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와붕이들아
여자친구와 헤어진 28 와붕이야
사귄지 250일 좀 안돼서 헤어졌는데
여자친구 성격이 싸우거나 다툴때 입 꾹다물고 하루 넘어가서도
잘 안풀고
나는 그자리에사 풀고 말로 타협점을 찾아서 하루 넘기지 않는 성격인데
한번은 지금까지 꼬박꼬박 매일 차로 퇴근길에 같이 밥먹고
차로 여친집 데려다주고 이거를 거의 시귀는 동안 매일 했어
그리고 토요일 한번 출근시켜주고
이런상황이 반복됐는데
다투던 어느날 내가 집앞 주차장에서 얘기좀 하려고
내가 그렇게 말한게 그정도로 입 꾹 다물고 얘기하기 싫을 정도냐
하니까 절대 얘기 1도없이 그냥 있다가 문열고 나가더라고
한번은 붙잡아서 얘기좀 하자고 난 답답하니까 얘기하자는건데
지는 존나 화난 상태인가봐 솔직히 내가 잘못한거 1도없거든
그냥 별것 아닌건데 넘어가주거나 지가 잘못했어도 그냥 져주면 안되냐는 마인드가 예전부터 있어서 맨날 봐주고 져줬고
데려다 주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나
한번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지나서 바로 오른쪽 갓길 가드레일에
세워서 못나가게 막고
또 뭐때문에 그렇게 화가날 일이냐 하면서 차안에서 야기하는데
얘기 진짜 단 한마디 없이 아가리 꾹 잠궈놓고 말 안하고 그 좁은
가드레일 사이로 문 열어서 낑기면서 나가더라
존나 씨발 이런상황에 화 안나고 배기는 사람 나와봐라
그전에 상황이 뭐가 됐든 간에
또한번은 내가 존나 빡쳐서 가려는거 차안에서 막아두고
못나가게 힘으로 막아서 얘기를 좀 하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얘는 23살에 나는 28이니
이년 생각이 어린게 확 티가 나더라
자기가 그런건 그냥 넘어가주지 왜 안져주냐 식으로
그래서 또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서
싸운날이 있길래 어제 내가 얘 출근하면서 준 카드가 있는데
그거 받으러 갔고 나도 얘한테 면허증 주러 가서
내가 카드 받고 면허증 던지고 그대로 끝났다
이미 그제부터 이년이 응 잘지내 이래서 헤어지는걸로 밖에 안보인다 그래서 헤어진건 맞고
여친 98년생 얼마전까지 강남 성형외과 코디엿고
난 그냥 28사무직 직장인 용인 산다
뭐 아는 정보나 조언좀
이런 연애 절대 없겠지?
방생했다 얘들아 잘 걸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