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기 몇주전부터 포스터나 제목보고

느낌있다 생각했었는데

괜찮더라

아는 사람은 김강우 고아라밖에 없었는데

무명 배우들임에도 나름 몰입 잘되게 하더라

특히 그 누구 프로라고 하는놈

김선호인가 강태주인가

등장인물 두명 연기한 이름이 그거던데

누군지 모르겠네

하여튼 걔 잘하더라

연기도 잘하는데

캐릭터 자체가 엄청 매력적이라

그 캐릭터 매력으로 극을 끌고가는 느낌

중고딩 여자들이 환장할 스타일 ㅋㅋ

딱 귀공자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돈많은 집 도련님에 인싸성격

키크고 잘생기고 피부하얗고 멀끔한 느낌에

운동 ** 잘하고 ㅋㅋ

재치와 유머센스까지 ㅋㅋㅋ

그런놈이 어디서 튀어나왔나 싶더라

앞으로 걔 잘되겠던데

매력있더라 ㅋㅋ

꽃보나 남자 이런류에 먹힐 캐릭터긴 했는데

거기서 연기했던놈들 다 지금도 잘나가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갈고닦으면

나름 연기 스펙트럼 넓히고

관객들한테 수요좀 있을거 같더라

고아라는 반올림 이후로

이렇다할 작품이 왜 없었는지

여지없이 보여준거 같았다

잘하긴 하는데

딱 그냥 tv탤런트 느낌

영화나 극단에서 활동하는

진짜 배우라는 느낌이 그 아우라가

전혀없음

그런 애들 특징이 어디 소속사에서 연기수업 같은거 받아서

대충 흉내는 내는데

진짜 깊이있는 감정연기는 못해서

관객들 몰입을 못시킴

그냥 연기보는데 특별난건 없었고

담배하나는 맛있게 피더라

그거보고 담배피고 싶어지더라 ㅋㅋㅋ

주인공 코피노놈 걔 연기 잘했고

보다가 중간에 도경수인가? 싶었음

살짝 닮았고 연기잘함

꾸준히 작품활동 할듯

김강우는 영화에서 많이 못본거 같은데

연기 ** 잘하더만

왜 얘가 이렇게 연기 활동을 많이 안했었지 싶을 정도로

진짜 그 재벌집 망나니의 전형적인 광기를

제대로 보여줬음 ㅋㅋ

근데 오히려 그런 연기를 쉬울라나?

연기자들 입장에서 미묘한 감정변화 이런걸 보여주는게 어렵지

완전 개또라이 연기는 생각보다 쉽다던데

그런걸지도

영화 반전있고 하긴한데

스토리가 엄청 훌륭하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그 자칭 프로라고 하고 다니는 귀공자 놈이랑

김강우 연기로 끝까지 갔었음

반전 떡밥 프로 그놈이 전화하는데 갑자기 코피노 센터장 아저씨로

화면 전환되는거?

그거 보고 엥? 둘이 아는 사인가?

아니 우연이겠지 내가 잘못봤겠지 싶었는데

진짜 아는 사이였음 ㅋㅋ

그리고 그놈 극중 처음에서만 담배 안피고

유독 안피더라고

보통 담배피는 연출을 많이 하거든

고아라가 담배폈던거처럼

근데 갑자기 술도 아니고

음료수를

쥬스나 콜라로 빨아먹질 않나

깝자기 길쭉한게 나오길래

오 드디어 담배피나 했는데

껌을 씹질 않나 해서

아 쟤가 담배 피는걸 별로 안좋아하나?

담배피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었는데 ㅋㅋ

강동원도 보면은 담배피는 씬이 없음

강동원이 실제로 안피니 아예 영화에서도 빼버리는거 같던데

걔도 그런 부류인가 싶었네 ㅋㅋ

어쨌든 영화 재밌고

막 대학살 장면도 나오는데

늑대인간처럼 잔인하고 말도 안되고

이런 개잡탕 느낌이 아니라

이거는 왠지 납득되고 몰입되더라고 ㅋㅋ

영화 끝나고

어? 벌써 끝났어?

아 벌써 끝날 시간됐나?

스토리 이정도면 끝날 타이밍 되긴했겠구나 싶더라 ㅋㅋ

시간가는줄 몰랐고

어쨌든 잼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