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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자작소설) 복제유전자생물체 이야기 2화 [2]

탈퇴한 회원입니다
2018-08-16 11:03:06 (7년 전) / READ : 482

    내가 쓴 소설이고, 그냥 공유하려고 올려 보는거야..

    누군가에겐 재미없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 ㅋㅋ

    기분 내키는 시점마다 다음 이야기를 올려 볼게..

    ------------------------------------------------------

     

    ? ? 비 오겠다!”

     

    이 세상에서 크리스가 좋아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비였다.

    맑은 날씨보다 구름이 많고 비가 곧 내릴 것 같은 날씨를 더 좋아하는 크리스였다. 크리스는 현관문을 나서려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 우산을 찾았다.

    크리스는 비를 좋아했지만 엄마를 위한다면 비를 맞고 옷을 적시지 말아야 했다. 엄마는 가끔 비를 맞고 돌아온 크리스를 나무란 적이 있었다.

     

    세탁기 또 돌려야 하잖아? 아침에 그렇게 엄마가 우산 가져가라 했는데.”

     

    엄마의 마지막 얘기는 항상 세탁기 얘기였다. 크리스는 이해할 수 없는 엄마였다. 비를 맞고 온 크리스보다 가끔 빨래를 세탁하는 세탁기 걱정을 더 많이 하는 엄마였다.

     

    분명 여기 어딘가 있는데?”

     

    크리스의 생각은 엄마와 달랐다.

    적어도 비가 내리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건 이 지구상에 인간 말고 또 다른 존재가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온 동네에 구석구석 비를 내릴 수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누군가 지구를 돌보고 있다가 물이 필요하다싶으면 비를 뿌려주는 게 아닐까?

    크리스는 그렇게 믿었다.

    비를 맞고, 몸이 젖은 채 걷는 행동은 사람들이 모르는 신비한 존재들과 가깝게 되는 일이라고 여겼다. 어딘가 존재하는 신비한 그들만이라도 최소한 우유를 접시에 따라서 혀로 핥아먹는 게 더 맛있다는 사실도 알았으면 하는 게 크리스의 바램이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의사전달이 되는 그런 능력을 지녔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었다.

    크리스는 우산을 찾아 들고 서둘러 현관을 나섰다.

    아직까지도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다. 현관을 나서 대문을 나오자 하늘은 금세라도 빗방울을 뚝뚝 떨어뜨릴 것처럼 더욱 어두워졌다.

    밤처럼 어두운 날씨 때문인지 평소 같았으면 출근 준비로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모습이 길 어디에도 눈에 띄지 않았다.

    크리스가 자기 키만한 우산을 지팡이 삼아 든 순간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보였다. 허리가 굽어진 할아버지가 그 허리만큼 굽어진 우산을 들고 크리스 집 앞을 지나는 중이었다.

    크리스와 눈이 잠깐 마주쳤지만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흔히 일어나는 일이었다.

    우산을 들고 크리스를 문 앞까지 배웅해준 엄마가 하늘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조심해서 다녀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요게올 다갔.”

     

    크리스가 그날따라 기분이 이상하다고 여긴 건 잔뜩 웅크린 하늘 때문이었다. 하늘은 크리스가 발꿈치를 살짝 들기만 해도 머리에 닿을 만큼 낮게 내려와 있었다.

    밤새 크리스의 키가 자랐던 것일까?

    갑자기 지난 밤 꿈 생각이 난 크리스의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천장과 바닥이 바뀌어 버린다면?

    가끔은 땅에서 걷는 것처럼 방안에서도 방벽을 타고 걸어 올라가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걸어봤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다. 천장에서 산책하다가 지치면 천장에 우뚝 솟은 샹들리에에 매달려 그네를 타도 좋을 듯 했다.

    크리스는 엄마에게 언젠가 한 번 붙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초강력 접착제를 사달라고 조른 적도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의 요청은 번번이 어린아이의 칭얼거림 정도로 받아들여졌고 남는 건 꾸지람밖에 없었다.

     

    이야! 미끄럼틀이다! 저기 시소도 있네?”

     

    며칠 전에 엄마에게 들은 말이 기억났다.

    집 근처 빈 주차장 터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이었다. 철부지 어른들은 아이들처럼 즐겁게 노는 방법도 모르면서 하는 일이라곤 언제나 돈 때문에 서로 헐뜯고 싸우는 일뿐이라고 믿는 크리스였지만 놀이터가 생긴다는 건 기쁜 소식이었다.

    게다가 그 놀이터가 바로 크리스 집에서 몇 걸음만 가면 될 만큼 가까운 곳에 만들어진다니. 크리스는 기분이 더 좋아졌다. 놀이터 앞에 잠시 서있던 크리스는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크리스가 학교로 갈수록 놀이터가 점점 멀어졌다.

     

    왜 어른들은 놀이터를 학교보다 더 크게 만들지 않지? 아이들이 원하는 건 학교가 아니라 놀이턴데.”

     

    크리스는 학교에 갈수록 놀이터가 점점 멀어지자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놀이터를 더 오래 보고 싶어서 뒤로 걷기로 했다.

    학교 가는 길 정도야 눈을 감고도 갈 만큼 다 아는 길이었다. 뒤로 걷다보면 새로 학교에 전학 온 친구를 만날지도 몰랐다. 앞을 보고 걷다 만나는 사람들은 이제 재미가 없어졌다.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과 시소가 그네와 함께 크리스의 눈에서 점점 작아졌다.

     

    .

    .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펴야했다. 크리스는 뒤로 걷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멈춰 서 버렸다.

    뭘까?

    여느 때처럼 집 앞 골목을 가로질러 큰길가로 나서기 바로 전이었다. 뒤로 걷던 크리스가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그 앞을 가로막는, 어찌 보면 크리스의 뒤를 가로막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작고 하얀 물체였다.

    비가 내리는데도 털실뭉치처럼 복슬복슬한 털이 전혀 젖지 않은 작은 강아지였다. 아니, 강아지라기보다는 몸을 잔뜩 웅크린 고양이인지도 몰랐다.

    비가 왔기 때문에 어디론가 자기가 가야할 길을 잃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크리스처럼 비를 맞기 좋아해서 비를 맞는 중일까?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주택가 골목 담벼락에 몸을 쓰러뜨린 물체는 크리스가 뒷걸음질로 가까이 다가서도 움직일 줄 몰랐다.

     

    야뭐 게저?”

     

    크리스가 보기에 몸집이 아빠 주먹 크기보다 약간 더 작은, 아주 작은 동물이었다. 기껏해야 몸길이가 10cm정도나 될까? 빗물에 안경이 흐려진 까닭인지 몰랐다. 크리스는 서둘러 안경을 벗고 우산을 든 오른손에 책까지 들었다.

    왼손으로는 안경을 벗고 물기를 닦았다.

    그제야 제대로 보이긴 했지만 조금 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몸을 잔뜩 웅크린 탓에 구별하기 어려웠지만 이름 모를 동물이 틀림없었다. 안경을 고쳐 쓰고 다시 본 그 동물은 동글동글한 신체 구조에 깜찍한 모습의 강아지와 다람쥐, 토끼를 섞어놓은 모습이었다. 언뜻 보면 햄스터를 쏙 닮았으며 토실토실 몸집에 하얀 털이 몽실몽실 자랐다.

     

    크리스의 인기척을 느꼈는지 체구가 작은 녀석이 몸을 꼼지락거렸다.

    크리스는 이 녀석이 정말 누군가가 키우던 작은 애완 동물일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라면 주인 앞에서 애교를 부리며 아장아장 걸을 듯 보이는 앞발과 뒷다리가 수북한 털 사이로 살짝 보였기 때문이다.

     

    냐지아강?”

     

    낯선 사람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걸 알아챈 모양이었다. 몸을 작게 웅크렸던 동물이 고개를 살짝 들었다. 크리스의 눈과 시선이 서로 마주쳤다. 오히려 당황한 쪽은 크리스였다. 크리스가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

    혹시 성질이 사나운 녀석이면 사람에게 달려들어 물고 놓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건 사실이었다.

    얼마 전엔 크리스 옆집에 사는 어린 여자아이가 길 잃은 개에게 물려 고생했다는 걸 들었던 적이 있었다. 엄마는 크리스에게 사람과 떨어진 동물을 보면 무조건 멀리 피해가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크리스는 갑자기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크리스의 목소리가 아까보다는 조금 더 작아졌다.

     

    냐지아강 면니아 냐이양고 냐뭐 넌?”

    ……….”

    이 엔목골 런이 이물동 데는었없, 가누 나렸버어잊?”

    미미.”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동물이 크리스에게 말을 꺼냈다. 비록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이는 웅얼거림 같은 간단한 소리였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크리스는 동물의 소리가 나타내는 의미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게다가 크리스가 굳이 입을 열지 않아도 이해를 다 한다는 듯 그 작은 생물체는 크리스를 보며 자그마한 몸집을 가만히 웅크리고 있었다.

    크리스는 잠시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의 생각을 알아내다니? 크리스가 자신이 말을 거꾸로 하고 있는데도 그 작은 녀석은 다 알아듣는 표정이었다.

     

    미미. 미미.”

    ? 말을 거꾸로 하지 말라고? 그건 프라스케 일당의 저주라고? 저주라니? 나쁜 주문이라는 거야? ? 그리고 가까이 앉으라고? 알았어.”

    미미.”

    넌 미미라고 밖에 할 줄 모르는 거야? 이름이 미미니?”

    미미미미.”

    이름이 없어? 널 키우던 사람이아니, 널 만났으니까 내가 새로 이름을 지어줄게.”

    미미미미.”

    이름이 뭐냐고? 그건우리 엄마가 아침 식사를 준비해놓고 나를 부를 때 크리스라고 하시거든. ‘크리스란 게 내 이름이야. 그런 것처럼 이름이란 거 누군가 밥 먹을 때 부르기 위해 하나씩 갖고 있는 거야. 넌 이름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

    , 맞다. 그래. ‘미미짱’. 넌 미미짱으로 하자. 괜찮은데? 미미짱. 그치?”

     

    크리스가 우산을 접고 앞으로 다가가 앉았다. 크리스가 들었던 큰 우산은 행여 녀석에게 겁을 줄까봐 크리스의 뒤로 눕혀 놓았다. 크리스와 눈을 맞춘 미미짱은 계속해서 뭐라고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았다.

    크리스의 귓가엔 이제 빗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크리스는 미미짱의 등을 쓰다듬었다. 신기한 일이었다. 비가 그렇게 쏟아지는데 미미짱의 털은 하나도 젖지 않았다.

    미미. 미미.”

    책에서 읽었어. 사람은 앞으로 걷기 때문에 지난 과거를 빨리 잊어버리는 거래. 어떤 사람들 중에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지난 과거에 대한 미련이 없다는 거야. 그만큼 빠른 속도로 잊어버린다는 거지. 근데 난 한 가지 중요한 실험을 하고 있어. 뭔지 알아?”

    미미. 미미.”

    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 외에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고 믿어.”

    미미 미미.”

    넌 내 말을 다 알아듣는 거 같아. 내가 신기하다고? 미미짱 너만 그런 게 아냐. 나도 신기해. 근데 우리 엄만 또 믿지 않을 거야. 엄만 내 말을 안 믿고 그 대신 성적표를 믿거든.”

    미미, 미미.”

    성적표가 뭐냐고? 그런 게 있어. 미미짱 네가 어린이가 아닌 게 정말 다행이야. 어린이들은 아주 피곤하지.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게 자기들의 할 일이라고 여기나봐.”

     

    미미짱은 갑자기 짧은 네 발을 쭉 펴더니 몸을 한번 부르르 떨었다. 긴 잠을 자기라도 한 걸까? 이제 기운을 차린 모양이었다. 미미짱의 온몸을 덮고 있던 복실복실 하얀 털이 부드럽게 흩날리다가 다시 사뿐히 내려앉았다. 미미짱의 얼굴을 한쪽으로 가렸던 털은 두 갈래가 되었다. 미미짱의 까맣고 동그란 두 눈이 털 사이로 보였다. 크리스가 미미짱 앞으로 반걸음 더 다가가 앉았다. 미미짱이 고개를 바짝 들어야만 크리스와 눈을 맞출 수 있었다.

     

    난 말도 거꾸로 하고, 아니지. 이제 거꾸로 하지 않을게. 그런데 나는 걸을 때도 뒤로 걷지. 그래야만 다른 사람들이 못 보는 세상을 내가 볼 수 있다고 믿어.”

    미미미미.”

    넌 갈 곳이 없나본데 우리 집에 가자. , 엄마하고 아빠가 놀라시긴 하겠지만 괜찮아. 우리 엄마, 아빠도 순진하긴 하지만 그렇게 인정 없는 분들은 아니시거든.”

    미미미미.”

     

    크리스는 엄마 아빠의 비밀을 말해버렸다고 느낀 듯 갑자기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크리스는 지켜보는 미미짱의 얼굴에도 웃음이 묻었다. 미미짱의 동그란 두 눈이 웃을 땐 하얀 털 속으로 가려 보이지 않았다. 미미짱의 복슬복슬한 하얀 털들도 덩달아 나풀거렸다. 크리스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자기 배를 끌어안았다. 크리스는 계속 말을 이었다.

     

    글쎄, 나보곤 머리 나빠진다며 커피도 못 마시게 하시는데, 아빠가 달라고 하면 엄만 예쁜 커피 잔에 커피를 갖다 주시거든. , 그렇다고 내가 아빠한테 이르진 않았어. 아빤 머리가 나쁘니까 엄말 좋아하나 봐. 아니면, 엄마가 자꾸 아빠 머리를 나쁘게 해서 엄마를 좋아하게 하는지도 모르지.”

     

    미미짱은 어느 새 크리스 앞에 앉아 뒷발은 굽히고 앞발을 바로 세운 자세로 있었다. 미미짱을 바라보던 크리스도 엉겁결에 미미짱의 자세를 따라하고 있었다.

    조금 전만 해도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세차게 쏟아 붓던 비의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 크리스와 미미짱이 있는 골목엔 오늘따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없었다.

     

    근데, 넌 어디서 왔니? 넌 이제 이름이 생겼으니까이젠 남들이 널 미미짱이라고 부를 거야. 이름이 없으면 사람들은 뭐라고 불러야할 지 당황하거든. 생각해 봐. 너한테 동물! 생물! 어이! ! , 그런 민망한 말보다는 미미짱이라고 하는 게 더 좋잖아. 넌 할 줄 아는 말이라곤 미미 밖에 없으니 미미짱이라고 했어. 괜찮지? 미미짱?”

    미미 미미.”

    , 너 갑자기 왜 그래?”

     

     

    (3화에 이어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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