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야. 자유로운 바람."
나락이 만들어낸 분신이나, 그의 수족으로 사는 것을 싫어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카라.
하지만 카라의 심장을 나락이 소유하고 있어, 그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나락이 죽어야 했다.
"이것만 다시 네 몸속이 넣으면, 널 구속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넌 자유를 얻는 거다."
심장을 카라에게 건네주는 나락
심장을 준다고 했지, 안찌른다곤 안했다.
자, 어디든 마음대로 가봐라.
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얼마남지 않은 목숨 마음껏 즐겨라.
그동안 넌 고통과 절망밖에 못느끼겠지만..
카라.. 그것이 네가 그렇게 바라던 자유다.
숲에 불시착한 카라.
"이정도 상처.. 하루만 지나면 다 나을거야.."
"뛰고있어.. 내 심장이.."
"어디든 갈 수 있어.. 난 이제 자유야.."
하지만 점차 살 수 없다는걸 직감함.
"틀렸어.. 상처가 다시 벌어졌는데.. 이제 고칠 힘조차 남지 않았어.."
한편 전투중인 셋쇼마루
카라의 피냄새를 맡게 됨.
"그 바보같은 여자가 죽었나?"
"자유.. 그 보잘것 없는 것을 위해.. 나락을 배신하고 나를 배신하다니.."
감정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셋쇼마루가 반응하는 몇안되는 장면
"닥쳐"
푸슉
한편 죽어가는 카라
"정말 조용하구나.. 아무도 없어.. 이렇게 끝나는 건가."
"이게 내가 그토록 바라던 자유."
셋쇼마루 등장
"셋..쇼..마루.."
"피와 독기 냄새가 나기에 와 보았다."
"그랬구나. 나락인줄 알았어?"
"실망했겠네.. 나락이 아니어서...."
'
"너란 걸 알고 있었어.."
그래..
알면서도 왔단 말이지
"가는 거냐?"
"그래.. 미련은 없어..."
"마지막 순간에.. 봤으니까.."
"나는 바람이야. 자유로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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