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 폭행이 일방적이었냐, 쌍방적이었냐가 문제인 겁니다. 게시글을 올리신 분부터, 그쪽까지 모두 시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옹호하여, 마치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저지른 냥 이야기하였습니다. 객관적인 증거 및 그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도 말이죠. 제가 비판한 건 사태에 대한 바로 이런 무비판적 태도로, 그럴 싸한 얘기를 곧이 고대로 받아들이는 그러한 행위를 비판한 겁니다.
증인이 나타났다고 했죠? 근데 증인이야 입만 맞추면 그만입니다. 증인만으로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명증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위증'이란 걸 괜히 법적으로 금지해 놓은 게 아니겠죠. 따라서 양쪽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지극히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합니다. 사건이 직접적으로 촬영된 비디오 테이프나 사진기 등이 이에 해당되겠죠.
만약, 그것을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한나라당측에 소속된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그 시민의 주장을 지지해 준다면 군소리 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