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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대학교 1학년임.
나는 어렸을 때 부터 기가 약해서 가위에 많이 눌려 살았어.
가장 피크일 떄가 중학교 1학년때 일주일에 4번씩 8개월동안 눌렸었던 것 같아.
그럼 내가 고등학교때 겪었던 가위 눌린 썰을 풀어볼게.
이건 내 고1때 썰임.
고등학교때 나는 학교에서 기숙사생활을 했음.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가위에 눌린거임
제가 방 문을 조금 열고 잤나? 어쨌든 방문이 이렇게 열려있는거임.
근데 방 문틈 사이로 검은 물체가 보이는거임. 자세히는 제대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가 그때 지식인에 질문했던걸 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오나시처럼 생겼음.
가오나시는 이렇게 생겼음.
척추가 휘어져 있는 것 같음. 키는 한 2미터? 그정도 되는 것 같음.
근데 이게 막 움직임. 아주 빠른 속도로...기숙사 구조는 이런식으로 되어있는데, 복도를 왔다갔다하는거임
근데 너무 빨라서 잔상이라고 해야되나? 그럴 정도로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임
그 긴 거리를 왕복하는데 한 1초? 2초? 근데 속도가 점점 빨라짐.
맨처음에는 눈에 보일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더니 나중에는 잔상이 보일정도로 빨라지는거임.
그렇게 빨라진 속도 그대로 갑자기 문틈으로 내 눈앞에 다가옴.
그놈의 얼굴이 보임. 눈이 하나밖에 안보임. 이런식으로.
눈 앞이 깜깜해짐. 갑자기 순간적으로 아무것도 안보임.
물론 가위에 눌렸으니까 몸은 하나도 움직일 수 없었고 숨도 쉬었겠지.
손가락을 움직여서 '이 가위에서 어서 일어나야해'라고 생각했음.
근데 갑자기 이놈이 내 손가락을 탁 잡는거임. 그러더니
갑자기 내 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불경을 외듯 "나라마사...." 이상한 말을 함. 무슨 주문인가 봄.
그러고는 "단디 단디 단디 단디 단디 단디 단디 단디 단디 단디..." 단디라는 단어를 단 디단 디단 디단 디단 디 이런 박자로
가위가 풀릴 때까지 계속 말함.
그러더니 갑자기 내 얼굴에 손을 올렸는데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같은 손이었음.
손톱이 없었고 손에는 피가 잔뜩 묻은 상태 그리고는 나한테 뭔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열었는데
그 순간에 룸메형이 들어와서 가위가 풀리고, 그 귀신은 사라져버림.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 눌린 가위를 아직도 기억하는 거 보면 엄청 인상깊은 가위였던 것 같음.
가위에 눌렸을때 청각가위, 시각가위, 시청각가위, 무감각가위 이런 가위가 있는데
내가 가위에 눌리면서 고양이귀신, 애기귀신, 트럭에 치인 사람귀신 등 엄청 많은 귀신을 봤는데
이건 진짜 엄청나게 강한 가위였던 것 같음.
다른 가위는 기억나는게 잘 없는데 이거는 엄청 기억이 많이 나더라고.
새벽에 가위 눌려서 일어나서 갑자기 기억나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