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미스터리”보단 “법학 미스터리”에 더 가깝습니다.
이 법에 대한 시선이 인물들의 사고와 행동을 받쳐 주면서 퍼즐이 탄탄하게 굴러가요.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대목도 논리적으로 착착 정리돼서 설득력이 좋았습니다.
특수설정 미스터리로도 손맛이 꽤 괜찮고, 본격물로서 완성도도 높아요.
작가는 현역 변호사 이가라시 리츠토, 이 작품으로 2020 메피스토상을 받았습니다.
최근 문고판으로 읽었는데 “왜 이제야?” 싶을 정도로 몰입했네요.
덕분에 다른 작품들도 차례로 찾아볼 생각입니다.
11월에 영화가 나온다 하고, 만화판도 연재 중이라 소식 따라보는 중이고요.
다만 영화로 가면 추리의 매력이 조금 덜 살아날 수도 있어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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