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서 제가 연구한 것중 극히 일부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성정석 진행인데 쌍방간 서로 불만이 없는 진행으로 백12번이 가장 무난한 진행입니다. 흑13번이 최근 유행(?)하는 곳이고
백24까지 정석화되여있죠.
흑25수에 백은 가운데 막지않고 좌측에서 막았습니다. 왜그랬는지는 기보를 쭉 보시면 알게 된는데
백은 가운데 막음으로서 사의 절대선수를 낭비하지 않고 우측에 사사금수를 추궁하는 노림수를 남겨두게 되므로 일단은 좌측에서 막았습니다. 흑은 이런 노림수를 빨리 케치하지 못하고 흑27을 저곳에 둠으로서 흑의 검공격제를 만들고 백의 삼선수할수 있는 있는 곳을 미리 선점하여 두었습니다.
하지만 아까 백이 좌측에 막았을때의 노림수가 사사금수에 있듯이 백은 28로 삼을 선수하고 흑이 상방을 하면 바로 금수가 나오니 하방을 햇습니다. 하지만 하방을 하더라고 틈사를 쳐서 L5자리가 사사금수가 생깁니다.
백은 이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추긍합니다.
백34까지 진행이 되고 흑은 금수를 피해 몸부림 쳐보지만 백이 수내는 것 까지는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 기보를 보겠습니다. 위의 기보와 똑같은데 하나의 차이점은 백이 사사금수 추긍수를 그냥 모른척(?)하고 흑27로 삼을 선수하였습니다. 백은 상방이면 흑이 밑으로 두터워질 염려가 있어서 하방이 정수이고 위의 기보와 마찬가지 생각으로 흑29를 두었습니다.
그럼 역기서도 마찬가지로 백이 사사금수를 끝까지 추긍할수 있을런지 봅시다.

백은 둘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진행해보겠습니다. 물론 이리 두는 사람은 한명도 못보았지만. 그냥 연구긴깐.
하지만 흑39를 두는 순간에 뭐를 눈치 체지 못햇습니까?
흑이 사로 선수가 돌아옵니다. 이후에 다시 가운데 삼으로 막으면서 다시 선수가 되는 거죠.
흑이 첫판에 이런식으로 당했다면 다음엔 이런식으로 변화를 줘서 백이 어떻게 나올지 기다리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물론 백은 이렇게 두면 안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