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긴 한데
스타 리마스터 맨 처음 나왔을때
2017년 8월이었나 7월이었나
블리자드가 해운대인가 광안리에서
규모 크게 개최한 gg투게더
사람들 몇천명 몇만명 몰려가고
시대별로
국기봉부터 택뱅리쌍까지
레전드 다 나왔는데
강민은 초대 못받았잖아
지금 생각해보면
최연성 박성준 같은 게이머도 초대 못받긴 했지만
최연성은 임요환 이윤열에 비해 조금 애매하고
박성준도 홍진호 이제동에 비해 조금 애매한데
강민은 박정석과 같은 시대를 활동한 커리어 더 좋은 프로토스였는데
초대 못받았잖아
박정석의 인기와 상징성이 엄청나긴 했지만
티빙 스타리그 오프닝도 강민 대신 박정석이 나왔으니
그냥 커리어보다 스타성이나 그런게 박정석이 확실히 더 좋아서
어쩔수 없긴 한가봐
그래서 나중에 강민이 ogn에서 한 리플레이 리마스터?
문규리 엄재경 김정민이 진행했던 프로그램
거기 나와서 사람들이 자기 막 띄워주니까
그런 사람들이 나를 초대 안하냐고
막 그랬었지
사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최연성 박성준의 사례도 있고
박정석에 밀린건 어쩔수 없는거지
진짜 아쉬운게
강민의 명경기 업적하면
양대 리그 우승 더블넥서스 적립
이런것도 있고
할루시네이션 리콜도 있는데
할루시네이션은 아직도 회자되고
영상으로도 잘 남아있어서
여전히 사람들이 열광하고
msl 명경기 1위 아닌가?
하여튼 그런데
그거 못지 않은
그거 뛰어넘는 강민의 위대한 스토리가
팀리그 예고 올킬인데
내가 유일하게 생중계로 챙겨봤던
mbc 무비스배 팀리그
mbc 게임의 마지막 팀리그였지
나중에 없어지고 위너스 리그로 다시 부활하긴 했지만
거기서 나왔던 강민의 예고올킬
이건 진짜 한편의 드라마였는데
그 영상이 제대로 편집된게 없어서 아쉽더라
mbc 게임이 없어지고 vod가 다 날라가서 그런진 몰라도
그래도 다른 msl 명경기는 남아있잖아
예고 올킬도 다른 명경기 못지않았는데
그 정도가 아니라 스타 역사상
그런 예고 올킬은
유일하지 않았나?
어떤 미친놈은 예고 올킬이 별건냐고
걍 선봉으로 나와서 올킬 때린거 아니냐고
송병구의 무슨 역올킬이 더 대단하다
헛소리 지껄인데
강민의 예고 올킬은 그 정도가 아니라
그 당시 상황 모두를 고려했을때
정말 말도 안됐고 드라마틱 했던
내가 진짜 그거 며칠 몇시에 하는지 몰랐는데
티비 딱 트니까 그거 하고 있어서
존나게 웃좋게도 생중계로 봤던
그런 게임들이었는데
참 강민 예전 게임들
할루시네이션 리콜 이런건 영상으로 좀 돌아다녀도
예고 올킬은 영상으로 남겨진게 없어서 아쉽네
있어도 화질 존나 흐리고 이상한거 같던데
그런건 유튜버들이 편집 기가 막히게 해서 할만도 한데
이상하게 그건 없더라고
박태민이 마재윤 테란 때려잡은거
그런건 편집 맛깔나게 해서
지금도 사라들 많이 보잖아
예고 올킬도 충분히 그럴만 한데
그런게 없어서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