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픽클뉴스) 심규상 기자 = 배우 윤여정이 첫째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공개하며 깊은 가족애를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25년 전 아들의 동성애자 커밍아웃과 이후 결혼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16일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윤여정은 "첫째 아들이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며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뒤, 아들의 결혼식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는 비밀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향했다"며 "고국에서는 이 사실을 알렸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몰라 두려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윤여정은 "이제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 섞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는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데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동성애자 자녀를 둔 부모가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출처 = https://www.pick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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