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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ss] 프로토스 시세평가. 주소복사

  • Minerals : 1,501,473 / Level : 총수
2008-02-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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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갤에서 스토브를 제외하곤 한주 단위로 올리던 글.



1.선수들에 대한 의견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2.개인리그-개인전(프로리그 포함) 위주 입니다.
3.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4.S,AAA,A,B,C,D,E 를 기준으로 했으나 미묘한 경우가 있어 A이하는 +,- 로 보정합니다.
5.큰 내용 업뎃 뿐만 아니라 같은 내용도 가능한 조정해 나갑니다.

-내용 업데이트 및 수정, 시세 조정↓↑로 표시(이번에는 쉽니다) -


$$시세평가란? - 현재의 경기력으로 해당 선수의 미래가치를 평가한것.





<토스 종족 전체 리뷰>


07년은 화려했다. 08년은 어떨까. 토스의 성지인 카트리나는 OSL,MSL,프로리그에서 모두 쓰이고 있고 강력한 신예는 또다시 떠오른다.

삼대토스 시절의 올드 프로토스는 거의 몰락했다. 프로토스의 주 트렌드는 게이트 회전에서 하이테크 유닛활용으로 넘어갔다. 신세대 토스들의 게임속도도 전체적으로 빨라졌다. 변화의 시대다.

vsZ= 보고도 믿을 수 없다. 상위권 토스들의 저그전 승률이 60%~70%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니. 그러나 이건 상위권만 통용되는 얘기기도 하고 저그들이 저플전에서 '노력'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비수더블넥 패러다임 약빨이 떨어지면서 빠르게 따라잡히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동은 누가 막을 것인가? 김택용? 김구현?

vsT= 박성균,박지수,손주흥,이영호 말고는 딱히 위협이 될만한 테란이 없다. 윤열이는 이제 트렌드를 주도하는 테란은 아니며 최연성은 은퇴했다. 현재 눈에 닥친 골칫거리는 밟혀도 밟혀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이영호이며 택-뱅이 인비 결승과 온겜 4강 오전제에서 경기를 앞둔 상태. 위험한 싹은 확실하게 누르는게 좋다.


vsP= 플플전 경기가 프로리그 이후 누적되면서 모든 프로토스의 전체적 수준이 올라갔다. 테테전에 미뤄보아 스타일이 부딪히면서 정립이 되어갈 시기.



[주목해야 할 토스 라인을 갖춘 팀]

STX-Soul이 심상치 않다. 모사 박종수의 서포트로 08년 토스의 새 트렌드를 이끌 가능성이 엿보인다. 



[Black List]

테란= 박성균,박지수,(이영호?)
저그= 모두 다(특별히 박명수는 제외), 특히 이제동


[News]

OSL 4강 생존자= 김택용, 송병구
MSL 결승 진출자= 김구현[축하한다]

곰티비 인비 결승 진출자=  송병구



*토스의 첫 르네상스를 열었던 삼대 프로토스의 일원 박용욱 은퇴하다.
OSL 우승, MSL 준우승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고 선명하고 완성도 높은 스타일로 일세를 풍미한 토스였다.







[A+]Level


송병구(삼성칸)- 토스 종가(宗家)의 대기(大器)이자 역대 최강의 운영형 정파토스.

김택용과는 좋은 라이벌이다. 기본적인 문법은 기본기와 전투력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테크와 확장을 앞서가는 스타일. 한가지 특기할 만한 것이 있다면 어느 종족전이던 전부 옵저버의 활용이 매우 뛰어나고 의지를 많이 하는 편. 어느 종족을 상대로 하던 시야가 넓고 맵전체에 퍼져있는 유닛들에 대한 통솔력이 돋보인다. 저그전은 경기내용에선 능력만큼 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상위권 저그들에겐 종종 진다는게 문제. 플플전과 테란전이 절륜하며 고전적인 프로토스 초고수의 인상을 풍긴다. 기복없는 강인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틈을 메꾸는 짜임새있는 운영이라는 무결점의 플레이를 '지향'하는 선수이자 상대의 실수를 그대로 굳히는 외통수의 달인.


테란전은 게이트 회전과 소모를 바탕으로 진격을 늦추며 캐리어로 마무리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으나 기본적으로 중앙교전에 강력한 타입. 그게 송병구의 본질이다. 저그전은 원래 전형적인 게이트조합 중심에다 임성춘식 한방이었으나 07년 쯔음엔 빌드-판짜기로 저그전 승률을 향상시켰다. 플토전은 빌드격차를 줄이거나 벌어진 격차는 그대로 외통수로 굳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음.



느릿하게 운영하며 상대를 조급하게 만드는 최후의 고수 프로토스로 남지 않을까 싶은데, 볼때마다 굉장히 묘한 느낌이 든다. 최고급의 유닛 컨트롤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테란전에서 셔틀 게릴라 및 교전 활용-> 대규모 병력 교전-> 다시 셔틀게릴라를 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운영에 깊이가 있음. 테란전에선 왠지 전장의 마에스트로 시절의 마재윤을 연상시키는 면도 있다.



데뷔후 3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송병구는 꽤 많이 무너졌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극복하고 일어났다. 이제동과의 결승 후의 송병구도 마찬가지. 송병구는 완성된 적이 없다, 그렇기에 완벽히 무너지지도 않는다. 송병구는 분명 롱런할 것이다.



화면전환과 손속이 느리며 심리전에 둔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정보력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폭발력이 부족한 것이 흠이지만 이건 반대로 송병구가 어떤 장점을 가진 선수이며 어떻게 약점을 보완해나가는지 보여주는 거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송병구는 화면전환과 손이 느려 최고급의 유닛 스킬을 언제 어느때나 써먹지는 못하나
옵저버를 활용한 운영의 리듬과 박자에서 중요도에 따른 마이크로컨과 매크로컨의 분배는 정교함 그 자체다.



송병구 혈통의 근원은 임성춘에게 있고 운영의 뼈대는 보통 강민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프로토스를 받치는 대들보의 숙명을 가진 프로토스.





도재욱에게 플플전의 기량에서 질뻔했다.
그러나 노스탤지어형 자리 옆언덕에서 두배가까운 드라리버가 한줄로 천천히 끌어당겨 내려온 만유인력의 기적으로 승리.

인비 4강에서 변형태에게 3:0으로 되갚으며 굴욕을 안겨줌.





[A]Level


김택용(SKT1)- 시대를 이끌었던  혁명가.
어디서 나타났지는지도 모를 후레자식처럼 계보가 불투명해서 선대 토스의 많은 기술들을 섞어쓰며 자유롭고 거침이 없지만 나름 뼈대 있는 기본기를 가지고 있어 그렇다고 정면으로 제압하기도 껄끄러운 토스계의 고아이자 풍운아. 힘,속도,머리,기술을 겸비했다.


10년간 숙명처럼 여겨졌던 플저전 상성한계를 비수더블넥 패러다임 개혁과 실력으로 뒤엎고 종족을 이끌어 전체적인 수준을 진보시키는 대업을 이룩했다. 팬들에게 역사적인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게임 흐름의 끝을 읽는 눈[통찰력]이 뛰어나고 전장에서 즉각 주어지는 정보를 바탕으로 민첩하게 대응하는 야전사령관 타입의 운영을 하는지라 게임화면보다는 미니맵에서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경기를 관람하길 권장하며 아주 빠른 화면전환 속도와 게임속도로 인해 전체적인 관리는 훌룡하지만 차분한 유닛컨이나 화면에서의 순간 집중엔 좀 신경을 덜쓰는 경향이 있다.



김택용은 기본적으론 삼종족 전부 상대에게 맞춰 전장을 배회하다 약점을 찌르는 스타일이다. 견제->확장->기름기 빠진 고속의 난전(테란전에선 주로 우회기동, 토스전에선 주로 유격전술)->확장->한방 이 스타일인데 굳이 비유하자면 복서의 문법과 아주 닮았다. 잽->페이스 가다듬고->고속의 난타전(스텝, 혹은 링줄 이용)->페이스 가다듬고->스트레이트 한방. 힘과 기술과 속도를 지능적으로 아주 세련되게 조합한 형태.


이전과는 다른, 아주 다른 프로토스 였고 그건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게이트 스피릿을 자유자재로, 수비에도 써먹을 줄 안다는 점에서도 그랬다.
본좌로드가 무너진 시점에서 저그전 불운의 연패가 겹치고 또 테란전에선 이것저것 시도하며 방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김택용은 자신을 믿어달라 말한다.


어찌 믿을 수 있지 않겠는가. 토스빠에게 김택용은 특별하다. 


그 자신이 물량토스 출신이었음에도 게이트 운용 중심에서 하이테크 유닛활용과 스피드 쪽으로 토스의 트렌드 방향을 바꾼 인물이기도 하다.



T1으로 이적한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이적의 충격없이 잘 하는 편.
팀이나 선수 본인에게나 서로에게 시너지가 있길 기대해 본다.


*경기 날로먹으려 들지 마라.







[A-]Level






김구현(STX Soul)- 히든 조커

김구현은 늘 내 예상을 뛰어넘는것 같다. A급 토스의 자질은 있다 봤으나 근성은 부족해 보였는데 이성은 전에서 자신이 근성덩어리임을 증명하고 근성은 있으나 게임에 휘둘려 한발 늦춰 따라간다고 봤는데 이젠 자신이 게임을 주도한다. 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그리고 더 강력하게 성장했다.


견제-유닛활용-전략의 트렌드를 따르는 신세대 토스고 상대의 선택을 제한시켜 나가는 플레이에 매우 능하다.
시원시원한걸 좋아하는 토스답지 않게 기회가 오면 상대를 까다롭게 만드는 플레이에 집중하는것도 이색적.
(패스트 4캐리어+4질럿 셔틀 드랍으로 투아머리 파괴, 아비터 리콜후 셔틀템과 함께 1분이상 시간 끌기 등등)


견제가 먹히면 바로 꺽고 누르고 올라타 포지션을 이동해가며 상대의 선택을 하나하나 줄여가 마무리 한다. 견제에서 실리를 얻어내는 감각이 뛰어나다 할 수 있겠는데 이게 저그전에서 아주 좋게 작용하는중. 이런 모습이 저그전에서 초반 3질럿 정도로만 살짝 흔들어도 짤막한 셔틀 견제에 이어 발업질럿 리버로 타이밍을 만들어 내는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칭찬할만한건 멀티테스킹+ 중앙에 힘모으는게 동시에 능하고 그러면서도 허영무와 달리 초중반의 각본이 아주 지능적이다. 비유하자면 그라운드 기술에 능한 삼보계 격투기라 할까. 견제는 그라운딩 전에 들어가는 태클의 느낌이다. 그것도 아주 정교하게.



견제-유닛활용 타입이니 플플전에 약한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리그에서 최고에 이르고 싶다면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정통적이지 않은 타입도 플플전에 약하기만 한게 아니고 오히려 최정상에 설 수 있다는건 강민이 자기식으로 강력하게 반증했고 자신의 방법론을 적용시킬 방법을 찾아야할듯.


찾았다. 그리고 승리했다. 위태롭긴 했지만 다전제 판짜기와 더불어 상대의 약점을 캐치해 다음경기에 활용하는 임기응변을 보여주기도 했다. 말이 많은 대규모 교전컨의 경우,  허영무의 군단급 교전능력을 고려했을때 교전능력이 허접하다고 보는건 심하겠지만 상위클래스에 비해 평범한건 사실.



지독한 심리전을 걸기 위해선 말도못할 배짱이 필요한데 김구현은 그걸 갖췄다. 오영종,박용욱과 같은 승부사라인.


김구현은 김택용에 비견될 정도로 고유의 스타일리쉬를 가지고 있는 토스다.
플플전에서 자신의 방법론으로 다전제에서 승리할 정도라면 완성도를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부록:조커란 별명의 이미지>

조커=삐에로=광대=곡예사


트럼프에서 무엇으로든 변하는 조커 카드라는 의미에서 다재다능
게임의 흐름을 유닛활용을 통해 변속기어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란 의미에서 조커

날빌귀, 의외성 등의 머리 잘쓰는 전략기질

다전제 판짜기에서 히든카드(조커)를 막판에 들이미는 능력

어릿광대(조커) 곡예사 같은 셔틀 컨 또는 저글링(juggling) 묘기 같은 수준높은 유닛 컨.

외줄타는 경기운영을 웃는 낯으로 가볍게 소화하는 배짱이란 의미에서 조커



저,테전의 수준에 비해 기묘하게 약한 플플전에서의 광대=The Fool,



여하튼 김구현은 기본기가 있으면서 머리가 굳지 않은 몇 안되는 토스고
상대의 선택을 제한시켜 나가는 플레이에 매우 능하다.


유닛활용면에서 많은 점수를 주겠고


조커가 이런 면을 살릴 수 있는 별명이라 생각함


그리고 조커만 하면 밋밋하니

택뱅으로 대표되는 토스진영에 숨겨진 강력한 카드란 의미와
엄청난 배짱에서 비롯된 지독한 심리전을 거는 겜 스탈을 합친 중의적 의미로


'히든 조커' 라 명명.








[B+]Level


오영종(르까프)- 프로토스의 간웅[奸雄]



오영종은 여러 전략을 다채롭게 소화하는 능력이 있지만 기본적으론 힘에 기반한 옛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순간판단력이나 재치 그리고 승부처를 잡아내는 감각과 대담성이 그걸 훌륭하게 보완해 주고 있다..

엄청난 기량을 가졌다기 보단 약간씩 무리수를 두는 운영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120%로 끌어 올릴 줄 안다고 할까.


덕분에 대승도 많고 대패도 많지만
보통은 서로 움츠러드는 승부처에 확실히 강하다.



능동적인 수싸움에 아주 능하고 상대에 맞춰 다전제에서 판을 짜오는 용병술이 종종 빛난다.
so1 4강에서 최연성은 파괴력있는 전략으로 관광보내고 결승에서 임요환은 훼이크 후 물량으로 농락한건 그 백미.


특히 연습량에 바탕한 정교한 빌드-타이밍을 자신의 정점으로 삼고 있고
병력간의 조우에서 이어지는 우선권(이니셔티브)에서 비롯된 공황기를 활용한
과감한 기습으로 무수하게 많은 교전에서 예상 이상의 결과를 만들며 승리해 왔다.


항상 꽈리를 틀면서 상대의 발목을 물어댈 준비를 하는 독사라 할 수 있겠지.


박정석이 영웅이라면 오영종은 간웅이라 할 수 있다.




프라이드가 아주 강하면서도 과신하지 않는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07 프로리그에서 MVP 3관왕을 차지하며 제3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박영민(CJ)- 무사. 

극한에 이른 육체와 찌르기.베기,보폭의 무한한 반복을 통해 단련된 무사같은 토스.
=강력한 생컨 동시 소화력과 짐승같은 반응속도, 그리고 전술지능과 교전 집중력


프로토스의 전투광은 윤용태보단 오히려 박영민이라 해야하지 않을까?
박영민 만큼 전투능력과 다른 스탯의 간격(특히 운영기술)이 큰 프로토스도 없고
모든 종족전을 심지어 저그전마저도 전투로 해결하는 토스는 박영민이 유일하다.
(윤용태는 플저전 마저 전투로 때워서 승리하는 타입은 아니다)

테란전은 과거엔 초반 드라압박부터 시작하는 구타 초식으로 많은 재미를 봤었고
여기서 이어지는 셔틀을 동반한 교전능력의 힘으로 연승을 이뤘다.

이게 불가능한 저그전은 초반 투겟으로 찌질대다 발리고 더블넥-게이트로 찌질대다 올멀관광 당하는 식이었고

백병전으로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 플플전만이 안정성이 있엇다.
단 그것도 초반부터 조지고 들어갈 때와 아닐때의 차가 있다.


어느 종족전이든 패턴이 단조로우며 주어진 시나리오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재능이 있다.
해서 게임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복잡한 병력운용을 요구받으면 자멸하는 경향이 있으며
맵-자원에 대한 이해와 게임을 읽는 시야가 부족해 최종후반엔 스스스로 무너지는 감이 크다.
현재는 멀티(자원)를 먹어가는 수순에 있어선 발전이 이뤄진 상태


박영민 운영고리의 저열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경기가
조디악에서 염보성 상대로 노겟더블vs원팩더블 상태에서 초반 압박을 주고도 발리는 경기인데
이 경기 뿐만이 아니라 어느 경기던 박영민은 딜레이가 큰 게임을 하는 편.




저그전 역시 상대의 대응이 뻔했고 모범답안이 이미 나왔던 챌린지 몇몇 경기를 제외하곤
후반 운영력이란걸 자원빨을 통한 더욱 강력한 한방교전의 집중력으로만 이해하는게 걸린다.

필기단마로 백만대군을 상대하는 어이없는 식의 저플전을 이전에 종종 벌여서 승률이 50% 아래였으나
최근 10전 8승 2패에 승률 5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는 다수 자원을 쉽게 허용하는 맵 추세와 비수더블넥을 염두에 둔 저그 체제의 허점이 운영능력을 커버케하고
박영민의 교전능력과 집중력이 만들어낸 의외성이 저그를 꼬이게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짙다.



불안하다. 박영민의 이 상승세는 테란,저그의 패턴이 고착화되는 현 상황에 대한 반사이익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박영민의 상승세는 굵고 짧게 끝날 확률이 높다.

달리 생각하면 흐름을 타고 있는 지금이 바로 기회다. 어파치 후에 남는것은 커리어와 전적뿐.


확실히 삼군을 지휘하는 대장군이라기 보다는 일개 방랑무사가 더 어울리는 프로토스다.




최근 심각하게 못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각종리그에서 대패했다.







허영무(삼성칸)- 승천못한 이무기. 


허영무가 과대 평가 받았던 첫째 요인이 뭐냐면 부지런함이었다.

부지런함이라는 말을 스덕 용어로 굳이 번역하면 '멀티테스킹'이라 할 수 있는데
(반드시 일치하는 단어는 아니다. 성실한 부지런한 플레이 그 자체라 하는게 정확하다)
허영무는 확실히 김택용만큼이나 손도 빠르고 머리도 있고 그걸 부지런하게 쓴다.
게다가 기본기도 토스들 중에선 최상급에 속한다.

화려한 멀티테스킹 능력과 결합하는 군단급 병력 통제 능력만 따지자면 허영무만한 토스가 몇 없는게 사실이다.
또한 병력을 복잡하게 조합하길 좋아하고 그걸 무리없이 다룬다.

저그 상대로 주력 병력을 나눠서 움직일 수 있는 몇 안되는 토스이자,
테란 상대로 대규모 셔틀을  한번도 안쉬고 극후반까지 계속해서 움직일 수 있는 토스고
플플전에서 윤용태를 전투력으로 관광시킬 만큼의 기본기를 가진 토스다.


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판이 커지면 커질수록 허영무의 능력은 빛이 난다. 그래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불행히도 허영무의 성장은 여기서 멈춘상태다.


판이 커지고 다뤄야 하는 것이 많아질 수록 자신이 유리하기에
지나치게 판을 키우려고 하는 버릇이 생겼고 타이밍 감각이 자라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타이밍 감각이 없으므로 공/수를 빠르게 전환하는 능력도 자라지 못했고
갖춰진 병력이 다 모이고 중앙에서 활보하는 후반에 가서야 멀테가 가동된다.


테란전에서 과도하게 멀티를 늘리고 판을 후반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그런 이유다.


공/수 전환 감각이 부지런함의 실제적 효율을 결정하며
타이밍이야 말로 승부를 결정짓는 1차원인이라는걸 고려해볼때
영무는 자신의 재능을 반도 못살리며 낭비를 하고 있다.


공격은 최선의 수비라던가 수비는 최선의 공격이라던가 하는 말은
사실은 타이밍에 관한 우회적 표현이다.


상대가 집중하는 방향을 정확히 캐치하고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약점을 감추는 기술은
그것이 병력이던 테크던 시간이던 명령횟수던 순간적인 효율을 결정하고
이 순간 효율은 서로가 아직 불완전할 때 종종 승부를 결정짓는다.
 


그리고 허영무에겐 그것이 없다.




허영무는 병력을 조합시켜 약점을 없애는 군단급의 병력활용 및 교전에 있어선 토스중 탑이다.
그와 동시에 병행되는 속업셔틀의 동시 활용도 쉽게 볼 수 없는 수준.

테란전의 운영능력도 상위 클래스



반면 다전제 시나리오 판짜기와 심리전은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인다.





엠에설 4강에선 비록 패배했지만 자신의 기량이 어떤 형태를 띄고 있는지 분명히 보여줬다.
오랫동안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멸해왔던 미완의 대기...

두려움을 극복한 자에게 거듭되는 흉터란 두려움을 이겨나간 훈장일 뿐이다.

4차 MSL을 올라가면서 보여준 경기들은 아주 훌룡했다.












[B]Level




박지호(Hero)- 한때는 프로토스의 카리스마.
남자중의 남자, 싸움짱 , 거친 마초적 매력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나 so1 4강과 여친 사건 이후로 외강내유의 은근히 심약한 면을 드러내면서 추락, '모조리다 자신있다'가도 '재한텐 어떻게도 안되'라는 마인드를 동시에 보여주곤 하는데... 신삼대 중 가장 먼저 사고 칠 선수로 기대받았으나 가장 먼저 몰락한 비운의 죠. 스타일면에서 테란전의 포인트는 200 최적화와 빠른 발업질럿 충원으로 꼬라박는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었고 저그전에서조차 무모하리만치 발업질럿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끌어나가며 막멀하는등 상당히 신선했고 시간을 주었을때 터지는 물량은 쩔었다. 프로토스가 타종족전에서 주도권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면서 지상전에서 숨고른뒤 물량폭발로 압도하는 방식을 재정립한 공이 있다. 세세한 면에서 좀 부족하지만 굵직하고 핵심적인 개념만큼은 꽉 잡는 방식이 바로 박지호 스피릿. 제대로 스타일리쉬 했고 제대로 강했던 멋진 선수, 넘치는 에너지로 시대를 이끌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토스의 세대 교체를 이뤄냈던 주역이다. 토스의 자원-물량회전-멀티or테크 간의 상관관계를 계산기 처럼 정확히 분석해낸 의외의 학구파이기도 했다. 05년 이후 우후죽순 처럼 생긴 양산형 물량토스들의 프로트타입 모델이 되었음.


이미지와는 달리 예전부터 판짜기가 뛰어나고 재치있는 게이머였고 요새는 노련함도 더해진듯. 거칠던 면이 많이 줄었다. 잠재력보단 원숙함으로 승부할 떄인것 같다.  박죠도 남좋은 일만 다하고 가는 대인배.








안기효(퐉스)- 인민의 프로토스.

과감한 빌드전략+뛰어난 드라컨+망설임 없는 교전 선택과 전술 실행+실수를 개의치 않는 대범함
[vs]
잔실수 누적으로 선취점 깍아먹기식 운영+ 투박한 센스 + 눈꼽만큼도 안보이는 섬세함.



안기효는 올인빌드빨, 올인교전빨 타입이고
전체적으로 투박한 운영능력에 비해 승률이 괴이하게 높다.


도박을 엄청나게 잘 걸고 한번 격차를 벌리면 그걸 과감한 선택으로 쭉 늘리는 식.


저게 OME들의 원인이자 강력한 선수들도 종종 잡아내고 하부리그의 총사령관으로 군림하는 이유다.


안기효는 고귀한 늑대가 아닌 들개지만 어금니가 빠진 들개는 아니다.
서민적인 프로토스 치고는 상당한 저력이 있다.



이건 서바이버 주구라와의 로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안기효가 전진겟으로 테크와 확장모두 앞서나간 상태에서
주구라가 원팩 쓰리컴을 하고 안기효가 질드라로 다시 압박해

탱크 배치 전선을 앞쪽으로 물리고
까다로운 위치엔 터렛라인으로만 방어하는걸 감안하고
윗쪽으로 깔짝대며 SCV 회피의 기회를 주지 않고 일직선으로 돌파해
뒷마당 SCV 이동경로를 차지해 대박을 노릴떄부터
난 안기효의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그후 안기효는 5시에 확장을 깔면서 캐려를 뽑아낸뒤
2연타 셔틀 내주는 폭탄투하로 SCV를 깡그리 잡아내고 주구라의 진출을 유도.

가볍게 출중한 드라컨으로 싸먹고 끝.

사람들은 저걸 OME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 기준에서 저건 매우 안기효스럽게 잘한 경기다.


안기효는 뻔해 보이면서도 종종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또라이짓을 자주 하는데
마찬가지로 주구라도 안기효의 전략을 예측했지만 또라이짓까진 예측못했다.

상,중,하의 선택이 있고 보통 수준되는 선수들이 상대방의 선택을 중-상-하 순으로 강요해 제거해 나간다고 할때
안기효는 그걸 비틀어 하의 선택으로 상의 효과를 볼줄 아는 선수.

이게 OME 또는 저력의 원인. 동시에 A급이 될 수 없는 안교의 한계이기도 하다.




여하튼 어느덧 무관심 기효에서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한자리가 어울리는 중견급 스타선수가 됐다. 인민의 프로토스 혹은 인간적인 프로토스.





도재욱(SKT1)-  순혈의 물량토스

요즘 시대에 이정도로 게이트 운용의 기본에 치중한 토스도 보기 드물다.
진지하게 말하건데 이 시대 토스중에서 게이트회전 운용의 이해도가 가장 높다.

일반 토스보다 질럿 한부대 반 더 나오는것 같다는 최연성의 발언이 그냥 허풍만은 아니다.



전략적인 시야나 센스도 확인되고 있고 파괴력 있는 선수가 될 자질을 박카스배 OSL에서 보여줬다.
그러나 분명한 저막기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한심한 일이지만 송병구에게 경기를 다 이기자마자 뇌속의 퓨즈가 나가며
박카스배에서 사라졌다. 김구현만큼 성장할 기회를 놓치다니 멍청이.


김택용과의 퓨전효과보단 박용욱 코치의 본격적인 코칭이 기대되고
셔틀로 몰고 다크로 두드리는 모루와 망치 콤보 역시 박용욱의 작품.

승부에 대한 마인드면에서도 박용욱이 해줄것이 아주 많을것이라 예상한다.








[B-]Level


윤용태(한빛)- 못난 호랑이 새끼.
게릴라 당해도, 멀티 방해받고 타이밍 러쉬 당하고 전략에 휘둘려도 전투 그자체를 발판으로 승리를 이끌어나간다. 시야가 병력과 교전에 집중되어 있고(전투할때 전투만 봄) 게임 운영도 유닛을 뽑아내기 위해 프로브를 조절하는등 본인 스스로 전투에 올인하고 있다. (자원이 다 떨어져 유닛을 생산하냐, 멀티하냐의 기로에 섰을때 멀티하기 보다는 유닛 더 뽑아 전투하길 선호할 정도) 그 막강한 포텐셜이 아깝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용태는 장점에 집중한 스타일리스트라서 극강으로 올라서긴 힘들다. 본인의 장점을 함부로 버려 평범한 플토가 되는게 아니라 지금 이대로 단점을 극복해 정상에 설려면 아직 갈길이 험하지만 꾸준히 성장중 불굴의 혼으로 대표되는 프로토스 명가 한빛출신인데다 그 황당한 전투력으로 팬이 상당히 많다. 저그전에서 보이는 모습들이 용태가 나아갈 길이라 보인다. 경험과 몸으로 느낄것. 운영력이 높은 수준이 아님에도 저그전을 잘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토스에선 보기드문, 감각이 뛰어난 타입이다. 덕분에 차분함과 분석력이 필요한 테란전은 들쭉날쭉.


상위 프로토스 중에서 윤용태 정도의 전투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실상 그리 적지 않기에 슬슬 묻혀가는 느낌이 든다.



분명한 하향세. 자신의 경기에 자신감을 잃어버릴 게임이 있었다.
MSL4차 32강 윤용태vs이영호 in 로키2.

누구라도 그런 게임을 하면 자신의 경기에 신뢰를 잃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윤용태의 잘못은 아니었다.
그의 잘못이라면 그뒤의 권수현의 경기에 바로 경기력 저하가 드러난 저열한 마인드컨트롤의 수준과 한심한 근성일테지.


최근의 경기들은 윤용태가 했지만 윤용태스러운 경기라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었다.


떨쳐버리고 윤용태의 경기를 해라. 윤용태의 프로토스를 보여줘라. 너의 경기에 믿음을 가져라.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게임을 신뢰해라.



불굴, 그것이 한빛의 혼이고 프로토스의 혼이다.
군인신분으로 양대예선을 뚫고 챌린지도 통과한 박대만을 보고 느끼는 것이 있길 바란다.







인비에서 변형태와 아이우 행성 대참사와 비견될 만한 경기를 선보임. ㅆㅂ







이승훈(스파키즈)- 경기내내 펄펄 끓는 하드보일드 보이.
얄밉고 영리한 경기운영을 보여주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도 경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승부욕이 눈에 띈다. 난전을 이끌어내고 난장판속에서 이득을 취하는데 재능이 있다. 본인의 성격이 게임스타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는 선수.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데 게임외적으로 이슈를 일으키는 선수이기 때문인듯. 힘싸움과 한방에 치고 나가는 타이밍을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테란,저그전에 강점이 있고 토스전에 약하다.


견제-유닛활용형 타입의 토스고 스케일 있는 난전 능력은 토스 중에서 상위급.

난전 및 카운터의 색깔이 분명하다.
물량자체나 확장능력도 준수한 편이고 다만 디테일한 유닛컨 스킬은 평범.
상대의 시야를 이해한 전술 콤보를 먹이는데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다.

전면교전에서의 전투력이 심하게 낮은게 가장 큰 약점이고 토스의 상징과도 같은 힘싸움이 구리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격투기로 치면 쇼맨쉽 넘치는 '쿵푸' 스타일 아니면 프로레슬러거나


A급이 될 자질은 있었으나 현재의 성장곡선은 지지부진.
명확한 이유는 파악이 안되지만 현재 저그전 승률이 낮아지고 있다.









[C+]Level



박대만(공군)- 대기만성형 큰 형님
데뷔한것에 비해 방송무대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과거엔 너무 융통성이 없고 경직된 플레이를 했으나 지금은 아주 힘이 넘치면서도 관록 있는 경기운영을 보여줌. 임성춘-전태규로 이어지는 안정적 경기 운영후 조합된 한방병력 이끌면서 맵을 휘젓는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저그전의 한방병력 운용에선 셔틀 투리버를 첨가함으로서 이전 한방러쉬를 업그레이드 해서 개얍삽한 스포어럴커성큰밭 멀티를 무력화 시켰는데 단순히 셔틀 투리버 뿐만이 아니라 한방방력을 이끌어내는 문법 자체가 훨씬 진보되어 있다. 나이가 많고 실력이 정점에 이르렀을때 대진운도 없고 시기운도 없어 기량대비 성적을 못낸 안타까운 선수. 공군에 가서 꼭 이름을 날리길 빈다.


2인용맵의 강자이자 상대에 맞춰가는 운영을 좋아하고
힘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일이면서도 겉멋과 날림이 없다.

무겁게 책임과 사명을 완수하듯이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블리츠 저그전에서의 투리버를 가미한 한방러쉬의 묵직함들
테란전에서 힘을 바탕으로 부드럽게 상대를 내리누르는 운영이 특히 그런데


박지호와는 좀 반대되는 면에서 중후한 맛이 있는 게임을 한다.




군인신분으로 양대 예선을 뚫었다. 역시 대장.

공군에서 3.3 이전의 플저전 클래식? 감으로 저그를 상대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양대예선을 통과하고 하부리그를 치루는 지금의 박대만은 트렌드를 쫓아왔다. 대체 어떻게?


스타일상의 변화가 느껴지나 명확한건 경기를 더 봐야 할듯.
테란전에 뭔가 문제가 있는 낌새가 보인다.



서기수(이스트로)- 재목이 아니라서 크게자란 거목.
힘기수 또는 바바리안이란 별명 그대로 무식해서 용감하고 그래서 통한다. 소심하지 않은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테란전도 잘하고 저그전도 잘하더라, 팀내 공헌도도 높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토스 카드, 이네이쳐의 보물이다. 테란전에서도 그렇고 저그전 에서 그러한데, 중앙에서 꾸준히 힘을 집중시키며 업그레이드에 충실한 거한 대규모 전투위주의 운영을 묵직하게 잘 이끌어나간다. 한번 모아 부딪히는 싸움에선 병력이 많이 남지만, 병력충원력 자체는 떨어지는 토스의 기본적 특성을 잘 살리는 플레이라고 평하고 싶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고 오랜 기간 숙성되었기 때문에 개인리그에 올라가도 치고 나갈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둔하지만 정말 천천히 성장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갔다. 토스맵에서 더욱더 위력을 발휘하는 타입.


양대 마초 프로토스인 박지호의 라이벌이기도 하다.


후기리그 플플전 약세의 영향으로 수확물이 안좋았다.





한동훈(퐉스)- 전기 후로리그 토스맵의 양산과 함께 두각을 드러낸 플토카드들중 하나. 괜찮은 눈빛을 가지고 있고 정신적으로나 게임내용으로나 신인치곤 안정성이 좋은편. 후로리그에서 플플전으로만 소모되는 경향이 있는듯. 그러나 정작 플플전의 성적은 좋지 않다.

서바이버 통과, 모든 면에서 적당히 잘하고 연습량이 많고 성실해서인지 경기진행도 깔끔했다.
범생이 토스, 그리고 범생이 토스란 점에서 큰 기대는 가지 않으나. 적당히 성적은 나올듯.






이영호(KTF)- 강민 II세



방송경기에선 기묘할 정도로 테란전을 아주 많이 치루고 있다. 기본적으론 저그전이 강할 타입이고 운영으로 클 자질이 엿보인다.빌드 싸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요즘 신예답지 않게 기계적인 생산컨이 아닌 생각하면서 게임하는 플레이,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창의적인 길을 모색하는 모습등은 강민의 영향을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다.

단 얼마전까지 보여준 대부분의 방송경기는 모든면에서 기본기가 아주 저열했다.


전략+전술적인 신예 토스들이 흔치 않은 상황에서 나름 가치는 있는 선수. 이런 타입은 현란하고 빠른 멀테보단 손과 머리의 싱크로율 그리고 위기감각이 필수적임. 그 다음에 운영이 받쳐주기 시작하면 상대하기 더럽게 까다로운 토스가 탄생한다.


14th 서바이버.. 엄청난 발전이다. 현존하는 토스 중에서 가장 복잡하게 테란전을 소화하고 있다.
셔틀컨, 대규모 부대 컨 그리고 컨 어떤 컨이든 지금은 수준을 의심해야 하겠지만
최소한 프로토스와 게임에 대한 이해에 있어선 정상급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생각하며 게임을 하고 있다. 그리고 죽은병력이 없다.


서지훈, 진영수 서바이버 연전은 마치 05년의 강민이 돌아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승부근성을 고려할때 반년 안에 이영호는 상위급 프로토스로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다.
강민이 무엇때문에 저런 선수를 제자로 받았나 했던 내 생각이 짧았다. 가능성이 있는 프로토스다.
KTF 2군으로 내려간것은 의문. 실력외의 문제로 그를 2군에 내려보낼 이유는 없어 보인다.







[C]Level





신상호(이스트로)- 하이에나

치한 토스- IEF2007에서 서지수 상대로 대범하게 2연속 관광(프로브 러쉬 광관등)을 보내서 얻은 별명. 해서 대범하고 터프하다는 이미지도 있고 초반에 엄청 들이대는 편. 그러나 실제적으론 대범하다기 보단 초반에 위협(허풍) 치고 상대가 넘어가면 관광치고 아니면 지가 쪼는 스타일임.

진정한 의미에서 딱 치한, 자기보다 약하거나 눌린 상대를 잡아먹는데 전문이다. 하이에나 같다.

신상호는 굉장히 머리가 좋은 프로트스임엔 분명하다, 수싸움도 아주 뛰어나고 참을성도 강하며 병력의 움직임도 좋고 특히 더티파이팅에서 뭘해야 될지 잘 잡는다.


왜 저런 플레이가 나오나면, 항상 상대를 변수없이 완벽하게 잡을 궁리만 하기 떄문임. 머릿속으로 항상 계산하고 견적 나오지 않는 플레이엔 즉각 반응해서 행동하려 들지 않음. 해서 팽팽하게 초반을 넘어가면 꼭 한발작씩 늦은 플레이를 하고 그게 나쁜 중-대규모 교전컨으로 나타남.  교전이란게 원래 변수 덩어리니까. 그런식으로 밀리고 나서 판을 다시 짜서 자기 생각한 더티 파이팅으로 이끌어가려 함. 최종후반은 변수가 다시 줄어들며 머릿속으로 계산한 플레이기에 그때의 움직임은 아주 좋다. 저게 기량에 비해 낮은 승률의 원인.


박정욱- 조디악 = 신상호의 머리와 수싸움의 수준을 볼 수 있는 경기. 원게이트 사업 빌드 분파에서 상대의 대응보고 투팩 감잡고 옵-투겟으로 본진까지 유인해  막고 투팩더블의 아카늦는 심리를 이용해 앞마당만으로 리버-캐리어, 마찬가지로 상대의 진출을 유도해 투캐리어만으로 당황하게 만들어 탱크 다 잡아먹고 그대로 러쉬 ㄱㄱ. 과감한 플레이에 이어 머리싸움으로 완벽하게 잡아먹는다. 완전 날로 벗겨먹는 치한 플레이.

박정욱- 파이선    = 신상호의 또다른 의미에서의 치한모드를 볼 수 있는 경기. 초반에 질럿 찌르고 드라군으로 게임 끝낼듯 거칠게 몰아 붙이고 소강상태-> 속업투리버 효과 미미 이후 상대가 거세게 반항하자 옷벼겨 먹을 순간에 뒤로 화들짝 물러섬(박정욱 중앙으로 첫 진출시 완벽하게 구도가 잡혔음에도 자신의 의도대로 풀린 운영도 아니었고 급작스런 반응이라 당황해서 한발 물러섬) 그리고 더티파이팅. 자신의 멀티를 분산시키고 테란을 난전으로 이끌고 자원을 죽이는 상황을 만들어 앞부분 조이기를 계속 깎아먹는등 힘줄 짜르고 칼로 위협해 고분하게 만든뒤 한번에 잡아먹기.


결과적으로 말해서 신상호는 초반과 후반이 강하고 중반이 약한 타입. 덕분에 경기가 자연스레 스타일리쉬해지고 재밌어 진다. A급이 아니며 어정쩡한 중간 밸런스의 B급이 아니 특색있는 B급 특유의 맛이 있다. 보여준것이 적음에도 그리고 성적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스덕들의 이목을 끄는것은 이런 이유. 용태가 과거에 눈에 띄던 이유와 흡사하다.



경기 더럽게 안풀린다. 하락세가 꽤 오래갈듯.






박대경(SKT1)- 뿌리깊은 나무.

플플전이 수준급.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난 강하다'라는 기백이 느껴진다. 경기 참 무섭게 함. 물량토스로서 유명하지만 순혈의 물량토스가 아니라는게 지금까지의 인상.
캐리어 쓰는거 보고 크게 실망했다. 초반에 질드라로 찔러서 이득을 보는걸 좋아하는것 뿐인 토스인지도 모르겠다.





박종수(STX Soul)- 심약한 모사.
토스맵이 많았던 전기 프로리그에서 그닥 높은 승률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도 안타깝고 STX에 김구현이라는 좋은 토스가 등장해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는것도 좀 안타깝다. 발전 가능성을 찾아본다면, 방송에 긴장을 타서 제 실력을 다 못발휘하는것 같다는것 정도. 창의적인 전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경기력이 안좋아지는것이 그 한 예. 그러나 갓 데뷔한 신인이 아닌걸 고려할때, 방송울렁증이든 기본 역량의 부재든 굉장히 극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략적이면서 대성할 수 있는 토스는 보통 전략이 후반지형적이고 최소한 운영에 굉장히 능해야 한다는 면에서 사실상 프로리그 조커카드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한계가 명확하지 않나 싶다. 선수 본인에겐 또 한번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소울팀의 실제적인 프로토스 전략코치 역활을 해주며 좋은 토스들을 배출하는 근간이기도 하다.


최근엔 드디어 방송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깨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건투를 빈다.



김윤중(STX soul)- unknown.
송병구의 방심이 있었으나, 경기를 이긴 원동력은 의심할바 없는 김윤중의 역량과 배짱. 첫 방송무대에다 플플전의 정점에 서 있는 송병구를 상대로 정말 긴장하지 않고 잘 싸워줬다. 금은동 감독의 이미지는 권위적이지만 듣보잡 선수를 키워내고 육성하는 능력만큼은 칭찬받아야 마땅하지 않을까. 소울은 이제 저그 명가가 아니라 토스 명가라 불릴 날도 멀지 않은듯.


판짜기에 능하면서 경기내적으로 꽤 지능적으로 게임한다. 14th 서바이버의 경기를 눈여겨 보길 권장함.

물량과 교전의 기본기도 준수한 편으로 파악 됨.








[C-]Level





김승현(한빛)- 능구렁이

윤용태와 대비되는 성격이라 많이 부각되는 편, 판을 짜는 움직임이 아주 괜찮았다. 데뷔 경기에서 염보성을 전략적인 판짜기로 잡는 모습이 인상적. 전략적인 선수로서 갖춰야할 덕목을 다 보여줬다기엔 아직 이르나 테란전에서의 정확한 상황판단은 계속해서 돋보이고 있다. 저그전에서의 상황판단도 좋고 확실히 머리가 좋다. 그러나 유닛에 대한  제어력은 손이 머리를 약간 안따라가는 느낌이 있다. 상대에 대한 정보나 습관을 캐는것에도 열중하고 확실히 용의주도하고 지능적인 게이머.

기대에 비해 하향세를 겪고 있다.



김민제(STX)- vs김창희(T) 너무 과감하게 하려다 실패하자 날로 먹으려 들다 패.
유닛컨트롤에 집중하는 타입이고 뭐든지 날로 먹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사악할 정도의 교활함은 칭찬받을만 함.





박세정(퐉스)- 좀 지켜봐야 할테지만, 아직은 그저그런 신인 토스. 위기상황에서의 전술적 대응 부족, 판을 읽는 눈 부족





손찬웅(르까프)- 손견제
신인티가 많이 난다. 견제와 함께 센스도 군데군데 보이지만, 이길타이밍에 끝내지 못하는건 경험부족탓. 오영종이라는 모범이 될만한 토스가 있으니 프로리그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 카드가 될거라 예상된다. 김준영과의 백마고지 전투는 지긴했지만, 신인으로선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재영(KTF)- 오래된 물량토스.
KTF 토스답게 빌드싸움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초반 전술적인 움직임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테란전에서 최적화 200으로 꼬라박고 발업질럿 충원으로 미는거 보면 박지호와 닮았다. 템페스트가 웨스트 3대 토스시절에도 저그전이 약했다는데, 저그전 극복이 안되면 B랭크도 요원하다. 현 물량토스들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박지호는 저그전의 센스와 스타일도 대단했는데 확실히 물량만으론 안되는 영역이 있다.









[D+]Level





김환중(공군)- 1세대 사파토스.
저그전에 비해 테란전이 매우 약했던 특이한 프로토스. 원게잇에서 시작되는 거친맛이 느껴지는 투박한 저그전이 일품이었으나... 그것도 저그전에서 더블넥이 대중화되기 전의 얘기임. 변칙적이고 가난하고 공격적인 김환중의 스타일로 지금 이 시대에 이름을 날리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듯 하다. 전성기는 스프리스 MSL이고 그때 양산된 팬들이 지금의 김환중의 지지층임. 섬맵이 약한것도 플토치고는 특이한 점. 팀플을 그렇게 싫어했는데 공군가서도 팀플만 하는것을 보면 안습.  공군 엔트리 개인전의 활약횟수가 점차 늘고 있는데 박대만이 합류하기전 자신의 위치를 박아넣을 필요가 있을것 같다.

01년도쯤에 흐름을 빗겨난 변칙적인 아마토스로서 강민과 함께 주목을 받았는데, 강민이 후반지향 형이었던 반면 김환중은 초반 필살기류 작전을 파고 들었던 과거가 있음. 


테란전 여전히 못한다.



이재훈(공군)- 구도하는 프로토스.
한때 온라인 초고수, 프로선수가 경기하러 찾아와서 한수 배우고 돌아간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끝빨 날리셨던 테란킬러이고 경기내용도 명불허전이었지만, 프로레벨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승부욕이 머리속에만 있던게 문제. 극강 테란들 상대로 모두 전적이 앞섰던 유일한 프로토스이자 수비형테란이 악명을 떨치던 시절에도 이재훈에게만은 통하지 않았다. 전성기땐 특별한 교전 없이 자연스레 중후반의 분위기를 자신에게 끌어오는 재주가 있었음. 공군간 뒤로는 개인전 페이스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듯 하다.


강민의 대 테란전 스승이셨고, 이재훈류 '옵드라 앞에 테란은 조빱' 운영의 창시자이기도 하심.(02년도 강민 테란전은 이재훈 클론) 저그전에서 질럿이 아닌 드라군 위주의 물량 힘싸움 운영을 처음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이 남는다. 전체적인 스타일상(특히 테란전에서) 임성춘-이재훈-송병구를 잇던, 스타일리스트가 난무하던 토스 전성기에 전통적인 운영형 정파 토스의 수장이기도 했다. 성춘이 형은 너무 기초적이었고, 아마 이재훈이 승세를 멀티와 물량으로 부드럽게 굳히는'운영'의 요체를 처음으로 깨달았던 프로트스 게이머였을 것이다. 한량모드나 저그전에서의 약점도 사실 그 반증이었고 이런 스타일이 저그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건 송병구의 등장 이후였다. 저그의 멀티를 밀지는 못하고 자신의 멀티는 늘리지 못하는 딜레마 사이에서 이재훈의 저그전은 05 WCG에서 우승할 당시까지도 불안했다. 테란이 앞마당 먹고 물량 뽑아내느라 정신없는 시기에 이미 운영으로 테란을 상대하며 시대를 앞서간 게이머.


문본좌는 농담으로 하는 말이고, 이쪽이야 말로 진정한 무관의 제왕이었던 프로토스.


게임할 의욕이 안보임. 어느새 상병이고 제대 후 게이머 인생에 대한 고민이 있는듯 하다.





박정석(KTF)- 고난의 시절을 짊어낸 프로토스의 영웅.
강민이 후로게이들에게 존경받는 플토라면 박정석은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플토. 게임스타일은 매우매우 정직하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들이대서 기적(기대이상의 결과)을 만들어내는 스타일. 플레이가 사람을 감정이입시키기 딱 좋아서 이길때나 질때나 시청자가 플토로 게임하는 느낌을 받게한다. 실제로 게임안에서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수재형 타입. 물량의 문법은 전투를 반복하면서 자신의 유닛이 꾸준히 합류하며 많아지는 방식이고 빠른 멀티나 전략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가진 자원내 가장 효율적으로 병력조합된 물량을 짜낸다. 그렇기 때문에 중규모에서 왠만하면 지지않는 전투능력이 지금까지의 박정석을 지탱시켜왔다 할 수 있다.  빌드 외의 전략 창조성은 없으나 소화력은 좋은 선수라 특유의 피지컬과 어우려저 특히 5전제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양대 메이져 탈락... 그래도 서바이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했지만 이젠 팀우승을 위해 팀플에만 전념하는 선택도 고려해야 않을까 싶다. 박정석은 팀플유저로서 출발했고 팀플을 늘 좋아했고 팀플은 예나 지금이나 초일류 였지 않은가?



저그전에서 소울류 저그와 S급 저그에게 분명한 약점이 있고, 일반적으로 박정석의 저그전은 약하다 하지만 의외로 저그와의 5전제 승부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체 성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승률에 엄청난 경기수를 자랑함. 박정석의 저그전은 실제보다 과소평가 되었던 감이 있다.



무난한 빌드에 평범한 센스와 떨어지는 운영능력을 피지컬(마이크로+메크로 컨)과 기본기빨로 메꾸어온 선수지만 기본 스펙에서 자신을 뛰어넘는 프로토스가 나온 상황이라 박정석의 행보는 불투명하다. 타종족 유저들의 기준점이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성제(SKT1)- Tactics Expert.
기본적으로 대용량의 피지컬을 타고난 유저가 아니며 그래서 전술적이고 아기자기한 게임운영을 주로 한다. 줄타기에 능하고 상대방을 같이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스타일이지만 스케일이 작아서 요새 기준으론 좀 OME스럽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 재능풀에서 근성만으로 특기를 갈고닦아 견제와 회피, 소수유닛컨 스킬의 달인으로 올라섰던 선수. 아마 시절 임성춘을 존경했고, 그 시절 그에게 약간의 가르침을 받은적도 있다. intotheRainbow란 아이디도 그때 만들어진것.


테란전은 잘 알려져 있다 시피, 중앙교전을 회피하면서 섬세한 셔틀 견제나 컨트롤에 바탕한 전술성이 강한 전략으로 한점을 파 무너뜨리는 대놓고 근성 아웃복서 스타일. 재밌는점은 변칙 중심의 유저치고는 임성춘의 제자답게 피지컬내의 기본기가 꽤 잘 잡혀있다는 사실이고 덕분에 플플전에 강한 편이다. 저그전의 경우, 초창기에는 임성춘 스타일이었다가 점차 하이테크 유닛 중심으로 변화되어 갔다. 견제도 하고 힘싸움도 하면서 저그를 잘 물고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저그전에서 좋은 경기내용을 종종 보여준다. 저그전에서 힘싸움을 할때는 게이트 유닛 물량 소모전을 하는것이 아니라 드라리버나 다수의 아콘,하템,리버등을 활용해 한방파워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회전력과 생산력에 바탕을 둔 소모전에 능하지못한 성제로선 아주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파토스의 일진같은 느낌을 주는 선수답게 독특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운용을 여러 패턴으로 보여줘 왔다. 언제까지 D급에 머무를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욕만먹고 사라질만큼 쉽게 게이머생활을 해온 친구는 아니다.

현재 SK팀 구조조정의 바람 앞에 위기일듯.











[D]Level



강민(KTF)- The Protoss Legend.
김택용에게 3:0으로 발리고 마재윤과의 불꽃관계도 청산되면서 뭔가 흐릿해졌다. 냉정하고 오만한 게이머였으나 게임스타일이 점점 변화되는것에 발맞춰 성격도 부드러워지고 훈훈해짐. 전성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플토가 전체적으로 양질화 되는데 가장많은 개념을 뿌려준 인물. 전략적 게릴라 후 물량 폭발이라는 일류토스들의 대 테란전 베이스 정립과 함께 원게이트 보급과 더블넥서스 안정화로 저그에게 플토가 일방적으로 발리지 않는 지금의 상황을 이끌어낸 지대한 공로가 있다,(+수비형) 알려진것과는 달리 전략형보단 사실 운영형에 가깝다.(전성기엔 운영,전술,전략의 삼박자) 꾸준했고 창조적이었으며 강하면서도 화려했다. 프로토스 후로게이들 프로필-존경하는 게이머란에 무난하게 쓸수 있는 선수라 진심인지 구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많이들 존경한다고 한다



엽기뽀록 '꽃밭토스'-> 최강의 테크니션 '몽상가'-> 절정의 운영과 수비 '광통령'-> 빌드싸움 심리전으로 먹고사는 그냥 '올드 게이머 강민'  과연 다음번 테크트리는?



04~05년도 쯤 시력약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반응속도의 빠른 하락을 겪었었고 심화된 운영을 통해 극복했으나 다시 기본기 하락 가속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음을 고려할때 무엇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바닥을 치는 기량, 그리고 불타오르지도 않고 공군갈 생각도 없으며 30대 게이머가 될 욕심도 없다.
그러면서도 프런트의 강력한 권유로 은퇴를 09년으로 미뤘다는데 왜 그랬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난 강민의 이번 선택에 찬성하지 않는다. 박수칠 때 떠났어야 했다.


예선을 통과하고 싶으면 강민 특유의 자부심과 고고한 마인드부터 다시 살려야 할듯.




박성훈(삼성칸)- 나름 전략토스.
재밌는 빌드를 잘 보여준다. 기본기가 엉망이라 별로 해줄 말이 없지만 운영이 쫌 노련하다는건 눈여겨 볼만하다. (그러나 운영을 이어나갈 기본기가 없어 특히 테란전에서 구상은 보이는데 흐름이 탁탁 막힌다.) 전략이 통하면 즐기려는 맘에 질질 끌면서 괴롭히려는
나쁜 버릇이 있다. 프로리그 팀플에서는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나 개인리그에서의 플레이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 조금은 아깝다.

토스에선 아주 드문현상이지만 테란전을 정말 심각하게 못한다. TT










[E]Level


[R]Level Rookie, -듣보잡 신인 토스들-


박수범(Hero)-특별함이 있는 선수란 말을 들었으나 아직은 특별함을 모르겠고 그냥 평범한 신인의 경기만 보여줬다.




[X]Level (측정불가 영역)


전태규(스파키즈)- 몰락한 천재.
정보부족, 안정된 수비,확장 이후 조합된 한방병력이란 방식으로 삼대 프로토스와 함께 일세를 풍미. 세종족 상대 모두로 질럿-드라-템플러 갖춰지지 않으면 절대 안싸우는것으로 유명했다. 플플전 막장의 대명사인데 얼만큼 극복했는지 미지수


정파류 토스에 속하는 선수라 원래 플플전에서 약하면 안될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소수유닛컨이 거칠게 단련된 편이 아니라서 장기인 조합된 대규모 병력을 갖추기까지 지탱하지 못한게 큰 이유이고 더 파고 들어보자면 본인이 플플전을 싫어해서 연습자체를 별로 안했던데 그 근본 원인이 있다. 선수비- 확장- 빠르게 조합된 한방병력으로 맵을 휘젓기에 특화되었던, 정파토스 치고는 꽤 스타일리쉬한 친구 이승훈이 물량은 되는데 기본기가 쫌 부족하거나 플플전이 약한건 어느정도 택유 영향이 있는것 같다. 유사한 사제 라인인 임성춘-김성제 구도에서 김성제가 기본기가 탄탄해서 플플전을 잘하는것과 잘 비교됨.


저그전에서 일반적 정파류토스와 달리 승률이 좋았던건,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되는 타이밍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조합된 병력을 갖춘 다음엔 거침없는 병력운용으로 판을 지배헀기 때문이다.


방어능력은 여전하나, 후반 경기운영은 좀더 몸을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개인전에서 좀 봅시다.


김캐리- 해설, 캐리어는 최강, 캐리어 뛰우는 경기에선 승률 73.12657592183%, 최근 식신에게 패해 슬럼프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받고 있다

이승원- 해설,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닌 중계진 중에서 가장 게임을 잘한다고 한다. 테플전 해설에 아주 능했음

박용운- 코치, 엠비씨 히어로즈 플토들의 전략적 빌드를 고려해 봤을때, 상당한 실력이라 추정

신정민- 저그, 연습안한 신정민은 플토도 강하다. 랜덤도 좋지만 토스는 어떨지? 듬직하니 토스 팬들에게 사랑받을 외모도 갖췄다.






[Hall of Fame] -명예의 전당-


임성춘- 은퇴, 잘생기고 멋졌던 형님 구시대(1.07) 프로토스 최강자, 맞춰가는 정파토스류의 뿌리. - 한방러쉬,천지스톰

김동수- 은퇴, 저플전의 강자이자 프로토스 최초로 전략적 색채가 짙은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역사에 한획을 그었던 승부사.- 하드코어

송병석- 은퇴, 알려지지 않은 물량토스의 시조, 안좋은 사건으로 몇년간 침묵한 뒤에는 전성기가 지나버렸음, 진짜 잘생겼다.

박용욱- 은퇴, 국지적인 범위에선 만능형 프로토스. 집중과 제한을 통해 악마적인 순간포스를 보여줬다. 삼대토스의 일원.

문준희- 은퇴, 리플만 보면 초고수, 세종족 상대로 모두 드라군 힘싸움이 절륜했고(역시 리플에서만), 전략적 빌드짜는데 재능이 있었음.

이현승- 은퇴, 원래 랜덤 유저였기 때문인지 독특한 타이밍 감각을 가지고 있었음

박정길- 은퇴, 플막이었으나 저그전이 뛰어났고 테란전도 강한편,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자원빨을 풀로 활용하는 물량을 정점으로 삼던 선수

손승완- 은퇴, 손이 짱 빨라서 '손짱'이었다고 하는데 알수 없음. 괜찮은 실력과 비프로스트 삼종족 포톤러쉬로 기억되던 선수

한승엽- 해설, 1.07시대 때 가장 주목 해야할 아마토스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테란전향 후 이젠 해설로 전향.

기욤-  은퇴, 게으른 천재에 랜덤유져였으나 한계를 느끼고 플토로 전향. 겜티비에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패스트 캐리어 매니아, apm 150

피터-  해외도주, 전략적이면서 후반운영에 뛰어난 유럽형 토스, 경기 참 재밌게 했다.

smuft- 불명확, 원게이트의 달인이자 폭발게잇의 선구자로 알려진 해외 프로토스 유저.

질리어스- 블리자드 직원, 스타 초창기에 둠드랍의 최적화를 분석해낸 과학적인 공학토스로 이름이 높았으나, 실체는 섬맵(만) 최강자




위내용은 제가 작성한글이 아닌 포모스 매니아칼럼의 pain 님의 글을 복사해서 가지고 온것입니다.

요즘 프로토스들에대한 재평가들이 쏟아지는가운데 이런 글이 있어서 재밋네요

전 광통령에대한 소식이 안타깝습니다.

링크주소 ::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62379&db=mania&cate=002&page=1&field=&kw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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