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댓글달다가 7시 다되가서 시위 참여하려고 나갔지
왠만하면 메이비 등등 걔내한테 계속 댓글달아주고 싶었는데
시위참여해야 해서 그냥 무시한다고 나갔더니
내가 논리에 꿀려서 나가? ㅋㅋ 할말없으니 자위? ㅋㅋㅋ
내가 니들처럼 집에서 키보드만 두드리는 줄 아냐? 이제 이번주말까지 계속 나가면 15일이 넘는다. 시위참가 횟수가
제발 시위현장 한 번만 나가봐라. 쇠고기 협상, 이명박탄핵 이딴걸 떠나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정말 성장하고 있다는걸 느낀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시위는 정말 폭력적이었다. 전경도 많이 다치고, 실명하거나 죽는 안타까운 것도 많이 봤다.
그러나 지금의 시위는 다르다. 배후세력도 없고 자발적인 시민들이 모임이다.
외국언론에서는 이렇게 다룬다. 새로운 개념의 시위라고
배후가 없으니 막기가 힘들다. 이런게 정말 무서운거다. 이명박정부는 알아야 한다.
아 괜히 흥분했다.
어쨋든
메이비가 써 놓은거 보면 왠지 뭔가 존나 아는것 같고 정답같은데
논리없는 물타기에 불과하다. 남보고 계속 오류 오류 하는데 가장 큰 오류는 지가 빠져있다.
계속 불법 불법 운운하는데
그럼 왜 맨날 몇십명만 잡아가냐?
다 불법이면 다 잡아가야지??
애초에 경찰도 모순에 빠져있는거다
자유와 민주의 이념이 들어있지 않고
단순하게 실용과 반실용의 문제다???
내가 니 주장을 임의로 해석했다며?? 너도 마찬가지야.
저 거리에 나온사람들이 반실용주의 노선? 그딴 단어도 모르는 순수한 시민들이다(이걸 또 시민을 무식하다고 매도한다느니 이딴식으로 해석하면 돌대가리일수밖에)
시위나 제발 단 한번만 참여해보고 그런 소리 지껄여봐라
자유? 내 건강을 지킬 자유, 내 자식을 지킬 수 있는 자유를 원하는 것이다.
(애초에 소고기 문제가 그냥 안사먹으면 끝인 정도라면 이정도까진 안일어난다.)
민주?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줄 대통령과 정부를 원하는 것이다
만약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그럴리는 없겠지만)
쇠고기 수입 중단합니다. 국민의 뜻을 받아서, 재협상하겠습니다. 하고 정말 재협상해서 쇠고기가 안들어온다면?
시위대의 예봉은 분명히 꺾인다. 나오는 숫자도 엄청줄어들고
(분명 시위대중에 쇠고기 반대가 아닌 이명박탄핵을 노리는 정치세력이 있다. 이놈들은 계속 선동해서 나오라고 하겠지만)
잘 알아둬라.
왜 외국은 시위하는데 교통통제 다 해주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해주지 않지?
기껏 친다는 폴리스라인 그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렸는데 인도안으로 치는거지?
(외국의 폴리스라인은 넘어가면 총맞을 수 있을 정도지만, 사실 그거 넘어가기도 힘들정도로 거리를 준다)
경찰은 대통령 보다는 먼저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임무를 띈 집단이다.
시위하는 시위대를 보호할 생각은 안하고 그저 진압만 하려고 하지?
시위라는게 애초에 피해를 안 줄수가 없다. 가만히 앉아서 촛불시위 하라고?
그 주위 상권은 피해 안입을 것 같나? 애초에 시위라는건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쇠고기 수입자체가 위헌이고, 집시법 자체가 위헌다.
대통령이 국민의 말을 개무시하는게 위헌이다.
시위를 안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줘라.쇠고기 수입을 중지시킬 수 있는 방법을
그리고 백만번 쓰지만 제발 내가 올린 게시물좀 살펴보길 바란다.
그런 자료엔 댓글이 안달려.
논리적으로 그 자료들 다 조각내줬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소릴 지껄여도 물타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뉴스에도 나오겠지만 어제 시위에 한 일화를 알려줄께
세종로에서 경찰이랑 대치했다. 닭장차로 막고 말이지.
그런데 한남자가 닭장차 위에 올라가서 지랄할라고 했다.
그러니깐 시민들이 '내려와!' '내려와!' 이러니깐 그 남자 바로 내려오더라 ㅡㅡ
예전부터 전경들이 폭력쓰면 '비폭력'을 외치던게 지금 시위대다.
이만큼 성숙한 시위는 우리나라 시위계의 혁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