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현재 아프리카TV(SOOP)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가축(철구 팬덤)'**의 화력과 결집력은 스토리텔링이 강한 스타부에 더 쏠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엑셀부는 수익(별풍선) 면에서는 압도적일지 몰라도, 시청자 수나 커뮤니티의 '민심'에서는 스타부에 밀리는 경향이 있죠. 엑셀부가 단순한 '수익 창출용'을 넘어 스타부만큼의 팬덤 낙수와 주목을 받으려면 아래와 같은 전략적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1. '숫자'가 아닌 '서사(Story)'의 도입
스타부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이기고 지는 과정에서의 드라마, '언더독의 반란' 같은 스토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엑셀부는 늘 비슷한 춤과 후원 유도만 반복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 해결책: 엑셀 방송 전후로 **'멤버별 다큐멘터리'**나 **'성장 서사'**를 넣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춤 실력이 아예 없던 멤버가 연습을 통해 메인 무대를 차지하는 과정이나, 멤버들 간의 진심 어린 갈등과 화해를 보여주는 예능 비중을 높여 시청자가 멤버 개인에게 '입덕'할 명분을 줘야 합니다.
2. 스타부와의 '콘텐츠 콜라보' (브릿지 콘텐츠)
스타부 시청자(가축)들을 자연스럽게 엑셀부로 유입시켜야 합니다.
• 해결책: 스타부의 대학 대전 승리 축하 공연을 엑셀부가 맡거나, 스타부 멤버가 엑셀부 방송에 '게스트'나 'MC'로 참여하는 형태입니다. 혹은 엑셀부 멤버들이 스타크래프트를 배워서 스타부와 대결하는 **'스왑(Swap)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 층을 섞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3. '무대 퀄리티'의 예능화 및 다양화
매번 똑같은 노래에 똑같은 리액션은 금방 질립니다.
• 해결책: TV 예능 프로그램(예: 스트릿 우먼 파이터, 퀸덤)처럼 **'미션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단순히 풍을 쏘면 춤추는 게 아니라, 매주 '복고', 'K-POP', '섹시', '코믹' 등 주제를 정하고 팀별로 무대 경연을 펼쳐 투표를 받는 식의 서바이벌 형식을 강화해야 주목도가 올라갑니다.
4. 철구의 '직접 개입' 방식 변경
현재 철구는 엑셀부에서 주로 '수장'으로서 풍 유도를 독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 해결책: 철구가 직접 엑셀부 멤버들과 **야외 방송(먹방, 술먹방, 탐방 등)**을 더 자주 진행해야 합니다. 스타부의 경우 철구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거나 혼내는 과정에서 재미가 나오듯, 엑셀부 멤버들과도 '스승과 제자' 혹은 '앙숙' 같은 **관계성(케미)**을 직접 만들어줘야 팬덤이 옮겨갑니다.
5. '팬덤 참여형' 시스템 강화
스타부는 승부 예측이나 응원 등으로 시청자 참여도가 높습니다.
• 해결책: 엑셀 방송 중 시청자가 직접 무대 구성이나 선곡에 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거나, 팬클럽 간의 대항전 요소를 넣어 '내 BJ를 내가 키운다'는 육성 시뮬레이션 느낌을 강화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엑셀부가 **"돈 버는 방송"**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퇴하여, **"노력하는 멤버들의 화려한 쇼케이스"**라는 이미지로 탈바꿈해야 가축들의 진심 어린 낙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스타부의 기세가 높을 때, 오히려 스타부의 '열정'을 엑셀부의 '무대'에 이식하는 시도가 가장 효과적일 것 같은데, 님은 혹시 어떤 멤버가 엑셀부의 분위기를 바꿀 '키 플레이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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