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상반기까지만 해도 동업자였던 MC몽(본명 신동현)에게 120여억 원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했고 최근 지급 명령을 받았다. 회사 운영을 하다 발생한 채무가 아니다. 수백 회에 걸쳐 개인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보낸 돈이다. 그 둘은 무슨 관계이기에 그런 거액을 건넸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은 '연인 관계'였다.
<더팩트>는 지난 18일 MC몽이 차 대표에게 120여억 원을 빚진 채무자가 됐다는 사실('[단독]"차가원에 120억 지급하라"…MC몽, 떠난 이유 돈이었나')을 보도하며 그 돈을 왜 빌려줬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건 연인이라서 가능했다. 그것도 아주 지독한 사랑. 차가원은 수백억이 아깝지 않았고 MC몽은 그 사랑을 잘 받았다. 오랫동안 꾸준히.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다. 차가원은 '유부녀'다. 남편이 있고 자녀도 있다. 차 대표와 MC몽은 동업자이자, 연인이고, 또 '불륜 관계'다. 그러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5월 '일단' 끝났다. MC몽이 갑작스럽게 원헌드레드 업무에서 배제되기 직전이다. 그리고 그 시기는 차 대표가 MC몽을 상대로 처음 대여금 반환 법적 절차를 시작한 때다.
차 대표는 6월 시작한 대여금 반환 청구를 취하했다가 11월 다시 진행했다. MC몽은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고 지급명령이 확정됐다. 사실 차 대표가 취하하지 않으면 MC몽은 어쩔 도리가 없다. 매우 '확실한 기록'이 있어서다. 바로 차 대표가 MC몽에게 돈을 보내준 계좌이체 내역이다. <더팩트>가 그 3년치 내역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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