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가 28일(현지시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이 한때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4조 달러 클럽에 잠시 합류했다. 다만, 장 후반 주가가 소폭 되밀리며 애플은 종가 기준으로는 4조 달러 문턱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주가 상승은 아이폰17 시리즈의 폭발적인 초기 판매 호조에 힘입었다.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아이폰17 신제품이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 10일 만에 전작인 아이폰16 판매량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아이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급증했다. 특히 기본 모델인 ‘아이폰17’과 고급형 ‘아이폰17 프로’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에어’ 모델이 기존 ‘아이폰 플러스’ 모델보다 다소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애플의 라인업 재편 전략이 초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AI·카메라·배터리 혁신이 결합된 아이폰17 시리즈가 애플의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열었다”면서 “애플이 4조 달러 시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지난 19일 발표된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 추세는 주 단위로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6개 주요 시장의 추적 결과, 대부분의 시장과 모델에서 아이폰 배송 대기 기간이 전주 대비 단축됐다”고 분석했다.


대장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