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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게임에서 가상 총기 명칭이 늘어나는 이유..JPG [11]

Minerals : 2,410,941 / Level : 대령 대령
2023-07-18 23:08:53 (2년 전) / READ : 2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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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둠의 엄청난 성공 이후로 엄청나게 흥행하기 시작하는 슈팅 게임 장르.


    초기에는 둠과 비슷하게 SF 배경의 게임이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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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하프라이프 모드에서 발전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1.5~1.6과 함께


    메달 오브 아너와 콜 오브 듀티를 시작으로 현실 배경의 게임들이 대성공하면서


    우리가 아는 익숙한 배경의 게임들이 엄청 등장하기 시작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었던 총기들이 게임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함.


    저 당시까지만 해도 게임에 등장하는 총기는 일부 총기를 제외하면 실제 총기와 이름이 동일했는데,


    실제 총기와 이름이 달랐던 게임이 바로 그 카운터 스트라이크였음.


    당시에는 많은 유저들이 Valve가 총기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기에


    그냥 가상 명칭으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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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PS 게임과 콜 오브 듀티의 역사를 바꿔준 게임,


    콜 오브 듀티 4 : 모던워페어.


    이 게임의 엄청난 성공은 많은 사람들에게 AAA 게임을 다시 보게 만들어 주었고


    몰입감 있는 캠페인의 상업적인 효과, FPS 게임이 주류 게임 장르를 굳히는 계기 등 게임 역사에서도 중요한 게임이지만


    대다수의 게이머에게는 현대전에 대한 몰입감있는 묘사, 뛰어난 연출로 좋은 의미로 큰 충격을 주었고


    지속적으로 미디어, 커뮤니티에서 언급될 정도로 그 파급력이 매우 컸음.


    하지만...


    당시 전세계 게이머들은 물론이고 게임 개발자들은


    이 모던워페어의 엄청난 성공이 나비 효과를 일으킬 줄은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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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에 유로게이머는 유명 총기 제작 업체 바렛의 직원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었는데,


    해당 인터뷰로 인해서 총기 제작 업체와 게임 개발사 사이의 관계가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게 됨.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 까지는 총기 제조 업체들은


    놀랍게도 게임 개발사들에게 자사의 총기 라이센스와 관련된 비용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함.


    하지만 점차 FPS 게임들이 엄청나게 흥행하기 시작하자


    뒤늦게 라이센스 비용을 청구받기 시작하였고, 그 비용은 점차 높아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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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회사들은 게임의 흥행 여부를 미리 어느 정도 저울질해서 흥행할 것 같은 게임에는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는 식으로


    라이센스 비용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기 시작했고


    이에 일부 게임 개발사들은 저런 총기 라이센스를 법적인 문제없이 회피하는 방법들을 찾기 시작하였음.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방식들이 바로 여기서 나오는데,


    실제 총기 이름이 아닌 가상 명칭을 가진 총기들이 등장하고,


    실존하는 총기와 구조나 디테일이 많이 다른 총들이 게임에 나오는 것이 저 방식의 대표적인 예시임.


    이외에도 총기를 제품 명칭이 아닌 제식 명칭으로 바꿔 부르는 꼼수도 존재했음.


    하지만 일부 총기 회사들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가리를 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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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회사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앞서 언급된 바렛이었음.


    바렛은 비디오 게임을 잠재적으로 고객이 될 어린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본인들의 제품을 노출시켜주는 홍보 매체로 생각을 하고 있었고


    저 과정에서 낙점된 파트너 게임이 바로 콜 오브 듀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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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렛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라이센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 가지 재미난 조건을 걸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총기에 대해서 '착한 애들이 쓰는 총', '서방 케릭터 또는 서방 집행기관이 사용하는 총'와 같은 조건을 달았음


    이런 조건 때문인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바렛의 총기가 자주 등장하는데


    스토리 상에서 주요 적들을 암살하거나 처단하기 위해 주인공 또는 그 일행이 쓰는 총기로 자주 연출되었음.


    일부 게임 개발자들은 저러한 조건들이 창작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느껴


    비용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라이센스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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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저 정도로 총기 회사들과 나름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갑자기 총기 이름이 미니박이 라흐만이니 작명 대회 수준으로 바뀐 계기가 무엇일까?


    라이센스 비용이 비싸서 회피했다기엔


    과거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험비의 명칭을 직접적으로 언급한적도 없고


    흡사한 디사인으로 구성하여 게임에 넣었으나


    이를 라이센스 회피 사유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기에


    대다수의 총기를 매우 흡사하게 구현한 최근 시리즈에서는


    단순 라이센스 문제로 보기에는 뭔가 부족한게 있어 보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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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바로 앞서 언급된 어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총기 홍보와 관련된 이슈 때문.


    이는 미국에서는 매우 민감한 이슈였는데


    비디오 게임과 총기 사건, 폭력 범죄는 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총기 업체나 에어소프트건 업체들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특정 총기가 등장하면


    해당 총기와 관련된 가품 제품의 판매량이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 자체는 부정하지는 못했음.



    이러한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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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주를 시작으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총기 규제와 관련된 새로운 법안이 통과되었는데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총기 홍보 금지' 였음.


    앞서 언급된 콜 오브 듀티를 포함하여 많은 수의 FPS 게임들을 저격하는 내용의 법안이었음.


    해당 법으로 인하여 이제 직접적으로 언급이 가능한 총기는


    1. 민간에서 판매되지 않고 오로지 군용으로만 사용되는 총기 (미디어를 통해 노출이 되어도 민간에서 구할 수 없기에 홍보 효과 없다고 판단)


    2. 탄창 및 개머리판이 고정되어 있으며 손잡이가 부착되지 않는 총기 (흔히 말하는 사냥용 총기)


    정도가 있다고 함.


    이 법안으로 인해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포함한 미국 개발사들의 총기 이름이 ****이 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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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앞서 살짝 언급한 '미니박'과 '카스토프'


    '미니박'은 이전 시리즈는 물론이고 모바일에서도 PP19라는 멀쩡한 명칭으로 나오는데


    저 법안으로 인해 미니박이라는 역대급 네이밍이 탄생하였고


    AK는 원래 관련된 라이센스 권한이 러시아라는 국가에 귀속되어있기에


    총기 생산 및 판매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는 허용이 된 편이기에


    이름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이전 시리즈에서도 멀쩡히 AK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으나


    미국에서 민수용 AK가 팔린다는 문제 하나로 저 법안에 걸려 '카스토프'라는 이름으로 개명당해서 출시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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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유출된 모던워페어 3 일부 UI 장면에서


    AK-556라는 이름이 보이긴 했으나 아마 출시 전 빌드이기에


    출시 버전에서는 강제로 개명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보인다고 함..





    요약)


    1. 이전에는 총기 회사들은 라이센스 비용을 물지 않거나 적게 요구했는데

    2. 콜 오브 듀티 필두로 FPS 게임이 엄청 흥행하면서 라이센스 비용을 크게 요구하기 시작.

    3. 일부 회사들은 이러한 라이센스를 통해 게임을 통해 총기를 홍보하고 있었음

    4. 이런 게임을 통한 홍보가 문제가 된다고 판단, 미국에서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규제 법안이 통과됨.

    5. 앞서 언급된 라이센스 비용 상승 + 규제 법안으로 인해서 가상 명칭이 늘어나는 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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