 7경기 끝에, 김유진 선수의 우승으로 끝이난 2015 WCS 글로벌파이널! 그 글로벌파이널에서 일어난 일들, 그리고 기록들에 대해 키워드로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되찾은 트로피 '
* 프로토스 3회 우승, 저그 1회 우승, 테란 1회 우승
* 2011-2012 대회는 자유의 날개, 2013-2015 대회는 군단의 심장
' 테란의 몰락 '
(2015시즌의 마지막 테란 이신형(좌) / 사진출처 : http://us.battle.net/sc2/en/blog/19941048/global-finals-poll-quarterfinal-2-innovation-vs-life-11-3-2015)
WCS 포인트 상위 16명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바뀐 이후, 테란이 4강에 들지 못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2012년 원이삭 선수가 우승한 대회에서도 테란이 4강에 들지 못했지만, 그때는 32강 조별리그부터 치뤘었고, 게다가 테란 초청선수는 고작 3명에 불과한 대회였습니다.
< WCS 글로벌 파이널 역대 4강 진출자 명단 >
2011 블리즈컨 - 임재덕, 정종현, Sen, Naniwa
2012 배틀넷 월드챔피언쉽 - 원이삭, 장현우, 정윤종, Sen
2013년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 김유진, 이제동, 조성주, 최지성
2014년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 이승현, 문성원, 윤영서, 김도우
2015년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 김유진, 이승현, 김도우, 이병렬
프로토스와 저그는 매시즌 최소 1명의 선수를 진출시켰지만, 이번시즌 테란은 4강 연속 진출기록을 이어나가지 못했네요. 과연 다음시즌에는 어떻게 될까요?
' 징크스 '
이번 대회에서 어떤 징크스는 계속되었고, 다른 징크스는 깨지기도 했습니다.
2013년 WCS 포인트 체계가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 도입된 이후 글로벌파이널에서 최고득점자가 모두 8강 탈락을 하는 징크스가 2년연속 반복되었는데요. 올해도 최고득점자인 김준호가 김도우에게 3대 1로 떨어지면서 이 징크스는 계속되었습니다.
< WCS 포인트 시즌 최고득점자의 글로벌파이널 8강 결과 >
2013 최고득점자 김민철 - 글로벌파이널 8강 최지성에게 3대 1 패배
2014 최고득점자 최지성 - 글로벌파이널 8강 문성원에게 3대 1 패배
2015 최고득점자 김준호 - 글로벌파이널 8강 김도우에게 3대 1 패배
* 3년 연속, 종족을 가리지 않고 계속된 3대 1 패배. WCS 포인트 1등은 꼭 우승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사진출처 : 포모스)
이병렬은 이번시즌 WCS 공인 1티어 대회에서 한번도 4강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였는데요. '이병렬의 8강' 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8강전 승률이 좋지 못해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조성주, 신동원을 꺾고 4강에 올라가면서 자신의 징크스를 깼습니다!
< 이병렬의 2015 WCS 공인 1티어 대회 8강 성적 >
2015 스포티비 스타리그 시즌1 8강 vs 김대엽 / 0 : 3 패배, 탈락
2015 GSL Code S 시즌1 vs 김준호 / 2 : 3 패배, 탈락
2015 GSL Code S 시즌2 8강 vs 이원표 / 0 : 3 패배, 탈락
2015 GSL Code S 시즌3 8강 vs 조성주 / 1 : 3 패배 탈락
2015 스포티비 스타리그 시즌3 8강 vs 정윤종 / 1 : 3 패배 탈락
2015 WCS 글로벌 파이널 8강 vs 신동원 / 3 : 1 승리 4강 진출
2015 글로벌파이널을 제외한 8강 승률 : 0승 5패 0% (세트 : 4승 15패, 21.1%)
' 연속 진출 '
(2014년 블리즈컨 우승당시 이승현 / 사진출처 : WCS 공식홈페이지)
7전제의 접전끝에 결승에서 패하며 김유진이 우승하는것을 지켜봐야 했던 이승현은 그래도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의 한 역사를 쓴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월드챔피언쉽 우승자중 유일한 ' 우승자가 그 다음 월드챔피언쉽에 연속 진출한 선수' 가 되었으며,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이루어내며 WCS 역사상 전후무후한 '2회연속 결승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 WCS 월드챔피언쉽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 진출자들의 차기 대회 성적 >
2011 블리즈컨 - 우승자 : 정종현 / 준우승자 : 임재덕 - 두 선수 모두 차기 대회 진출 실패
2012 배틀넷 월드챔피언쉽 - 우승자 : 원이삭 / 준우승자 : 장현우 - 두 선수 모두 차기 대회 진출 실패
2013 WCS 글로벌파이널 - 우승자 : 김유진 / 준우승자 : 이제동 - 김유진 차기 대회 진출 실패
2014 WCS 글로벌파이널 - 우승자 : 이승현 / 준우승자 : 문성원 - 문성원은 차기 대회 진출 실패
2015 WCS 글로벌파이널 - 우승자 : 김유진 / 준우승자 : 이승현 - ?
이승현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차기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과연 다음대회에서 이승현과 김유진의 이름을 볼 수 있을까요?
(사진출처 : WCS 글로벌파이널 홈페이지)
비록 4강에서 이승현선수에게 패하며 빛을 보지 못했지만, 김도우는 WCS 글로벌파이널 역사상 가장 먼저 두 대회에 연속으로 4강을 진출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승현이 곧바로 진출하며 이 기록은 타이기록이 되었지만, 이 두사람외에 이런 기록이 없다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 WCS 글로벌 파이널 연속 진출 기록 >
2회 연속 결승 진출 - 이승현(2014,2015)
2회 연속 4강 진출 - 김도우(2014,2015)
2회 연속 8강 진출 - 최지성(2013,2014), 김준호(2014,2015), 이신형(2014,2015)
3회 연속 16강 진출 - 최성훈(2013,2014,2015), 이신형(2013,2014,2015)
2회 연속 16강 진출 - 장민철(2013,2014), 송현덕(2012,2013), 주성욱(2014,2015)
(중복기록은 최고 연속 진출 성적만 기록)
이렇게 다양한 기록들을 키워드로 살펴보셨는데요. 다음번 공허의 유산으로 치뤄질 대회도 노잼이 아닌 꿀잼일것을 기대하면서 다음에 뵙겠습니다! 이상으로 키워드로 본 WCS 글로벌 파이널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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