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야성이라는게 본능이라고 생각함

냉정한 상태에서의 침착함 이런건 잘 모르겠고

좀더 인간 근원 깊이에 있는 그런 폭발적인 기질?

사람들이 무슨 스타를 잘하려면 개념을 배워야 한다

개념이 좋아야 한다

무슨 개념만 있으면 다 될거처럼 말하는데

나는 더 근본적인 것이 야성

즉 본능이라고 생각함

나는 모든 프로게이머가

그 시절에는 이렇다할 매뉴얼이나 개념 같은 것들이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퍼지지 않았어서

본능적으로 플레이 했다고 보거든

그렇게 자기만의 플레이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게임단에 들어가서 개념을 배우고 가다듬어서

완성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사람들은 마치 저런 과정 다 건너뛰고

개념만 주입받으면 다 잘해지는줄 알더라

물론 잘해질순 있겠지

어느정도 까지만

그냥 딱 분재 있잖아

인공적으로 인간이 가다듬은 그 분재

약간 그런 느낌으로

딱 그렇게 가다듬은 정도까지만 잘해짐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은

야생의 소나무는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그래서 스타를 잘하려면 래더에서 야생 스타일에 많이 맞아보고

자기가 야생으로 해보기도 하면서

그런 과정을 충분히 겪어야 된다고 보는데

좆도 모르는 미친 새끼들은

야생 스타일로 하면 실력 배리고

전프로들이 알려주는 정석만 주입받으면 되는줄 알더라 ㅋㅋ

야생의 소나무로 자랄 것이냐

인간의 손에 다듬어진 분재로 자랄 것이냐

이 차이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