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왜 댓글 봇하고 다니냐 - 관리자에게 고마워서
2. 후회되는 점 - 과거 스방게 비난한거
3. 변한 점 - 눈팅 말고 글/댓글 쓰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4. 아쉬운 점 - 통합 선결정 후통보 방식이 아쉬움 하지만 이해함
5. 마무리 - 스크게 유저들 모두 고생했음
원래 스크게 정게 되면 글 쓰려고 했는데
9월 3일 통합 이뤄지고 4일 낮부터 스크게 글 못 쓴다기에 씀
1. 왜 댓글 봇하고 다니냐
게시판 생기고 본적 없는 닉넴이 댓글만 주구장창 달다보니
왜 그러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몇명 있었음
(댓글로 물어보는, 쪽지로 물어보는 사람)
속칭 염게이고 게시판 눈팅 유저임
온라인으로
싸우는게
설득시키려는게
친목질 하는게
부질없다는 관점이라 모든 커뮤질을 거의 눈팅만 했었음
YSL 취소 즈음이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남
펨코 보다 와고 오게 됐고
당시 스방게에서 엑셀 글은 반대가 심해서
인방게 생기고 인방게로 넘어 감
인방게에서도 물론 눈팅만 함 가끔 추천 누르면서
엑셀 흥망 궁금해서 몰입해서 보다가
점점 흥미 떨어짐
물론 염게이라 생뷰는 해 둠
(멤버들이나 엑셀 때)
인방게는 YXL 특화 게시판 이미지가 있어서
YB 글이 점점 줄어듬
그래서 펨코도 인기글만 봄 YB 관련이나 핫이슈들
그러면서 스방게도 눈팅하기 시작함
YB 관련 글이 많아서
8월에 일련의 사태로
펨코 ㅇㄱㄴ 되고 인기글 볼게 없어짐
스방게도 까는 글이 주를 이루니
커뮤 이용시간이 줄어듬
바로 이때
'으 냉' 님이 '풍사시' 님 부추겨서 스크게 만들어짐
보성이 방송 보면서
멤버들 방송은
잠깐씩 뭐하나 보는 정도니까
커뮤로 YB 이슈 파악 했는데
볼게 없어진 상황에서
나한텐 볼만한 채널이 생긴거임
게시판 파주고 관리해주는 관리자가 고마웠음
관리자가 게시판 순위에 민감한게 느껴졌고
운영에 몸 갈아 넣는게 보였음
정게가 되길 원하는 글을 봤고
글/추천/댓글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추천/댓글을 봇처럼 달기 시작했음
정게되면 다시 눈팅 유저로 돌아가려고 했음
2. 후회되는 점
과거 인방게에 글쓰면서
스방게 유저들에 대해
'적대적 공생관계'라 칭하면서 '비정상적'이라고 말했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면 후회 됨
그 글의 의도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었고
그런 비난을 통해서 얻고자 한게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나는 그들과 다르다는 점을 은연 중 어필 한 것인데
그 후에 인방게에 YB 관련 볼 글이 없다고
스방게를 눈팅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위선적이라고, 쓸데없는 말을 했다고 느낌
갑자기 스크게 소회를 밝히는 글에서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나 싶겠지만
글 하나하나 와고콘을 달면서 보다보니
펨코에 비하면 엄청 적은 인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성향,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걸 다시 한번 느낌
그러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음
스방게는 본인들만의 커뮤 즐기는 방식이 있고
그게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 할 필요는 없었다고
관심도 없는 사람이 절대 다수 겠지만
말은 주어 담을 수 없으니
그 글에 대해 기분 나빴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음
3. 변한 점
몇몇 댓글로 소통하거나 쪽지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생김
내적 친밀감이 생기고
새로운 재미를 느낌
온라인 상에서의 친목질이 부질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서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하나 싶은 생각이 듬
4. 아쉬운 점
통합에 대해 운영진 선결정 후통보 방식이 아쉬웠음
기존 방침은 스크게 정게 되기 였으니까
갑자기 붕 뜬 느낌?
스크게 통합 찬/반 여론조사 하고
찬성이 많을 경우
각 게시판 관리자들끼리 모여 통합 논의 하고
결정사항 발표하고
최종 통합 찬/반 투표 하는식으로 진행됐다면
모양새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함
하지만
갑작스럽게 통합논의 자리가 마련된 이유도 있었을테고
2주간 운영하면서
관리자로서 현실의 벽? 혹은 고충도 있었을테니 이해함
의도나 합의사항도
여론과 크게 동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2주간 정게를 목표로
개고생한 관리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다 싶음
고맙고 고생하셨음
5. 마무리
통합 이유가 있듯
인방게가 통합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길 바람
정 안맞으면 스크게가 다시 문 열테니까
크게 걱정되는 것도 없음
내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커뮤질한 2주였는데
색다른 재미가 있었음
스크게 유저들 모두 고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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