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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뉴스, 국정원 직원 ‘현안’과 관련한 유서 남기고 자살
– 미공개 유서,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와 관련한 내용이 든 것으로 보여
– 전직 국정원장들, 불법 감청으로 유죄 판결받아
– 대법원,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대선개입’ 파기환송 판결 내려
야후 뉴스는 18일 AP 통신을 받아 한국 국가정보원 직원이 ‘현안’에 관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기사는 국정원 직원이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직원은 최근 폭로된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에 관한 유서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서의 상세한 내용은 유가족의 요청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사에서는 국정원이 2012년 이탈리아 회사인 해킹팀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해 북한에 대한 사찰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과거에도 불법 도청한 전력이 있어서 이번 해킹 프로그램 구매 폭로는 한층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야후 뉴스는 전직 국정원장들이 1,800명의 정치, 기업 그리고 언론계 주요 인사들의 모바일 폰 대화를 감청한 것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또 2012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국정원장에게 대법원이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소식도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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