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선생님의 단편 소설
'도둑맞은 가난'
몇주전 와고에 올라온 이 짤을 보고 그 존재를 알게 됐다.
<도둑맞은 아싸>
"인싸들이 아싸생활을 탐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빛나는 연애경력, 교우관계만 가지고는 성에 안 차 아싸생활까지 훔쳐다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을 한층 다채롭게 할 에피소드로 삼고 싶어 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도 느껴 보지 못한 깜깜한 절망을 아싸를 도둑맞고 나서 비로소 느꼈다"
이런 글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근데 이 드립은 꽤 예전부터 썼던걸로 보인다.
구글에 도둑맞은 아싸라고 검색하니 꽤 오래전 글이 검색 되는걸 보면....?
음... 되게 구체적으로 감상평을 적고 싶지만
누군가 이 책에 흥미를 느껴 읽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이만 하는게 좋을듯 하다.
(저기 위에 '도둑맞은 아싸' 정도의 글만 봐도 아마 나처럼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위의 문장들 뿐만 아니라
'가난' 에 대한 좋은 표현들이 곳곳에 많아서
각잡고 단편 전체를 필사 하고 싶을 지경.
혹시 읽어보지 않았다면, 그리고 이 글에 흥미를 느꼈다면
지금 당장 읽어보시길 바란다. 후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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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기 재밌으셨을듯ㅋㅋ
페이지수가 많진 않나요? 저는 안읽어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