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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921 콜레스테롤 낮추려고 이것까지 해봤습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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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als : 8,740 / Level : 하수
DATE : 2023-08-25 13:40:27 / READ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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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황부터 말씀드려보겠습니다.
20대 중반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게 나오다가
30대 중반이 된 작년에 결국 고지혈증을 진단 받게 됐습니다.

1.jpg


비만이나 운동부족 아님.
10년 가까이 헬스장 다니고 있습니다.
이틀에 한번은 반드시 갑니다.

음식 문제 아님.
단 거, 기름진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 원래 안 좋아해요.
단백질, 야채 잘 챙겨 먹습니다.

기타.
술, 담배 일절 안 합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일주일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합니다.
지병도 없고 약 먹는 것도 없습니다..

가족력이 문제.
부모님 두분 다 고혈압이 있으시고
어머님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높으신 편입니다.

콜레스테롤은 기름진 음식 섭취 등 생활습관 탓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죠.
실상은 가족력에 달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 동향도 그렇고
실질적으로 음식을 통해 얻는 콜레스테롤은 30%
나머지 70%는 간에서 저절로 합성됩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운동량을 늘리고 음식을 더 조절해봤습니다.

2.jpg


이제 정말 콜레스테롤약을 먹어야 할 수준에 와버렸습니다.
오메가3가 콜레스테롤 감소에 좋다고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생선도 주기적으로 먹어주고
오메가3 영양제도 챙겨줬던 게 오히려 화근이었던 거 같습니다.

알고 보니 오메가3가 중성지방은 낮춰줄 수 있지만
LDL과 TG 수치는 더 올린다고 합니다.
저는 왜인지 중성지방도 올랐습니다.

병원에서는 오메가3를 끊고
한 달 뒤에 콜레스테롤약을 먹을지 말지 결정해보자고 했습니다.
다행히 230대로 떨어졌길래 당분간은 지켜보는 걸로 했습니다.

저는 최대한 약을 안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고혈압약을 매일 드시고
콜레스테롤약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3.jpg


기존 생활루틴으로 돌아갔고 방송을 찾아보다가
홍국쌀이 콜레스테롤에 효과가 좋다고 하는 걸 봤습니다.
홍국은 중국 한나라에서 한약재로 쓰여오던 발효된 쌀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파이토모나콜린 성분이
콜레스테롤 합성 경로에 개입,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처음엔 홍국쌀을 사먹다가 밥에 반을 섞어 먹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는지 좀 의심이 가서
중간에 아예 파이토모나콜린 성분의 영양제로 바꿨습니다.
일일 최대 권장량이 8MG이라 저는 8MG짜리로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4.jpg


완전히 정상이 떴습니다.
수치가 일반 사람들보다 좋게 나왔다고 합니다.
약을 바로 선택했어도 아마 비슷한 결과였겠지만
약 없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더 다행스럽습니다.

물론 고위험군이거나 병원에서
약을 먹으라고 하는 분들은 약을 드셔야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전문의와 먼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앞으로도 6개월에 한번씩은
검사해가면서 추이를 지켜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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