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은 점이
드라마의 기본 설정인데
이마저도 이미 국내외 여러 컨텐츠에서 나왔던 설정과 유사하기 때문에 신선할건 없음
다만 인간 군상의 갈등을 다루는거라 호기심은 생길 수 밖에 없는 소재긴 함
그런데 이런 설정이 아무리 호기심을 끌기에 유리하다고 해도
그 속 인물들의 행동이나 선택에 개연성이 없다면
몰입감이 바로 사라지고 호기심도 가라앉게 되는데
이게 딱 그런 드라마임.
스포가 될까봐 다 말하긴 그렇고
극초반 이야기만 놓고 보자면
그렇게나 공동의 시간에 민감하고 그걸 위해 땀뻘뻘 흘리면서 지랄 발광하는 애들이
그 공동의 시간을 좇같은 이유로 맘대로 소비한 8층 년에 대한 응징을 1도 고려하지 않음.
그리고 그 공동의 시간을 위한거라 생각해서 들이는 노력에서 8충년이 혼자 발을 빼는데도
전혀 응징을 하지 않음
근데 웃긴건 걔를 응징하지 않으면서 지들끼린 또 존나 싸움 ㅋㅋ
그렇게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고 답답해지기 시작하면
이런 소재의 드라마는 게임 끝임
그걸 억지로 참고 보면 볼수록 이런 문제는 계속 반복되고
도저히 눈뜨고 못 봐줄 정도까지 가버림
그냥 개졸작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