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스닥 관심종자 중원이다. 오른쪽 기업실적 요약에 14년도 실적들이 전부 빨간색으로 순자산 대략 18%가량을 까먹는 적자를 내고 있다.
이 와중에 연일 빨간막대가 며칠간 솟구치더니 또 바로 파란막대가 내리며 피바람이 불어재끼고 있다.
14년도 실적은 제껴두고 중원은 이전 사업실적들은 양호한 수준이 아니라 아주 훌륭한 사업을 하는 기업에 속해왔다. 그런데 왜
이번 14년도 실적은 이렇게 개판인 것일까?
실적이 우수한 시기에는 주가가 바닥을 쳐기어다니더니 실적이 개박살이나고 자산을 까먹는 시점에는 주가가 하늘높이 치솟는 상황.
무슨일이 있는 것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중국 수산업 시장 매출 점유율.png](https://data.ygosu.com/editor/attach/20141225/20141225165634_tdkvmimw.png)
중원을 비롯한 수산물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나타나있다.
중간에 복건지역의 복건성원양어업유한공사가 바로 중원이다.
대략적으로 시장 경쟁이 첨예하게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누구하나 강력한 시장장악능력을 가진 기업이 없고 그중 다행히 중원이 그래도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원양수산업 점유율이다. 이 중 일부 기업들은 양식만하는기업도 있어 종합매출실적과는 차이가 큰 기업도 있다.
중원 매출의 대부분은 원양어업때문이다.
여기서 이상한 점은 중원이 최근 14년도 3분기 보고서에도 시장점유율 등의 자료에 대해서 2011년 이전의 자료만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무 상으로는 유동자산의 급격한 감소 이외에는 별 다른 것이 없다. 현재 매출이 발생하지않는 시점동안 사업운전비용으로만 계속 자산을 까먹고 있는것이다.
현금흐름이 악화되서 재무적위험에 대한 대처가 불가하게되면 명이 다할것이다.
위에서 보았듯이 몇년간 사업이 아주 잘되왔던 중원이다. 그런참에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선박을 추가건조하기로 하여 대규모투자를 벌이고 있는 2013년도.
이번 신규투자는 2014년도 건으로 중원이 선박투자에 이거 어업기지까지 확보하려는 내용이다. 연이어 대규모의 투자를 벌였다. 현재까지의
실적만 유지된다면 문제될 것 없지만 현재에 와서는 큰문제임에 분명하다.
어업기지. 이것이 큰 문제인 것이다. 아래 자료를 보도록 하자.
중원 매출구조의 핵심이였던 거래처들이 일방적으로 중원과의 거래를 끊었다. 해당 공시는 이미 손실이 시작되고 난 지 몇달 후에 공시된 내용이지만
14년도 1분기부터 매출이 없던 것은 왜그런 것일까? 거래처에 어획한 물량을넘기지 못하면 재고자산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바로 그것이다. 중원은 재고가 없다.
중원은 어획 후 바로 거래처에 인도되어야지만 매출로 잡히게 되어 있다. 중원은 냉동시설이 확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재고자산을 가질 수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간 중원과 거래해온 거래처들은 이것을 가지고 중원과 협상을 할 수 있었지만 최근 중원의 어업기지 투자를 통해 중원이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하면서 세를 불리려 하자 이것을 저지하기 위해 집단행동을 한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어업기지 투자가 공시된 날짜는 2013년말이니 이후 14년도 1분기 부터 이 소식을 들은 거래처들이 일방적으로 중원의 물량을 안받아줬다고 해석하면
모든 이 내용들이 설명이 가능하게 된다.
이런 탓에 중원은 거래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어획을 하여도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고 이러하여 자산을 까먹고 있는 것이다.
중원이 이 위기를 타개하면 주가는 고공행진 할 것이고 여기서 현금흐름 악화로 부도를 맞게 되면 중원주주들은 알거지가 될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