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는 예전에 다봤는데 꽃말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다
이제보니 짧게 감동만 주는게 아니라 스토리가 꽤 탄탄하더라
아노하나 아직 안 본 부타들은 약스포있으니까 조심
(모바일에서 글이 제대로 안보여서 재업함)
2011년 4월 2분기 노이타미나 방영작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이하 '아노하나'
제목 답게, 아노하나에서는 스토리 전개 요소요소에 꽃을 배치했다.
1화 시작부분
[멘마 : 진땅... 부탁이 있어]
이 대사와 함께 나온 우유병에 담긴 꽃의 이름 [개망초]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 그런데 개망초가 잔뜩 시들어있음...
멘마가 죽고나서 여러가지 이유들로 뿔뿔이 흩어져버린 주인공과 친구들을 암시함
1화 중간부분
[회상 속의 진땅 아버지 : 진타! 멘마가...]
[진땅 : 으아아아...!]
기찻길 울타리 위에서 장난치던 멘마가 발을 헛디뎌 운지하려하자
진땅은 멘마가 죽었던 날을 떠올리며 몸을 날려 멘마를 받으려 함
하지만 이미 유령이었던 멘마는 사뿐히 착륙
땅바닥에 슬라이딩한 진땅의 앞에 그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개망초]가 갑자기 떨어진다.
이후 명문고에 진학한 뒤 사이가 멀어진 유키아츠와 츠루코를 만나게 된다.
(진땅은 명문고 진학에 실패해서 히키생활중)
이 장면은 멘마의 주도 하에 초평화 버스터즈의 화해를 위한 만남이 시작되었음을 암시함
1화 후반부분
멘마가 살았던 집
보통 제단에는 흰 국화를 올리는데, 멘마의 엄마는 노오란 [국화]와 [리시안셔스]를 꽃아둠
노란 국화의 꽃말은 [실망, 깨어진 사랑]
리시안셔스의 꽃말은 [변치않는 사랑, 영원한 사랑]
아직도 멘마를 잊지 못하고 멘마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는 멘마 어머니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2화 초반부분
[멘마 : 진땅... 내 부탁을 들어줘...]
진땅의 회상에서 등장한 멘마
진땅과 멘마 주위를 둘러싼 꽃밭은 노오란 유채꽃밭이다.(노짱 떠오르盧?)
여기서 [유채꽃]의 꽃말은 [명랑, 쾌활]
진땅의 기억속에서 멘마는 언제나 명랑하고 쾌활한 여자아이였다.
5화 초반부분에 등장하는 츠루코의 회상
[유키아츠 : (머리핀을 주면서) 내가, 좋아하는 너한테!]
[멘마 : 미안! 진땅 가버릴거야... 멘마 진땅 쫒아가야하니까 다음에 봐!]
유키아츠가 준 머리핀은 [코스모스]머리핀
고백했다 보기좋게 차인 유키아츠는 피꺼솟해서 머리핀을 던져버리는데
공교롭게도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풀숲으로 떨어진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 소녀의 순애]
멘마의 진땅에 대한 순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임
그 이후 유키아츠가 던진 머리핀을 주워서 고등학생이 된 현재까지 쓰고있는 츠루코
7화 초반부분
초평화 버스터즈가 모여 진땅의 엄마를 병문안가는 장면
벚꽃이 만개해서 흩날리고 있다.
[벚꽃]의 꽃말은 [정신의 아름다움, 뛰어난 미모]를 의미함
여기서 [벚꽃나무]의 경우 [결박]이라는 꽃말도 추가로 가지고 있다.
멘마가 '영정사진보다 실제로 보는게 훨씬 예쁘다.'고 평가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가졌고
병원이라는 곳에 묶여 죽을 날만을 기다리지만
환생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서 아들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진땅의 엄마
8화 초반부분
진땅은 친구들을 다시 모아 멘마네 집에 가서 제를 올린다.
[멘마 엄마 : 시간이 안 흘러가! 메이코만 예전 그대로야.. 그런데 왜 너희들만 이렇게 자라고 메이코는...]
1화 후반부의 영정 사진과 꽃들이 다시 나옴
메이코 어머니의 심리 상태를 다시 한 번 설명해주는 장면
8화 중반부분
[진땅 : 모두... 죄책감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화에 나왔던 시든 [개망초]가 다시 등장
멘마의 죽음에 각자 죄책감을 느낀 친구들이
멘마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서로를 멀리하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줌
8화 중반부분
[진땅 : 멘마가 보이는 내겐... 멘마의 부탁을 들어줘야 할 의무가 있어]
선인장에 비록 꽃은 피지 않았지만,
[선인장]의 꽃말은 [정열, 열정]을 뜻함
'마음을 다 잡고 나 혼자라도 멘마의 소원을 들어주겠다.'
멘마에 대한 진땅의 결심이 잘 드러난 부분
8화 후반부분
[츠루코 : 야도미네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아무 말이 없어.]
[유키아츠 : 야도미...?]
[멘마 : 누나는! 초평화 버스터즈거든! 모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가는거야! 그러니까 사토시는 집을 지켜줘!]
[사토시(멘마의 남동생) : 응!]
자신의 소원을 위해 고생하는 진땅을 위해
유키아츠와 츠루코에게 소리없는 전화를 건 멘마
그리고 사토시의 회상 속에서
모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간다던 멘마
각각 옆 신발장 위에 [파란 장미]가 있다.
파란장미의 꽃말은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 한 것]
유키아츠는 멘마의 사랑을 얻을 수 없었고
멘마는 모두의 평화를 지키지 못하고 유령이 되어버렸다.
얻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암시가 담겨있는 장면
10화 후반부분
폭죽을 쏘러 가는 길에 피어있는 꽃 한송이
꽃의 이름은 [물레나물꽃], 꽃말은 [추억]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멘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다시 한 번 초평화 버스터즈로 돌아온 진땅과 친구들의 추억을 상징한다.
10화 후반부분
[멘마 아버지 : 당신이 메이코를 잊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아파한다면 어떨까?
그 동안 혼자서 많이 힘들었지?]
이 말이 끝나고 나오는 꽃 [카네이션]과 [나도샤프란]
카네이션의 꽃말은 [사랑]
나도샤프란의 꽃말은 [기대]
멘마 엄마와 가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기고 나누면서
멘마에 대한 미련을 묻어두고 앞으로의 행복한 사랑을 기대할 것을 암시한다.
11화 마지막
[진땅 : 멘마는... 역시나 웃었다]
1화에서 시든 채로 등장한 [개망초]가 활짝 피어있다.
멘마의 소원으로 인해
초평화 버스터즈 모두가 화해하고
멘마의 가족들 역시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11화 엔딩
멘마가 있던 자리에 꽃이 피어났다.
우리의 바보병신진땅은 모르는 이 꽃의 이름 [물망초]
물망초의 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
[초평화 버스터즈는 언제나 친한 친구]
3줄요약
1 아노하나 제목값 ㅅㅌㅊ 애니에 꽃이 많이나옴
2 꽃말 하나하나가 스토리와 연관됨
3 감동 꿀잼 아노하나 봅시다!
준장 
판다곰
James Milner
극곰
흐아아아앙
천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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