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사귄지는 언 3년차고 항상 주말마다 붙어있고 고등학교때부터 죽마고우로 지내던 친구들 1년에 6~7번 보는거 말고는 딱히 다른 약속도 안잡음.

근데 친구 여자친구가 해외 사는데 이번에 한국으로 넘어온다길래  내가 즉흥적으로 넘어오면 한번 자리 만들까? 여자친구랑 스케쥴 조정해보고 말해준다고 친구한테 말하고

여자친구한테 같이 보는거 어떠냐고 물어봤지 근데 여자친구가 자기는 괜찮은데 그쪽 여자친구가 오랜만에 한국오는건데 쌍쌍이 보는건 불편할수도있으니까 그쪽여자친구한테 물어보라는거야 남자들끼리 즉흥으로 정하면 여자 입장에서 불쾌할수도 있다고해서 그래서 친구놈보고 괜찮냐고 하니까 괜찮대

그래서 볼 생각 하고있엇는데 혼자 가라네?? 그래서 너 진짜 마음은 뭐냐 솔직하게 말해달라했는데 친구 보는거 좋은데 친구여친이 외국인이라 소통도 힘들거같고 얘기하는거야.. 그래서 알겠다 미리 너랑 상의하고 친구놈이랑 얘기하는건데 덜컥 친구랑 먼저 얘기해서 미안하다 그랬어 주말 같이 못보내서 미안하고 다음부터 이런일 있으면 상의한다음에 친구랑 얘기 하겠다고 말하고 놀고오겠다고 했다?

근데 잘 마무리 되는듯했는데 약간 삐친 티? 이기적이네 뭐네 갑자기 그런말 흘리는거야 사람 짜증나게... 대충 일단락 된건 줄 알았는데 ㅈㄴ 피로감이 몰려온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