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녀의 고용률 역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7.6%로 20대 남성의 고용률 56.2%에 비해 1.4%포인트나 높았다.

이보다 앞선 2월엔 여성이 56.7%, 남성 56.1%로 그 격차가 1.5%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작년 12월의 경우 20대 여성과 남성의 고용률이 각각 57.9%와 57.7%였고, 올 1월엔 여성이 57.4%, 남성은 57.3%로 나타나는 등 ‘고용대란’이 본격화된 최근 4개월 간 20대 여성의 고용률이 남성을 계속 앞질렀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다른 연령대에선 여전히 남성의 고용률이 높았다.

3월 기준으로 30대 남성의 고용률은 89.0%, 여성은 52.1%였고, 40대는 남성 90.2%, 여성 63.6%, 50대는 남성 84.2%, 여성 55.6%, 60대 이상은 남성 48.9%, 여성 25.1%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남성의 경우 군 입대나 공익근무요원 등은 아예 제외하고 계산한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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