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앞둔 이적단체 전 간부 “반동의 시대, 범민련이 시대의 영웅”
이적단체 해산 할 수 있는 '범죄단체 해산법' … 야당 반대로 장기 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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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범민련은 홈페이지에 오는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경원 전 사무처장의 출소 소식을 전하며 환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전 사무처장은 일본과 중국에 있는 북한공작원으로부터 지령을 받은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지난 2012년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범민련은 “통일애국의 한 길에서 굴함 없이 투쟁해온 범민련 남측본부의 이경원 동지가 드디어 동지들 곁으로 돌아온다”면서 지난 15일 이 전 사무처장이 범민련에 보낸 편지글을 공개했다.
이 전 사무처장은 “반동의 시대에는 가장 애국적인 조직이 가장 거센 탄압을 받기 마련”이라며 “그 탄압을 뚫고 민족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범민련 동지들이야말로 시대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 자랑한 긍지를 안고 꺾이지 않는 범민련 깃발을 세워 통일조국 건설의 길을 힘차게 진군하자”고 선동했다.
심재철 의원은 지난 2013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단체들을 해산할 수 있도록 한 범죄단체 해산법을 발의했다. 그러나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법사위 법사심사에서 장기 계류되고 있어 지난 3월 일부 내용을 수정해 발의했다.
범민련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등 각종 단체에 참여·활동하며 반정부 시위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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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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