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당연 문문 - 비행운 때문에 알게 됐고
읽고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요 몇 주전 길 걷다가
뜬금 문문 - 비행운이 왜 논란이 되었는지 알고 싶어져서
와고에서 받은 상품권 3만원으로 결제함.
이 책은 8개의 단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집임.
책 표지가 약간 난해하고 공포스러움을 자아내는데
내용과도 살짝 연계가 되어있음. (그렇다고 기괴한 내용은 아님.)
8개의 단편 에피들이 하나같이 다 우울한 내용들임.
-너의 여름은 어떠니
-벌레들
-물속골리앗
-그곳에 밤 여기에 노래
-하루의 축
-큐티클
-호텔 니약따
-서른
8개의 목차는 이렇고
문문이 어떤 부분을 표절했냐면
5번째 에피소드 하루의 축의 p176 쪽 '얼마뒤 녀석이 지나간 자리에 안도의 긴 한숨 자국이 드러났다. 사람들이 비행운이라 부르는 구름이었다.'
부분이랑
8번째 에피소드 서른의 p297 쪽에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겨우 내가 되겠지.'
이거 2개 문장을 아이디어로 차용해서 쓴것 같다. 서른 에피에 있는 저 문장은 고대로 사용했고
곡 내용 전체는 "서른" 이라는 에피에서 영감을 얻어서 쓴것 같지만,
"서른"은 "문문 - 비행운" 이랑은 전혀 다른 내용임을 일러둔다.
책 내용으로 돌아와선
읽으면서 젤 역겨웠던 내용은 마지막 "서른" 임
내가 앞서 8가지 에피소드가 다 우울하다 했는데 "서른" 또한 우울하게 끝남.
끝으로
얘들아 물적이든지 심적이든지 가난해지지말자.
빈곤은 우리의 취향도 빈곤하게 만드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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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은 우리의 취향도 빈곤하게 만드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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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읽어가다가
여기 끝부분이 뜬금없이 느껴지는데
책의 전체적인 내용 or 서른이라는 에피소드와 관련이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