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나 내가 쪼그려 앉았더니

갑자기 허벅지 살 붙은게 눈에 들어오더라고

한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허벅지가 너무 두꺼워서

컴플렉스였거든

쪼그려 앉으면 안쪽으로 살 많이 퍼지고

살좀 빼고 싶었는데

한 20대 중반 넘어가니까

어느 순간 갑자기 허벅지가 얇아지더라??

쪼그려 앉아도 안쪽으로 살이 안튀어나옴;

그때는 좋았지 오 살이 빠지는건가? 싶었는데

배는 갈수록 나오고 허벅지 살은 빠졌고

찾아보니 이티 체형이라더만

배는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는거

예전에 대학교수님 반바지 입은걸 본적 있는데

상체는 좀 두툼하고 적당히 살집있어서 보기 좋은데

다리가 너무 얇은거야 특히 허벅지

그거보고 기괴하기도 하고 별로 보긴 안좋더라고

그 생각도 나오 그냥 허벅지가 두꺼워졌으면 했지

허벅지 두꺼워야 정력에 좋다는 소리도 있고

허벅지가 에너지 탱크여서 허벅지가 두꺼워야 체력이 오른다

삶의 질이 오른다 이런 소리도 있고

맞는말 같더라고

하여튼 이런 생각했는데

어제 갑자기 보니까 허버지가 ** 두툼해진거 같은데

안쪽으로 막 살 삐져나오고

잘 살펴봤더니

근육이 만들어지는건지

허벅지 앞쪽 좀 갈라지기도 하고

스쿼트 할때 만져보니 튀어나오기도 했고

원래는 스쿼트 할때 튀어나온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냥 내가 스쿼트 하니까 그렇게 착각하나 보다 했는데

근육이 만들어지는거였나봐

내가 스쿼트를 엄청 무리해서 하는건 아니거든

그냥 할수 있는 정도로만 힘 안들이고 꾸준히 했는데

근육이 만들어지긴 했네 ㅋㅋ

스쿼트가 힘들다는 편견이 있는데

난 거의 힘 안들이고 했거든

그랬는데도 근육 붙은거 같아서 좋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