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의 특성

Brood Lord(브루드 로드).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의 비행유닛. 전작의 수호자의 위치를 계승한다. 원래는 군단 수호자(스웜 가디언)가 이 역할을 했지만, 삭제되고 무리 군주로 대체되었다.

원본 생물체의 이름은 크라토스 모뷸라라고 한다. 참고로 모뷸라는 가오리의 일종 중 쥐가오리(Mobula japonica)의 속명(물론 라틴어식으로 읽으면 '모불라'가 맞지만). 따라서 타락귀 역시 크라토스 모뷸라의 생태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크라토스 모뷸라의 유생 형태가 타락귀인 듯.

수호자의 위치를 계승하고 실질적으로 나름 비슷하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뮤탈리스크가 아니라 타락귀가 변태한다.

공격방식이 프로토스의 우주모함과 비슷하다. 직접 공격하는게 아니라 공생충을 생산해 적에게 날린다. 무리 군주의 적은 공생충이 달라붙는 충격 데미지와 달라붙은 공생충이 계속해서 공격하는 데미지를 동시에 받게 된다! 이 때문에 테란의 공성 전차 등 피아 구분없이 스플래시 데미지를 주는 유닛들의 경우 공생충을 공격하다 팀킬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G스타에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 시연에서 저그가 무리 군주를 조합에 추가시켜서 토르와 시즈탱크 위주의 테란조합을 상대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시즈탱크가 토르에게 달라붙은 공성충를 잡는답시고 아군 병력을 팀킬하는 장면이 나왔다. 다만 공대공 능력이 없다보니 기존 테란 조합에 바이킹이 추가되자 그대로 끔살.

타락귀와의 조합으로 공대공 공대지 모두가 커버되는 저그의 최종병기. 기본공격력은 20이고, 공생충을 한마리씩 생성한 뒤에 쏘는데, 둘까지 한 번에 데리고 있을 수 있고 둘이 있으면 둘을 다 쏜다. 따라서 보통 첫타는 2배 공격력을 내고, 공생충도 두마리 생긴다! 체력도 디바우러 정도로 좋은 탓에 잘 버틴다. 게다가 사정거리가 9.5나 되기 때문에 방어 건물이 무용지물이다. 게다가 공생충이 추가데미지도 주고(공방업 효과도 받는다!!) 길막의 효과까지 나기때문에 지대공 유닛이 무리군주를 사정권안에 잡는것좌 쉽지않다. 이런 점 때문에 지상 유닛으로 잡기엔 매우 까다롭고 소수의 숫자로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거의 최강의 공대지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종테크 경쟁에서 울트라리스크를 밀어버린 상태 하지만 언제 또 무필패 신세가 될 지 모른다?

다만 상대가 작정하고 공대공에 집중 투자하면 다른 데 눈길을 돌려야 한다. 보통 무리 군주를 호위할 공중 유닛이라면 타락귀를 많이 쓰기 마련인데, 상대가 타락귀에게 약한 거대 유닛 대신 그냥 공중 유닛 대량으로(바이킹, 같은 타락귀, 불사조) 밀어붙이면 숫자가 많지 않은 이상 타락귀는 얻어터지게 되어 있다. 당연히 남은 무리 군주는 적 공중 유닛의 먹이감. 뮤탈리스크? 그건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스타크래프트2/캠페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후의 전투(땅굴벌레 제거)에서는 사람의 성질머리를 얼마나 건드릴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미사일 포탑 사정거리 밖에서 공생충을 날리기 때문에 신경을 잠깐이라도 안 썼다간 방어선이 야금야금 망가지기 때문. 지상루트로 가면 거대괴수와 함께 쏟아져 나오지만 공중루트로 가면 최종미션에서 아예 안 나온다. 하지만 저그 연구중 '군체의식 모방기'를 찍었을시 오히려 올수록 반갑다. 가끔씩 놀러와서는 잘 짜둔 방어선을 박살내 버리는 칼날 여왕을 공격하는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 많이 모아뒀다가 멀리서 케리건을 공격하면 케리건은 전진을 못하고 공생충과 투닥거리는걸 볼 수 있다.

생긴 것 때문에 홍어라는 별명이 붙었다. 본래는 위에 말했듯 가오리지만. 홍어나 가오리나 생긴 건 거기서 거기지 뭐.

불곰에 맵에디터로 공중공격을 가능하게 하고 온갖 유닛들과 맞붙혀봤는데 불곰마저도 이길수 없었던 것이 바로 이 무리군주다. 그것도 베타 도중에 체력이 225, 방어력이 1로 너프된 후인데도 말이다. 당분간 무필패라 불릴 일은 없을 듯.

설명 출처 : ANGEL HA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