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말이야

이런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이유가
시민들은 가만히 촛불들고 서서
시위를 하는데

전경들이 갑자기 막 와서
시민들을 때리고 발로차고 폭행했다고
생각하는건가?

어디까지나 '시위'는 평화적인 한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그것을 넘어서면 더 이상 평화시위가 아니지.

폭력사태가 나오는 이유도
서로서로 선이라는걸 못 지켜서 일어난 것 같은데..

사람이 많이 모이면,
그것도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굉장히 불필요스럽게
용감해지는 법이거든.

주위에도 그런 애들 있잖아?
평소에는 조용히 말 못하다가..
뭐 자기 친구들이랑만 있을때 쓸때없이 나대면서 까부는 애들.

난 시위하다가 맞는 사람들을
그런 분류로 분류하고 싶다.

괜히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고
흥분되다보니,

평화시위 라는것의 선을 자기가 넘어버리고
먼저 전경이나 의경들을 밀치고 그랬겟지.

그런 선을 넘지 않으면
나라에서 이야기를 안들어준다?

뭔가 착각하는거 아닌가?
시위 몇일 한다고 해서
이명박이 '아 내가 조낸 잘못했구나' 하면서 철수할거라고 보는가?

평화 시위는 꾸준히 쭉 이루저야한다.
우리나라 같이 대표적인 냄비근성인 나라는
또 며칠 확 끓어오르다가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 잠잠해 지겠지.

은은한 불에서
오래오래 끓여야한다.

지금 이런식의 너무 높은 온도는
매우 좋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