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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한국 어버이날 세월호 참사 학생 아버지의 죽음
– 정부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강행하기로 한 후에 사망
– 유가족 측,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이루어지지 않아 비통해
일본 산케이 신문은 5월 8일 어버이날에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가 목을 매고 자살한 사건을 보도하였다. 기사에서 한국 언론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는 유가족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조사위 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강행하려 한 직후에 유가족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하고 유가족 대표는 8일 이에 대해 언급을 삼가며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 유가족의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부 때문에 괴롭다는 심경을 전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지난 1년간 정부에 세월호 인양을 통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폐지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희생자 유가족의 사망 소식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이러한 뜻을 무시하며 받아들이지 않고 시행령을 강행하기로 한 직후에 발생한 사건이라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과 고통을 국가적인 지원으로 사회적 공동체 안에서 함께 치유해야 한다. 정부는 그 첫걸음이 될 세월호 침몰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유가족의 염원을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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