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인 매사추세츠 공대의 노엄 촘스키 교수가 오는 5월 24일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비롯한 30명의 저명한 세계평화여성운동가 및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가할 예정인 비무장지대 국제여성평화행진에 지지 성명을 보냈다. 촘스키는 하버드 대학의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Associate in Research, Korea Institute, Harvard University)이며 한국정책연구소 객원 연구원(Fellow, Korea Policy Institute)인 시몬 천 (Simone Chun) 정치학 박사에게 이메일로 이번 ‘판문점 종단’ 행사에 대한 지지성명을 전달했다.

천 박사는 촘스키 교수의 메시지 속에 남북한의 갈등으로 인해 상처와 아픔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촘스키 교수뿐만 아니라 많은 국제학자와 시민단체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연대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는 아래의 내용과 같은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1.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를 갖고 북한 지도자와 만나겠다는 선거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

2.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남북한 대화 장려 및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을 지지할 것

3.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강경책에서 전환하여 대화와 외교를 통해 신뢰 외교의 구체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할 것

국제여성평화행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다음 링크를 방문할 수 있다:

Women Cross DMZ in English
https://www.womencrossdmz.org/

Women Cross DMZ with Korean subtitles
https://womencrossdmz.or.kr/

The bitter Korean conflict has been a terrible tragedy for the victims, and a serious threat to the world. The brave and principled initiative of the International Peacemakers is a remarkable effort to begin to heal the wounds and pave the way for Koreans to enjoy the peaceful and satisfying lives they so richly deserve.

Noam Chomsky

한국의 극심한 갈등은 피해자들에게는 끔찍한 비극이며 세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어 왔다. 국제평화운동가들의 용기 있고 신념에 찬 이 결정은 상처의 치유를 시작할, 그리고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충분한 자격을 가진 한국인들에게 그 삶으로의 문을 열어줄 경이로운 노력이다.

노엄 촘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