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입니다. 우선 A를 처리하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X기간 동안 K를 투입하여...

일반적으로 조직에서 이런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적다. 완전하게 만들어진 제안은 많은 비판을 받는다. 사람들은 당신의 제안을 그대로 따르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길 것이고, 악의가 없더라도 제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의무적이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당신이 제안한 안이 최상의 안일수는 없다. 이런 상태에서 정해진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회의의 흐름은 최상의 구체적인 안을 찾는 것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담론 자체가 비효율적이고 뜬구름을 잡는 것이 된다.

따라서 무언가를 제안할 때는 명확한 해결책을 만들어서 제시하는 것보다는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문제의 요점을 제시하면서 그것의 당연한 해결방안을 은연 중이 드러내어 그들이 스스로 그 해결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그들은 자신이 선택권을 가졌다는 마음을 가지고 업무에 더 열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상사의 성격에 따라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말하지말고 솔루션을 제시하란 말야  솔루션을! 이렇게 나올 공산도 크니 본인이 어느 정도 지위가 있을 때 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