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60 그냥 털어놓을곳이없어서.. 존나 소심하게 짝사랑했던 여자랑 닮은 여자를 마주쳤는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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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DATE : 2016-11-26 01:43:45 / READ : 720
사실 서로 호감 있었는데 내가 소심해서 성공하지 못한 사랑임.
걔랑 똑같이 생긴거 같아서 걔 맞나? 하고 봤는데 아닌거 같더라구
근데 내옆에 의도적으로 지나가길래 어 뭐지? 걔맞나 싶었음.
그때 존나 긴장함..
근데 또 다시 보니 걔 아닌거 같음. 좀 오래되서 얼굴 기억을 못하는건지..
그래서 재대로 확인하려 그 애 쪽으로 갔음. 지나가는척 하면서 살짝 보려고 했는데 눈 마주쳐서 깜짝 놀랐다 나 알아본건가? 아깐 다른사람 같아 보였는데.. 근데 걔랑 똑같이생긴건지 그냥 내가 아는 그 아이 모습이였음.
걔가 여기 왜있지? 걔 거기 안사는데? 절때 여기 있을리가 없는데.. 혼란스럽다 그리고 나는 생각에 잠기며 그자릴 떳다.
그 애 좀 잊었는데 다시 생각 나고 마음이 존나 아프다.. 애초에 그 애가 나보다 훨씬 아깝고 난 별볼일 없지만 나한테 호감을 표시 해줬던 그 아이. 어짜피 잘 풀렸어도 내가 자신감이 없어서 잘 못해줬을 것 같다 그냥 어장이 였고 나 혼자 착각한 거고 그냥 없던 일이라고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