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수뉴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는 지난 18일 추행약취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고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4시 5분쯤 부산 사하구 주택가 골목에서 여고생 B양을 뒤에서 껴안아 제압한 뒤 끌고 가려 했으며, 피해자의 격렬한 저항으로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B양은 허리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건 이후 A씨는 범행 당시 착용했던 옷을 벗어 가방에 담아 이동하다 의류 수거함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 상태였던 A씨는 도피 기간 동안 돈이 없어 공원 등을 전전했고,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은 끝에 도주 5일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체포됐다.

❶ 대낮에 여고생 껴안고 납치 30대 남성 자수 '충격' / KNN(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