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년 됐을거야

기뉴다를 시작으로

김봉준 철구가 전게 도장깨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기뉴다가 쿨지지 파마스 이런 사람들 털다가

예림이한테 죠털리면서 실패했고

다음날인가 김봉준이 왔는데

예림이 털리고

신현수 걔랑 이기고지고 했던거 같음

마지막에 짭제가 나섰는데

첫경기 김봉준 투혼 5시 나왔는데

짭제가 링으로 쌩까서 막 링 돌리면서

숨셔숨 이라고 채팅치고

막 그랬었음

근데 그렇게 링 쌩깐거 치고는

김봉준이 선전했던거 같음

그래서 그 게임 끝나고 김봉준이

얘 잘하는 애 맞냐고

다시 리게임 했었음

그때 짭제가 asl에서 두각 보이기 전이고

아마 예선도 못뚫을때였나? 그랬는데

프로게이머들이랑 스폰은 나름 반반치면서

실력 올라오던 시절

난 대충 거기까지 보다가

김봉준이 발리겠지 하면서 껐는데

다음날 보니 무슨 일이 있었던거 같더라고

투혼 김봉준 7시 짭제 1시였는데

김봉준이 9시 삼룡이 먹고 6시랑 5시 스타팅까지 먹고

짭제는 앞마당이랑 3시 삼룡이 지역까지밖에 못먹으면서

김봉준이 관광을 때려버린거임 ㅋㅋ

그러니까 김봉준이 본진 포함 멀티가 총 5개였고

짭제는 3개였음

그래서 김봉준이 걍 짭제 비젼키고 가지고 노는데

갑자기 짭제가 3시쪽으로 저글링을 돌리기 시작함

김봉준 병력은 1시 앞마당 다리쪽에 있었던듯?

링 그렇게 돌려서 6시랑 5시 동시 타격해서

순식간에 멀티 날리고

멀티가 똑같은 상황이 돼서

김봉준이 다급했는지 갖다박았는데

디파 활용해서 그거 막고

결국 짭제가 이겼음

내가 그래서 게임 자체가 좀 웃겨서

짭제방에 들어갔는데

짭제가 그러더라

자기는 디파 활용해서 역전 준비했는데

왜 비젼을 켜줘가지고

자기가 욕먹는지 모르겠다고

마치 비젼 안켜줬어도 역전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는 말투였음

내가 그말듣고 아주 가끔

그 게임 생각해보거든

진짜 비젼 안켜줘도 역전할수 있었을까

3시로 링 똑같이 돌려서 멀티 타격 동시에 했으면

할수 있었겠지

근데 과연 비젼이 안켜져있더라면

그런 생각을 할수 있었을까

애초에 멀티 자체를 못찾았을수도 있고

자기 앞마당 앞에 병력이 드글드글 해서

그거에만 정신이 팔릴수도 있고

변수가 많다고 보긴 하는데

당시에 그 게임 봤던 사람들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