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고님덜 이번엔 팁은 아니고 일기로 찾아왔어요
어릴적(대략 12년전) 개인 컴퓨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든어택이라는 게임에 빠져있었습니다.
고로, 피시방에서 주로 게임을 했는데 그당시 피시방은 대부분
CRT모니터가 많았던 시절 이였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게임은 서든,메이플,던파 정도였습니다 여튼,
서든어택을 하면서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정도로 서든에서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뭐, 중고딩때 서든잘하면 멋있어 보이는 그런거.. 없었나요? 여튼 우리학교는 있었습니다ㅋ)
그러다가 어느순간 실력이 급감했습니다.
그걸 느끼게 된 계기가 전국적으로 PC방에 CRT모니터가 사라지고
LCD 모니터가 적용 되며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더 좋아진 모니터라 생각하며
의심순위를 미뤘습니다.
초기에는
내가 피곤한가?
서버가 불안정해서 렉이좀있나?
이제 나도 늙어서 손이 못따라가나?
등등 감소된 실력에 그당시 학업의 공부와 성적보다 더 신경쓰이고 예민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컴퓨터장비를 집중 공부하였고 개인컴퓨터를 구매했습니다.
지포스8600GT, 모니터는 삼성 싱크마스터 2232 (22인치형)
그당시 누구나 부러워하는 그래픽카드와 최신모니터 였습니다.
하지만 실력은 전처럼 돌아오질 못했습니다.
결국 장비 하나하나 집중공부를 시작했고, 가난한 학생시절이라. 작은금액이 지출되는
마우스, 마우스패드, 기계식키보드, 마우스번지, 팔높이조절 장비등등.. 한 개씩 모아갔고
심지어 FPS를 할 때 나만의 최적화된 앉는자세까지 개선하고 실행해봤습니다.
하지만 전부다 소용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가 보이더군요.
옛날 모니터는 CRT, 뒤통수가 튀어나왔지만
LCD로 얇아지고나서는 솔찍히 더 좋은 세대로 업그레이드 된건데 이게 문제일까?
라는생각이 들었지만 마지막이다 싶어 파낸결과.
모니터가 답이였습니다.
CRT는 음극광선관
전자는 양극에서 음극으로 흐르게되는데 이것을 육안으로 관측하는 장치가 CRT이며
뒤통수가 뚱뚱한건 진공상태의 관의 뒤쪽에서 전자를 쏴서 모니터화면 형광막에 반응하며 색을 표현한느 방식이라, 시각적인 변화에 상당히 빠르고 색감도 원색에 가깝게 표현하며
높은 주사율과 응답속도가 되며 85HZ의 마지노선에서 100HZ에 육박하는 주사율을 설정해도
무리없이 표현가능하며 응답속도 역시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의 4ns (4ms의 1/1000)의 수준이였던겁니다.
반면 LCD는 가볍고 뒤통수가 없는대신 진공상태의 관에서 전자 쏴주는방식이아니며,
액정이 열에의해 반응을 보이고, 가열되고 식혀지는 미묘한 시간의 차이에 의해 화면이 보여지는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설명찍
여튼 결국에는 CRT모니터를 구입했더니 뇌가 엄청 깔끔해진느낌이 들었습니다.
하고싶은 대로 다됐고ㅇㅇ 매우 신세계였습니다.
서든실력이 예전처럼 돌아오며 전에구입한 개인 컴퓨터로인해 더욱더 실력이 늘어났고.
그당시 CRT와 LCD의 차이를 아는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이 정보를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고 혼자 꿀빨았습니다.
대학 입학전까지 CRT모니터로 아주 즐겁게 학살하며 재미를 봤습니다.
그리고 몇년이지나
12~13년도에 LCD 일반 모니터의 2배에 달하는 120Hz 주사 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가 등장했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고주사율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기 때문에 수요 자체가 높지 않았었죠.
그런데 갑자기 어느순간 모니터 이슈가터진이유가
오버워치.
오버워치가 나오고 나서 사람들은 이제야 모니터 헤르츠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 144HZ이상을 안쓰면 답답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며칠전 지하실과 방 리모델링을 하며
구석에 먼지가 쌓여있는 추억의 CRT모니터를 보며,
그 무거운 모니터를 들고 눈내리는 마당밖으로 들고나가면서
옛생각이 나길래 적어봤습니다.
모니터얘기 한김에
24인치,27인치,32인치
UHD QHD FHD
144Hz 240Hz
AUO, IPS, TN, VA패널
끝판왕 모니터를 정리해서 추후에 팁으로올리겠습니다.
읽어주신분 고맙고요.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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