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의 현역커리어의 대부분의 지분은 jd한테 빨아먹은 것이다. 대부분 이영호가 jd를 운영으로 압도하고 jd가 날카로운 쇼부로 몇판 딴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아프리카 기준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현역때 기준으로는 조금 다르다. 맵빨과 생더블을 바탕으로 강력한 타이밍러쉬의 이영호 vs 하이브의 jd구도였음.

이영호가 이긴게임은 거의 생더블이나 벙커링으로 게임을 터뜨려놓고 굳히기로 이긴게임이 대부분이다. 근데 이영호가 아프리카에 와서 마케팅 전략으로 김민철을 선택한다. 김민철과의 스파링으로 초반만 넘기니 jd와의 결승이 너무 쉬웠다는 선동을 시작함. 결과는 팩트인데 과정이 다름. 승리의 주 원인인 생더블+맵이 아닌 본인의 각성으로 스토리를 짜나가기 시작함. 그리고 김민철을 치켜세워주는 척했지만 그 이야기의 결론은 결국 극복하고 본인이 더 많이 이겼다임. 

역시 한분야의 최고봉이 되려면 게임만 잘하는게 아닌 맥그리거나 메이웨더처럼 마케팅능력이 받쳐줘야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