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섹파 나한테 걸림 조언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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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22-06-26 12:39:14 (3년 전) / READ : 10277
소설 아니니까 듣고 조언 좀
정신 차리라고 욕해도 괜츈
여친나이 30초반 이고 2년 사귐
연애 초반때 부터 남사친 많은거 알았고
남친 이외에도 다른 남자들 어장 관리 하는거 알았음
난 원래 사귀면 주변 여사친 정리하는 스탈이라
남사친 많은게 신경쓰였음
근데 사람이 좋아하는 감정 생기니까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더라
각설하고..
남사친중에 1명 주기적인 섹파가 있었단걸 알았어
나 사귀기 이전 까지 였고
나 만나고 나서는 섹스는 없었고
친구 관계 유지(이걸 유지한 것도 병신이지)
이건 보험처럼 둔거라 생각함
내가 배신감 느끼고 화나는게 이때문
남사친이고 섹파였는데 정리 하지않고
날 만나면서 친구랍시고 연락 유지하며 끊어내지 않았던 점.
암튼 그래서 내가 이차저차 해서 모든걸 알게됨
정머리가 떨어져서 걔집에 없는 사이에 (여친혼자삼)
걔 집에서 내짐 싸서 조용히 나옴
미련도 없도 정도 없고 싸울 에너지도 없고
헤어지고 끊내자 단호하게 생각 들더라
그날 밤 걔가 울집까지 찾아옴
무릎꿇고 빌면서 한번만 기회 달라함
그러면서 내가 보는 앞에서
남사친 연락처 다 지우면서
전부 차단 걸고 정리 함.
(난 그냥 보여주기식이다 생각함 맘만먹음 얼마든지
다시 연락 가능하리라 보고)
한번만 기회 달라며
사람 안변하는거 아는데
그동안 거지 같이 살아서 미안하다고
노력하는거 지켜봐달라고만 하더라
그리고 담날은 핸폰 번호도 바꾸면서
주변사람 다 정리 했다고
부질없는 인연들 질질 끌고 관리해서 미안하다고
다 지우고 나니까 후련하다면서
하..
짐싸고 나오면서 미련도 없고
무덤덤하더라
근데 저년이 저렇게 나오니까
맘이 흔들리네
이성적으론 안바뀔년인거 알고
또 뒷통수 칠거 같은데
여기서 정리 하는게 맞겠니
아님 지켜봐주는게 맞겠니
적은 나이도 아니라서
욕해도 좋고 조언도 좋고
정신 차리게 좋은 말 좀 해주라
나 비혼임 결혼은 안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