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분들은 인생이 안 바뀔 거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책을 읽고 나서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책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기존 인생관과 다른 어떤 '경험'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인생은 좀 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요?
작성자님께서는 그 다른 경험으로 독서를 생각하신 거 같은데, 사실 책을 추천한다는 건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친한 친구에게 책을 골라주는 것도 상당히 섬세함이 요구되는 일이거든요.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근처에 있는 책이 많은 공간(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찬찬이 책장을 들여다보며 가장 끌리는 책을 읽는 겁니다. 기준은 다양하겠죠. 제목이 재밌어보여서, 어디서 누군가 추천했던 것 같아서, 뭔가 멋져서, 표지가 예뻐서... 이런 식으로 고른 책을 몇 장 넘기면서 읽어봅시다. 그리고 재미가 없거나 끌리지 않으면 다시 내려놓고 다시 다른 책을 고르는 거죠.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앵간한 일들은 첫 걸음이 가장 힘듭니다.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에게 갑자기 책을 읽으라고 해봐야 고통일 뿐이죠. 만약 글쓴이분께서 정말로 인생에 변화를 원하고, 그 방법으로 독서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제가 추천해드린 방법대로 책을 읽으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