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잘 보이지도 않는 아이패드 미니에 키보드 연결해서 대학교 과제하는 여자친구가 안쓰러워서 ;ㅅ;
한 8년전에 쓰던 Q6600을 줄까 고민하다가 그냥 부활 시켰습니다 ㅋㅋ
큰 돈 안쓰려고 했는대 이것저것 작동 안되는 옛날부품 버리고 갈아치우느냐고 결국 돈 좀 썼네요 ..
케이스는 3rsys R360모델입니다. 화이트가 더 깔끔해보이긴 했는대 블랙도 괜찮은듯 합니다.
775메인보드 소켓에 / DDR2 2GB x4 = 8GB 램에 / 120GB 컬러풀 SSD에 / 써모랩 1만원짜리 cpu쿨러에 /
일본에서 사용해야해서 EVGA 프리볼트 500w로 준비했습니다.
파워랑 케이스만 교체하고 나머지는 기존에 쓰던거 뜯어왔습니다.
한때 쿼드코어 최강(?)자중 하나였던 Q6600입니다.
발열이 좀 심하고 전기료 많이 먹는다고
듀얼코어 E8500이였나요 이놈이랑 비교됐었는대..
그래도 롤용으로 잘나갔던 cpu입니다.
집 근처 쓰레기 버리러 나가다가 옛날부터 본체 버려진거 뚜껑따서 하나씩 모은
DDR2 램입니다. 4개나 모았네요 8gb 준비했습니다.
집 창고에 마이크로닉스 500w 파워 안쓰는게 있어서 그냥 그거로 조립할라했더니
일본은 110v라 프리볼트 파워가 아니면 나중에 문제가 좀 있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4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외장그래픽카드 제외하고 전부 대충 조립했습니다.
R360 케이스 자체가 미니타워라 선을 뒷쪽으로 빼면 뒷뚜껑이 안닫히는 사태가 벌어져서 ;
좀 지저분 하더라도 앞쪽으로 케이블을 뺐습니다.
GTS250입니다.
한때 제가 롤 한다고 새거 샀었는대 안버리길 잘했네요
지금은 무슨게임이 돌아가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여자친구가 게임은 전혀 안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 워드작업만 하고
가끔 유튜브만 볼거라 문제 없을것 같아서 달아줬습니다.
GTS250 그래픽카드까지 조립이 끝났습니다.
워낙 가벼워서 지지대가 따로 필요 없네요
그리고 바로 전원 연결해서 윈10을 설치했습니다.
사실 이거 그 당시에 현역컴퓨터로 쓸때는 윈10이 무거운 느낌이 강했고
윈7이 대세였기 때문에 윈7을 썼었는대
이번에는 같은 사양에서 윈10을 깔았을때 버벅일까? 테스트 해볼겸 윈10으로 설치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합니다 :)
오랜만에 보는 windows 설치중입니다.
기존에 제 본체에 비하면 이 컴퓨터 스펙이 워낙 낮아서 그런가 윈도우 설치속도도 엄청 느렸습니다.
설치끝!
창고에 넣어둔지 한 6년 넘은것 같은대 부품들 몇개만 갈아주니까 바로 작동 되네요 ㅎㅎ
DDR2로 앞으로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지만 ... 4개다 작동되서 다행입니다.
GTS250도 잘 작동합니다. 다만 오래되서 그런가 2~3시간 켜놓으니까 팬돌아가는 소리가 좀 커지네요
컴퓨터 껐다가 다시키면 또 잠잠합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네요
이와중에 조탁제품이였네요 ㄷㄷ
마지막으로 온도 체크해봤습니다.
제 컴퓨터 8700 + 1060 3g가 평균
cpu온도(노게임) -> 40~50도
그래픽카드 온도(노게임) -> 30~40도 사이인걸 감안하면
진짜 뜨겁긴 하네요
그래도 정상범위라 신경안쓰겠습니다.
가뜩이나 온도도 높은 모델인데 미니케이스라 열배출도 어렵고
메인보드도 전압부가 약한 모델이라 국민오버 조차도 못버틸것 같아서
오버클럭은 포기했습니다.
게임용으로는 이제는 못돌리고, 그렇다고 그냥 쓰레기장에 내놓자니 추억도 있고 아까운 부품들이라
한번 살려봤는대
워드용이나 간단한 웹서핑용, 유튜브 감상용 정도는 버벅임도 없고 쓸만하네요
다만 요즘 컴퓨터에 비하면 같은 인터넷 환경인대도 불구하고 반응속도가 1~2초 늦습니다.
그리고 화질?화소? 조차도 또렷하지 못해요 외장그래픽카드의 노후화라 어쩔수 없나봅니다.
컴게 형들도 형들만의 추억있는 부품들 아직 보관하고 계신 형들 계시면
옛날 컴퓨터 다시 한번 작동시켜서 추억감상 해보세요
조립하고 윈도우까지 설치하는대 1~2시간 걸렸는대
선물할거 생각하기도 하고 부품들 조립하면서 공부안하고 롤만 주구장창한 기억나서
재밌는 경험이였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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