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이라도 평가받던 듀로까지 스텝업을 하며 이제는 완성된 팀, 젠지입니다.
현 시점 최고의 미드라이너라는 것에 이견이 없는 쵸비,
절정의 폼을 몇년간 유지하며 최고의 자리를 경쟁하고 있는 기인,
우여곡절 끝에 기억을 찾은 캐니언,
폼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뛰어난 룰러,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중인 듀로까지,
최강의 팀에게 주어지는 '노잼'의 칭호를 얻은 젠지인데요.
진짜 늘어놓고 보니 약점이 안보입니다.
듀로가 시즌 초에 헤매는 모습을 보였을 때나,
캐니언이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를 할 때였다면 모를까,
지금 현시점 BO5 다전제에서 젠지를 잡을 수 있나? 라는 의문만이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매치가 롤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이유는 상대가 한화생명이기 때문이죠.
역체탑에 도전하는 리빙레전드 제우스,
잘하는 챔프를 잡으면 안정감과 날카로움이 양립하는 피넛,
구도를 파괴하는 슈퍼솔져 제카,
명불허전 바이퍼 박도현 선생님,
듀로 이전에 내가 있었다, 이니시의 황태자 딜라이트까지
이 팀까지 쓰러지면 젠지를 무너뜨릴 수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라인업이네요.
큰 경기에 강한 선수가 즐비하다는 것이 한화생명의 특 장점입니다.
롤드컵은 물론이고, 다전제만 가면 강해지는 팀인데요.
게다가 제우스라는 미친영입을 통해 젠지와 마찬가지로 구멍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 체급싸움으로 간다면, 젠지보다 살짝 열세인 건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한화의 분전을 예상하는 이유는 바로 상대 전적 때문입니다.
풀꽉의 악마 제카는 BO5에서 5경기를 가면 절대로 지지 않죠.
게다가 대황젠지를 상대로도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담당일진이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젠지가 과연 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본인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그럼에도 현 시점, 젠지의 폼이 진짜 폭력적이기 때문에
저는 젠지의 3:1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결국 탑의 안정감, 정글의 고점, 미드의 파괴력으로
게임을 지배할 것 같네요.
*또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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