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아이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다가 OS X으로 전환하여 사용한지 한 2~3주 된거 같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느낀 맥 OS X 의 장단점입니다.
장점- 아이콘을 비롯한 화면 디자인이 윈도우에 비해 좋음.
- 윈도우에 비해 외부 서비스(구글 캘린더, 이메일 등) 연동이 뛰어남
- 파일이나 프로그램 검색이 강려크하고 매우 빠름
- 바이러스가 사실상 없어서 백신을 설치하지 않아도 됨
- 오피스가 공짜임 (iWorks 가 무료로 풀림)
- 기본 프로그램 퀄리티가 윈도우에 비해 뛰어남(이미지 뷰어라던지 메모장이라던지 등등)
- 맥에만 있는 강려크한 업무용 프로그램이 많음 (omni 시리즈라던지..)
- 잠자기 모드(윈도우로 치면 최대절전모드)의 진입과 복원이 매우 빠름 (1~2초면 됨)
- 레지스트리가 존재하지 않아 OS가 꼬일 일이 별로 없음
- 알림 기능(새로운 이메일이나 일정이 도착했을 때)이 윈도우에 비해 좋음.
- 전체적으로 윈도우에 비해 조금 더 빠른 느낌
단점- 가독성(특히 한글 폰트)이 너무 떨어짐. 폰트 크기가 크면 상관 없는데 작으면 글자가 흐리멍텅함(윈도우의 가독성은 매우 좋은 것이다!).
- 이해할 수 없는 단축키 배열 (복사가 윈도우로 치면 alt + c 이며 home, end 키가 안 먹고 home 키를 하려면 윈도우로 치면 alt + ← 해야하고 한영 전환도 alt+space 로 해야함).. 적응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윈도우에서는 간단한 키 하나로 되는게 맥에서는 2~3개의 단축키 조합으로 해야하는게 무지 많음. (탐색기에서 엔터치면 파일명이 바뀌고, 해당 폴더 들어가려면 command(alt) + ↑ 해야함)
- 조금 깊게 시스템을 제어하려면 터미널로 해야함 (윈도우로 치면 명령 프롬프트)
- 마우스 및 휠 감도가 매우 구림.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은 포기해야 함
- 아직 쇼핑몰 결제가 맥에서 지원되는게 거의 없음(국내 한정)..
- 게임이 매우 빈약함
- ★● 같은 특수문자 입력하기가 골룸함 (편법으로 해결 가능)
- 웹브라우저에서 우클릭을 두번 해야 컨텍스트 메뉴가 나타남. (윈도우는 우클릭 한 번만 하면 메뉴가 나오는데... 원버튼 마우스의 잔재인듯 -_-)
결론윈도우 유저가 맥을 쓰려면 가독성과 단축키가 제일 문제임. 단축키는 꼼수로 윈도우와 유사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렇게 했더니 특정 프로그램에서 아무 단축키도 안 먹는 부작용이 있음; 게다가 마우스 감도와 휠 감도는 맥에 비하면 윈도우는 천국 수준.
맥 OS X 이 우수한 운영체제는 맞는거 같지만 윈도우에 비해 월등히 좋다거나 그런거 같진 않다.
다만 옵션(ssd)이 추가되면 엄청 비싸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법인에서는 정품을 써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os비용과 오피스 계열 비용을 빼면 저렴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맥 디스플레이도 수준급이라서 모니터 고급형이라고 생각한다면 가격적 괴리는 더 줄어들겁니다. 베스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