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저그는 본좌급 선수가 있었지만 토스는 없음

우승 횟수 젤 적음 

역상성 종족 때려잡고 우승한 횟수? 

택신 33혁명 때 딱 1번

타 종족은 졸라 많음

그렇다고 상성 종족을 잘 잡았느냐면 그것도 아님

테란전 역대 승률 1위이자 테란에 가장 강한 토스라고 평가받는 송병구

양대 리그 결승 5번 감

그중 하나는 택신과의 프프전

하나는 저그 이제동

둘 다 졌으니 제외하고

나머지는 테란전인데

3번 중에 2번 지고 1번 이김

그럼 아쉽게 졌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이길 땐 3:2로 이기고 질때는 두번다 3:0으로 셧아웃

김택용은 4번 가서 3번 우승

다 엠겜 쪽인데 프프전 2번 

저그전 1번 이기고

테란 박성균한테 짐

토스가 결승에서 상성인 저그한테 털린 경우를 봐도 

타 종족들과는 달리 

33혁명 제외하곤 이긴 역사가 없음

토스전 역대 승률 1위 저그인 투신 박성준의 경우

다전제에서 토스한테 진적이 없고

3:2까지 간적도 없음 

3:0이거나 3:1로 좆바름

그럼 토스라는 종족의 한계일까

유저풀도 토스가 제일 많은 걸로 알고 있고

공방패왕도 토스고

타 종족보다 쉽고 쎄다보니

남들 젖가락질 할 때 포크질 한다 소리듣는게 토스인데

왜 이렇게 우승도 못하고 

역상성 상대로도 발리는 경우가 많은 걸까?

저그나 테란에 비해 빌드가 구려서 시작부터 져있는 경우가 많은 건가 싶지만

그것도 아님

사실 빌드빨? 그거에 목숨거는 프로들 많고 

시작한지 3분만에 빌드 먹히면 졌다느니 하는데

물리적으로 못막아서 gg 칠 졍도의 차이 말고

앞마당 활성화 시간 좀 빠르고 느린건 그냥 전투 한번 잘하면 따라잡거나 역전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함

그럼 전투를 잘해야 하는데 토스는 스톰이라는 씹사기 스킬을 쓰는 종족인데

왜 효윻적으로 못싸울까 보면

업글을 이상하게 함

먼저 저그전을 보자

현역시절 저프전 보면 토스들 후반에 공3업만 되어 있거나 공3 방1업으로 경기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음

공업이 효율적이라고?

공1업되면 질럿이 저글링 3방에서 2방 된다고?

아칸 공3업이면 풀업 저글링도 한방이라고?

최근에 와서야 장윤철에 의해 방업메타가 발견되서

공2업보다 방2업 먼저 찍기 시작함

생각해보면 존나 이상함 

저그가 토스보다 멀티가 많지만 둘의 일꾼 숫자 차이나 자원채취 효율성 생각해보면 

드론이 3해처리에서 미네랄 하나당 드론 한마리씩 붙여야 토스랑 비슷한 자원량 먹는셈이니

자원수급량 동등하다는 가정하에

질럿 드라군

미네랄 100 + 125 가스 50

저그는 같은 자원으로 히드라 2기 저글링 3기 나옴 

질드라 2마리 나올 때

저그는 히링 숫자 5마리

개체수 차이만 따져도 2:5임

공속 무시하더라도 토스가 2대 때릴 때 저그는 5대 때림

공속 차이 생각하면 1대 때리고 3대 이상 처맞음

게다가 시간 지날수록 이 공격횟수 차이는 더 벌어지기만 함

유튜브 실험 결과봐도 원거리와 근접유닛은 다수끼리 싸울수록 원거리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함

저글링도 근접이지만 질럿보다 더 작고

레어테크까지 저그의 주력은 히드라

하이브가야 쏟아지는데 이때쯤 되면 아날업되서 공속 더 빨라짐 ㅅㅂ

그럼 드라군은? 

히링보다 사거리 길지만 덩치크고 ai 유닛 전체 꼴찌 수준인데다

공격도 즉발형이 아닌데다 느리기까지함

나무위키 드라군 설명보니 dps 유닛 전체 3위라고 써놨더만

그건 소수거나 1:1 비교할 때 그렇고

다른 유닛은 다수가 되더라도 서너부대까지는 dps가 숫자에 정비례로 증가한다면

드라군은 한부대 이상가면 뚝뚝 떨어짐

드라군 vs 셔틀리버 할 때 셔틀 아케이드로 드라군 공격력 무위로 돌리는 컨이 있을 정도니까

공날리기 씹히는 경우 많고 폭발형 공격이라

러커 울트라 제외하면 공격력도 떨어짐

울트라는 요새 저그들이 비효율적이라 토스전에 광광용 아니면 안뽑는거 생각하면

러커 말고는 제효율도 못냄

마린이나 저글링 히드라 같이 한방한방은 약하지만 연사속도가 높은 유닛상대할수록 방업 효율성은 올라감

울트라와 마린의 싸움보면 울트라 풀업되면 마린으로 도저히 답이 안나오니까

레이트 메카닉이나 생메카닉 등 후반기 테란들이 메카닉 쓴다고 발악했잖아

거기다 토스 유닛들은 삼종족 통틀어 제일 피통이 높아서 방업 효율이 제일 좋음

그런데도 그동안 방업을 안누르거나 공3업 다음에나 돌림

내가 쎄게 때려서 빨리 죽이는 것보다 

처맞는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덜 아프게 처맞고 오래 살아서 한대 더 때리는게 훨씬 효율적이란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음

어차피 주력딜은 스톰이고 스톰 다 쓰면 후퇴 , 질럿 다 뒈지면 조합 깨져서 저글링한테도 싸먹히니까 질럿 합류를 위해 후퇴

이게 토스들 전술 교범인데도 말이지

그리고 쉴드 업도 마찬가지

플레이그 나오면 좆되는 토스 특성상

거기에 저글링 상대로 존나 쎈 아칸 때문이라도 쉴드업해야함

또 쉴드업의 장점은 쉴드가 딴딴해지는 것보다도

쉴드 1 남았을 때 방어력과 중첩 계산되는 거에 있잖아

풀업하면 약 2초 좀 안되는 시간마다 질드라 방어력이 7이 되니까 울트라보다 높음

사기맵 같은거 보면 업글 계속 올라가는 것도 있드만

토스는 상시 적용은 아니더라도 방6업이 가능한데 안돌림 ㅅㅂ

한마디로 토스는 20년간 병신같은 업그레이드 돌렸음

이딴 수준이니 토스가 저그 이기고 우승 한번이나마 한게 가상할 지경

누가 현역 때 택신한테 방업 메타 이거 하나만 알려줘도 저그전에서 훨씬 더 괴랄했을 거임

옛날엔 저그가 방업 위주였고

요새 히드라가 공2업 빨리 하는 추세라 방업메타가 좋은거 아니냐고?

서로 방업되서 못죽이면 스톰있는 토스가 무조건 좋지

거기다 서로 방업해봐야 저글링은 여전히 3방 컷

저글링 풀업이고 질럿 노업이라고 저글링 4대 때려야 죽는거 아님

반면에 서로 방업만 업글하면 토스 유닛들 불사신됨

서로 노업일때 저글링이 질럿 때려죽이려면 36방 드라군은 40방

저글링 노업인데(방업만 했다고 가정) 토스 풀업이면 질럿 150방 드라군 170방임 ㅎㄷㄷ

그럼 테란전은? 

테프전에서 테란의 지상군이 더 센 이유가 멀까? 

주요 원인은 시즈의 긴 사정거리와 미친 공격력이지만

지분 절반은 스플레쉬 데미지임

탱크포격이나 마인이 터질 때 한놈만 데미지 받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 토스가 지상군 쌈에서 좆바를 거임 

33업이고 자시고 토스가 이김

그럼 토스가 방업이랑 쉴드업하면 어떻게 바뀌냐

노업이든 풀업이든 마인 뎀지 100프로 들어가는 경우

질럿은 3방

드라군은 2방임

이건 변함없음 마인 졸라 쎔

그런데 마인 터질 때 한놈만 데려가는거 아니잖아 

거리에 따라 스플레시가 50% 25% 이렇게 들어감

노업일 경우 50%       토스 풀업시 50% (마인은 메카닉 업글하든 말든 데미지가 그대로임)

질럿      5방                          7방

드라군    3방                         4방

25%                                    25 %

질럿      11방                       15방

드라군    6방                        10방

마인 밭 돌파하는데 존나 차이 큼

드라군도 마인 밟고 폭사할 때 여러놈 같이 가는 경우 많은데 그 데미지도 줄여줌

테란전 조합할 때 드라군은 2부대 내외고 질럿은 그 2배수 이상 뽑잖아 

풀업하면 마인밭 돌파하고 탱크 벌처에 처맞으면서 달라붙는 질럿 숫자가 확 달라짐

그럼 탱크의 경우는?

서로 노업           탱크쪽만 공3업            양쪽다 풀업(탱크 공3 토스 방쉴3업)

100%

질럿 3방               질럿 2방                      질럿 4방

드라군 3방           드라군 3방                   드라군 3방

50%

질럿 8방               질럿 5방                      질럿 8방

드라군 5방            드라군 5방                  드라군 6방

25%

질럿 16방             질럿 8방                       질럿 16방

드라군 11방         드라군 9방                    드라군 13방

서로 풀업시 발쉴드업 쪽이 메카닉 공업을 상쇄하거나  더 우위임

특히 질럿은 100% 뎀지를 맞았을때 차이가 졸라 크지

서로 노업일때 3방에 죽던 놈이 탱크만 공3업이면 2방, 둘다 풀업이면 4방되니까

탱크처럼 공격 딜레이가 긴 놈 상대로 이정도면 엄청난 차이

스플레시의 경우는 노업토스와 공3업시즈 일때 거의 2배 차이남

토스 쉴드업 비싸다고?

가스 없다고?

개소리임

테란이나 저그는 멀티하면 가스 일찍 파는데 

토스들 요새 보니까 넥서스 3개째 까는데 앞마당 가스도 안올리는 경우 많더만

멀티 갯수 적은 테란도 가스 아껴서 업글 돌리는데 

멀티 최소 1개 이상 더 먹는 토스가 업글할 가스가 없다는게 말이 됨? 

테저전 할때 저그보다 토스가 멀티 더 빨리 많이 먹지 않나?

저그는 존나 눈치보면서 3가스 먹는데

토스는 니가 앞마당을 먹었으니 나는 3넥 

테란이 3컴을 지으면 4넥 5넥까지 먹잖아

미네랄 가스 천 이상 남아도 포지는 한개 돌리거나 겨우 2개 돌리더라

아비터 하나 더 뽑을 바에 쉴드업 돌리지 ㅅㅂ

아비터 하나 더 뽑아서 스테시스 한방 더 들어가서 테란 화력 줄이느니

질럿 생존율 올리는 게 낫지 않냐?

저그전은 투포지 테란전은 3포지 돌려야 된다는 게 내 생각임

베슬 emp 맞으면 쉴드 다 날라간다고?

ㅅㅂ 스톰이 방업 무시니까 저그가 방업 안함?

애초에 emp가 아비터나 템 마나 날리는 게 우선이지 스톰처럼 마구잡이로 나오는 것도 아닌데

한타 전에 주력병력 emp 처맞는건 포크 새끼들 아비터랑 템이 없거나 있든말든 상관없을 정도로 발릴 때 아닌가

이 업그레이드 효율을 제일 먼저  발견한게 테란임

일단 숫자자체가 탱크는 공업할때마다 시즈모드 공격력 5씩 올라갔으니까

이영호 훨씬 이전부터 33업 메카닉 한방 운영은 있었음

그땐 안마당 먹고 33업 200병력 모으느라 시간 졸라 걸리고 이거 잘 쓴게 

전상욱

별명이 수면제 테란이었음 지루하다고

이영호 시대 와서 테란도 멀티 더 먹고 맵도 그 방향으로 나와서 빨라진 거

마린 메딕도 비슷함

연사속도 빠르니 공업이 효율적이란 생각

또 선방업해서 저그 성큰밭 뚫는 전략이 2002년 불꽃테란 변길섭 주력기였으니까

마린이 성큰 2대냐 3대냐 차이가 꽤 크니까

러커도 마찬가지고

이래저래 선택하기 복잡하니 두개 같이 올리자 되서

바이오닉 메카닉 가릴거 없이 공방업 둘다 하게 되는 쪽으로 발전

직관적으로 공방업이 존나 효율적이었으니까

제일 먼저 업그레이드 중요성에 눈을 뜸

테란의 상성종족인 저그는 처맞으면서 그에 대항하느라 여러가지 실험을 함

마메가 방업 돌리면 러커 두방에 안죽으니 히드라 공업부터 누르기도 하고

공중역시 공업이냐 방업이냐 어떤게 유리한가에 대해 저저전 쌈하면서 꺠우치기도 했고

하이브 운영이 대세 되면서 울트라 쓰다보니 방5업 되는순간 마메 좆밥되는 것도 깨닫고

업그레이드 메타에 그나마 잘 따라간 편임

반면에 토스들?

쉴드업 비싼건 둘쨰치고 피통이 두개로 나눠져 있다보니 존나 구리게 느껴짐

기분상 그럼

쉴드업은 비싸고 공격타입 상관없이 쌩딜이 박히다보니 걍 버림

방업?

피통 반만 업그레이드 되는 기분이라 비효율적으로 느껴짐

공업? 방업은 1씩 오르는데 공업은 2씩 오르네? 존나 효율적이라고 착각함 ㅅㅂ

사실 서로 본진자원으로 싸우거나 안마당 먹고 싸우던 시절 생각하면

토스 쉴드업 개비싼거 사실임

그런데 그런 인식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니 나중에 먹는 자원량이 달라져서 

200싸움 여러번 하는 와중에도 이걸 안돌리게 된듯

관습적으로 토스는 공업우선 공업만 이렇게 된게 아닐까?

쉴드업 중첩되는 숨겨진 효과도 정확히 언제 밝혀진 건지 모르지만

현역때는 아니었을 거 같고

그리고 블리자드가 베타도 제대로 안돌리고 에러투성이 상태에서 출시일 맞추기 급급한 저급 게임사도 아니고

미국에서도 잘나가는 게임사니 만큼 

계산해보지 않았을까?

게임의 밸런스 부분이야 유저들에 의해 맞춰진 거지만

제일 기본적인 공속과 공격력에 따른 공업효과 등 계산기 두드려 봤을거고

토스 질드라 체력이 존나 높은데 이거 만약에

드라군 체력이 100/80인데 150/30 이런식으로 쉴드는 구색만 갖추는 수준이고

순수체력만 졸라 높았다면 밸런스 박살 났을지도?

우리가 모를 뿐 업글 효율은 최소한 숫자로만 계산하면 사실 합리적인거 아닐까?

저그는 특이하게 방업이 비싸고

공업이 원거리 근거리 두개로 나뉘어져 있고

토스는 공업이 통합된 대신 방업이 두개로 나뉘는 것도 나름 합리적인 거 아닐까?

업그레이드 문제도 있지만 

토스 운영의 차이도 있음

동족전 제외하고 타종족전에서

테란은 쓰는 병력의 종류는 다르지만

운영은 비슷한 면이 많음

방어하면서 한방 병력 + 업글로 우월한 교전비를 통해 쌈에서 승리하고

상대 멀티나 본진을 날린다 이거임

저그는 상대보다 무조건 더 많은 멀티를 먹고 

상대의 한방병력이 모이지 못하도록 견제 갉아먹고 

하이브가서 디파일러 뽑으면 이긴다 이거

토스는 

저그 상대로는 한방병력 모으는 방식으로 운영하지만

테란상대로는 정 반대임

상대 한방 병력 얼마나 잘 갉아먹느냐 싸움

테란상대로는 저그처럼 플레이해야하고

저그 상대로는 테란처럼 플레이해야함

이런 두가지 상반된 스타일의 운영에 통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택뱅리쌍 중 두명의 토스가 있는 이유아닐까

택리쌍이나 뱅리쌍이 되지 못하니까 택뱅 둘로 나눠진거겠지

뭐 본좌급 인재들이 포크질이 싫었을 수도 있고

임요환이 원래는 토스였다가

슈팅리버 패치때문에 테란으로 바꿨다던데

계속 토스였으면 유명한 임빠였던 최연성도 토스선택했을테고

(원래 최연성 처음에 랜덤하겠다고 했다가 홍진호한테 처발리고 테란 선택했다는 썰이 있더라)

그러면 토스의 발전이 좀 빨라졌을수도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