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의 성능은 제조 설계(아키텍쳐)가 다른 이상 클럭의 단순 비교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성능 측정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략 클럭 x IPC라고 보시면 됩니다. IPC는 단위 클럭당 처리 능력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 같은 삽질 한번이라도 삽이 큰쪽이 일을 더 많이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즉 현재로선 AMD보다 인텔쪽 IPC가 좋기 때문에 클럭이 좀 차이난다 해도 인텔쪽 성능이 우월합니다. 물론 다른 변수도 많겠지만 그걸 일일이 다 분석하기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캐시는 컴퓨터 중 가장 빠른 CPU와 상대적으로 느린 RAM의 속도 차이를 완화하기 위해 그 사이에 마련한 임시 메모리입니다. 인터넷 동영상 볼때 "버퍼(버퍼링)"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클 수록 좋지만 적정 수준 이상으로 커봤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건 CPU마다 적절한 크기의 용량이 있기 때문에 AMD의 캐쉬가 크다고 무조건 인텔보다 좋은건 아닙니다.

쓰레드(Thread)는 프로세스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1코어당 쓰레드는 동시에 1개밖에 처리하지 못합니다만 하이퍼쓰레드는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2배로 늘려 처리하게 됩니다. i3의 경우 실제 듀얼코어지만 하이퍼쓰레딩 기술로 쿼드코어처럼 동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완벽한 쿼드코어인 i5보다 i3의 성능이 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i5와 FX4100의 가격차이는 "성능"차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인텔의 고가 정책으로 인해 가격이 좀 부풀려진 경향도 없지않습니다. 그리고 FX4100의 경쟁상대는 i5가 아닌 i3 계열이며 이들의 가격차는 그리 크지 않죠..

여담이지만 AMD는 최근 좀 안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AMD의 리즈시절은 인텔의 Core 2 Duo(콘로) 가 나오기 전 2005~2006년쯤입니다 ㅠㅠ 이땐 AMD가 인텔을 발라버릴 기세였는데 콘로 출시후 역관광당했죠