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일 웨일스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당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던
미하엘 발락의 뺨을 때린 일로 그는 구설수에 올랐다.
본인은 부인했으나, 그가 좀 더 열심히 뛸 것을 요구하는 발락에게
"Lauf selber du arschloch!"("너나 뛰어라 이 씹새야!")라고 외쳤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8]
이후 5,000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국대에서 제명해야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9]
영어의 Asshole과 사전적인 의미는 같지만
어감은 영어 쪽보다도 훨씬 강하고 모욕적인 단어이다.
우리나라의 오히려 '씨X놈' 정도 되는 욕이다.
[9] 우리나라에서 이 사건으로 팬을 꽤 잃었다.
특히 발락의 팬들이나 당시 발락이 몸 담고 있던 첼시의 팬들은 거의 다 등을 돌렸다.
그러나 엄격한 위계질서가 강한 우리나라에선 유독 '주장에게 대든 괘씸한' 포돌스키로서의 이미지만 부각된 데 비해,
당시 독일에서는 통독세대의 비중이 큰 현 독일 대표팀에서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고압적으로 선수들을 다루는
발락의 태도 또한 같이 비판받았다.
이는 동독 출신으로 공산주의 사회의 경직된 문화를 보고 배운 발락의 어쩔 수 없는 한계였다.
Q) 2009년 웨일스와의 경기 도중 루카스 포돌스키가 당신의 뺨을 때린 이유는?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발락
그에게 직접 물어보길 바란다.
둘 사이에 약간의 말다툼이 있긴 했지만 별것 아니었다...
내게 아주 무례한 행동을 저지른 그는 벌금 몇 푼 무는 것으로 그 일에서 자유로워졌다.
뢰브 감독의 처사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 간단히 끝낼 문제는 아니었다.
독일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도 확실히 매듭을 짓고 가야할 사안이었다.
포돌스키와 나는 썩 친한 관계도 아니다.
- 포포투 2013년 4월호 인터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