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상영관 개봉된건 봤는데

다른거 보느라 못보고

이번에 봤다

제목만 기억나서 외국 영환가?

인터스텔라 마션같은 우주 영화겠거니 싶었는데

한국 영화네

봤는데 흠

딱히 별 생각은 안드네

그냥 김희애가 웬일로 영화에 나왔지?

원래 드라마에나 나오던 사람이잖아

이거랑 스토리가 말이 안되다는거?

나사에서 국장 바로밑 직급이 김희애인데

차기 국장이라고 하더라

한국계 미국인이라던데

한국사람이 나사 대빵 먹는거 자체가

비현실적이었고

우주로 가는 대원들 보니까

나도 언젠가 우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 들더라

내가 고등학교때 꿈이 뭐냐는 질문에

우주여행이라고 한적 있거든

엄청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함

중력이 없는 상태가 어떨지

우주의 풍경이 어떨지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어떰 느낌일지

달에 가면 중력이 1/6로 된다던데

어느정도일지

나이많고 학구열 넘치는 학자들

죽어도 좋으니 안전이 보장 안돼도

어떻게든 우주로 화성으로 가고 싶어한다더만

그런 프로그램 있으면 엄청 신청한대

아직은 일반인들이 가기에는 루트도 명확하지 않고

돈도 엄청 들테고

결정적으로 훈련도 오랜기간 엄청 받아야 하는데 ㅋㅋ

생각해보니까 우주가는데 왜 훈련을 해야하지?

어차피 우주선 안에 우주복 입고 있는데

훈련한다고 달라지냐??

우주선이나 우주복이나 파손되면

공기없어서 숨못쉬고 죽는건 똑같은데

진짜 그거 보면서 간접적으로 느낀게

우주 한번 갈려면 엄청난 인력과 자본이

투입되겠더라

ㅅㅂ 그냥 한번 갔다오는게 뭐 그리 복잡한지

우주인 이소연도 생각나고

한국에서 지원다받고 통수치고 미국으로 튄 ㅋㅋㅋ

영화에서는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달을 정복한

인류라고 하던데

진짜 달을 가본 나라가 미국밖에 없냐??

다른 선진국들도 많은데

아직 달 한번도 못가봄?

미국이랑 그렇게 격차가 심한가?

아니면 어차피 미국이 정복했으니

자기들이 굳이 가볼 필요는 없는건가

도경수 이놈 신과함께에서 찐따 고문관으로 나오더만

여기서는 무슨 udt 수석 이렇게 나오더라

오 그래서 캐릭터 좀 달라지나 싶었는데

말이 수석이지 찐따인건 똑같더라 ㅋㅋㅋ

나사 국장이 김희애 전남편 거들먹 거리며

약간 견제하던데

김희애가 자기 제낄까봐 그런건가?

김희애가 자기 지금 남편은 이 사람이라고 사진 보여주던데

그 사람이 그 국장이었나?

생김새가 비슷해서 좀 헷갈리더라

설경구는 왜 총쏘면서 멧돼지 사냥하는지 모르겠고

그 옆에 붙어있는 젊은여자는 뭐하는애인지 모르겠고

왜 대장님대장님 하며 붙어다니는지

영화 줄거리에 대해선 딱히 뭐 없음

걍 그렇게 달에 갔다가 귀환하는데

아니시발 ** 이해 안가는게

이륙성공 착륙성공 이거 하나하나에

엄청 우주센터 직원들 박수치며 열광하더라

이제 다 끝났다는듯이

달에 갔다가 돌아오려면 수많은 역경을 지나야 할텐데

왜 그거 하나에 그렇게 좋아하냐?

그렇게 좋아하다가 또 새로운 위기가 찾아오고

이게 반복임 ㅋㅋ

애초에 그렇게 쉽게 일이 되겠냐고

당연히 변수가 많을텐데

왜케 일희일비하는지 이해불가

마지막은 신파 억지스럽게 넣었더라

김희애가 왜 심경변화 생겨서 도경수 도와주는지도 잘 모르겠고

김희애 말에 도경수 구하러간 우주인도 잘 이해 안됨

유성떨어지고 지들 다 죽을수도 있는데 ㅋㅋ

도경수가 마지막에 그 김래원 아들이랑 아내 만날때

그 아내는 왜 도경수 안은지도 모르겠고

지 남편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나

사심?

진짜 이해안됨

설경구 우주센터에 애들 오는데

우주복 입은 사람 도경수로 나오고

도경수가 설경구한테 거수경례하고

설경구도 거수경례로 받는데

왜 그런 연출한지도 모르겠음

설경구가 군인은 아니잖아?

아 그리고 이건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내가 원래 집근처 극장을 간단 말이야

근데 일어나서 봤더니 상영광 갯수 엄청 줄어있고

아침에 이미 했거나 밤늦게 하거나 이거임

난 낮에 봐야하는데 어떡하지 하다가

걍 다른 상영관 찾아봤지

그러다가 마침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하는곳이 있어서 봣는데

** 자릿수가 꽉찬거임

뭐야** 하면서 하나 예약하긴 햇는데

거기 괄호치고 무대인사라고 써있더라

그 극장에서 하는 더문 영화 전부다 무대인사라고 써있음?

어? 뭐지이거

설마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 배우들이 직접 영화관에 오는건가? 싶었지

버스타고 가는데 어떤 여자가 팜플렛 들고 가는거

그거봤더니 도경수 5번이나 봤다 이런거 써있고

아 오긴오는구나 싶었지

영화보려고 상영관 들어갔는데 영화 시작되도록 안오는거임

뭐지? 왜 안와

아닌가 싶어서 영화 보다가

다 끝나고 나가려는데

관객들이 안일어섬

쿠키영상도 다 끝났거든?

아 영화끝나고 무대인사 하는구나 싶었는데

그냥 나는 영화보러 온거지 배우 보러온게 아니라

나갔지 다른 사람들도 몇몇 나가는 사람 보이고

근데 나가다보니까 출입구에 직원이 서있는데

직원이 출구 안내하는게 아니라

걍 길을 틀어막는듯한 자세로 서있는거

어 뭐야 아 저기서 배우들이 나오나?

그래서 사람 통제하는건가 싶어서

어떡하지 관객석 봤는데

한 300명 좀 넘게 들어가는 상영관인데

죄다 앉아있음 ㅋㅋ

아마 다른 사람들 나간 사람은은

입구쪽으로 나갔나보더라

나 혼자 출구 앞에서 얼쩡거리다 뻘쭘해서

그냥 나도 자리로 돌아옴

에라이 온김에 무대인사나 보고가자

영화 관계자 무슨 제작실장인가 와서 인사하고

감독이랑 배우들 나오는데

너무 멀어서 잘 안보이더라

감독이 신과함께 찍은 감독인다

천만관객 두번이나 넘었잖아

이제 새로운 도전으로 이거 찍은건데

지난 4년동안 너무너무 즐거웠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게 정말 대단한거 같다고 하던데

** **고 인터스텔라 이런거에 비하면 세발의 피도 안됨

다른 우주영화 마션 그래비티 이런것보다도 훨씬 질 떨어질걸

내 집주변 cgv 상영관 죄다 줄었고 관객수도 보니 처참하더만 ㅋㅋㅋㅋ

무슨 대단한거 만든거마냥 ㅋㅋ

그리고 도경수 인터뷰 하는데

영화에서 보여진 찐따이미지와는 달리

나름 늠름하고 목소리도 굵더라

차례차례 인터뷰하는데 그냥 하는 소리가 이거임

우리는 관객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영화를 찍지만

되려 관객들에게 우리가 힘을 얻는다

걍 이런 멘트들

사람들 관심이나 인기에 중독되면

오히려 우울하다던데

쟤네들 지금 화려해보일지라도

진짜 마음은 평온할까 행복할까

이런 생각도 들고

지금 사진 올리고 안건데

참석자 명단에 설경구가 있는데

무대인사는 안왔네?

**끼 걍 귀찮아서 안왔겠지 ㅋㅋㅋ

마지막에 영화 관계자 그 제작실장인가

영화 재밌다고 많이 입소문 내달라는데

어지간히 급한가 보더라 ㅋㅋㅋ

예산 많이 들어간거 같은데

영화는 좆망이고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하루종일 배우들 굴리면서

무대인사 시킬정도니 ㅋㅋㅋㅋㅋ

어쨌든 난 나름 소소한 추억 하나 만들었네

영화는 좆망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